총평
80여 일간 시장을 짓눌러온 미국-이란 갈등이 종전 양해각서(MOU) 발효로 마무리됐다. 호르무즈 해협이 60일간 무상 개방된 6월 18일(목), 때마침 인텔이 애플용 칩의 미국 생산을 발표하며 반도체·메모리 동반 랠리에 불을 붙였다. 두 호재가 같은 날 겹치자 위험선호가 빠르게 살아나 나스닥은 1.91%, 코스피는 2.25% 급등했고 VIX는 16.40으로 하루 만에 11% 떨어졌다.
다만 상승의 결은 고르지 않았다. 자금이 대형 반도체·조방원으로 쏠리면서 코스피(+2.25%)와 코스닥(-3.01%)이 정반대로 움직였고, 금(-3.02%)과 비트코인(-4.30%)은 나란히 약세였다. 이날 시장을 한 줄로 꿰는 키워드는 '실적 있는 위험자산으로의 쏠림'이었다.
지수·매크로 심층
이날 시장의 핵심 동인은 '지정학 프리미엄의 소멸'과 '메모리 슈퍼사이클'이라는 두 축의 교차다. 첫째, 호르무즈 봉쇄 해제는 단순한 유가 뉴스가 아니라 그동안 위험자산 전반에 부과돼 있던 지정학 할인율을 걷어내는 이벤트였다. WTI가 75달러대로 1.82% 내리고 미 휘발유가 두 달 반 만에 갤런당 4달러를 밑돌면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경로 우려가 완화됐다. VIX의 11% 급락과 금 3% 급락은 같은 동전의 양면 — 시장이 '꼬리위험'을 빠르게 가격에서 제거했다는 신호다.
둘째, 금리·달러·유동성의 조합이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정렬됐다. 미 10년물 금리가 4.45%로 0.80% 내리며 할인율 부담을 덜어준 가운데, 인텔의 미국 생산 발표는 AI 반도체 캡엑스 사이클이 정책 모멘텀까지 업고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UBS의 마이크론 목표가 대폭 상향에서 보듯, HBM·서버 메모리가 장기계약 기반의 구조적 캐시카우로 재평가되며 메모리 슈퍼사이클 내러티브가 다시 강화됐다. 이는 반도체로의 글로벌 자금 쏠림을 정당화하는 펀더멘털 근거로 작동했다.
셋째, 국내로 좁히면 '동조화 속의 차별화'가 뚜렷하다. 달러인덱스가 100.81로 0.72% 오르고 원/달러가 1,525원으로 0.96% 상승한 고환율 환경은 외국인에게 환차손 부담이지만, 이날은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환율 부담을 압도하며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를 끌어냈다. 반면 5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비 8.5%로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점은 한은의 통화정책 운신 폭을 좁히는 잠재 부담으로,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의 소외를 심화시키는 거시 배경이 됐다. 결국 유동성은 풍부하되 그 물길이 메모리·조방원이라는 좁은 수로로만 흐르는, 전형적인 '주도주 장세'의 거시 구조가 형성됐다.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거래대금 |
|---|---|---|---|---|
| 코스피 | 9,063.84 | ▲ 199.60 | +2.25% | 50.8조 |
| 코스닥 | 1,000.93 | ▼ 31.03 | -3.01% | 9.1조 |
| 코스피200 | 1,459.23 | ▲ 42.26 | +2.98% | 45.3조 |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나스닥 | 26,517.93 | +1.91% |
| S&P 500 | 7,500.58 | +1.08% |
| 다우존스 | 51,564.70 | +0.14% |
| 닛케이225 | 69,902.25 | +0.72% |
| 상하이종합 | 4,108.08 | +0.40% |
| VIX(변동성) | 16.40 | -11.06% |
| 항목 | 시세 | 등락률 |
|---|---|---|
| 원/달러 환율 | 1,525.42 | +0.96% |
| 금 | 4,227.10 | -3.02% |
| WTI 원유 | 75.39 | -1.82% |
| 코인 | 시세(USD) | 등락률 |
|---|---|---|
| 비트코인 | 62,780.35 | -4.30% |
| 이더리움 | 1,704.99 | -4.77% |
주도주 · 신호주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삼성전자 | 005930.KS | 전일 +4.6% 정배열, 52주 신고가 근접. HBM4 품질테스트 통과로 6월 공급 본격화 기대가 더해지며 메모리 슈퍼사이클 대표 수혜주로 외국인·기관 매수 집중. | 출처 |
| SK하이닉스 | 000660.KS | 엔비디아 HBM 물량 약 70% 점유. 호재 만발 속 코스피 시총 1위를 넘보며 반도체 랠리의 핵심 축으로 부상. | 출처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012450.KS | 반도체와 함께 증시를 이끄는 '조방원(조선·방산·원전)' 대표주. 글로벌 방산 수출 모멘텀과 풀스펙트럼 K제조업 테마로 자금 유입 지속. | 출처 |
| 한화오션 | 042660.KS | 조선 슈퍼사이클·해상 방산 수요로 조방원 테마 동반 강세. 공급망 재편기 한국 조선업 경쟁력 부각.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마이크론 (Micron) | MU | 전일 +8.7% 급등, 52주 신고가·정배열. UBS가 AI HBM·서버 메모리 장기계약 구조를 근거로 목표가를 대폭 상향하며 메모리 랠리 선봉. | 출처 |
| 엔비디아 (NVIDIA) | NVDA | 전일 +3.0%, AI 반도체 수요 핵심축. 인텔발 반도체 훈풍에 동반 상승했으나 거래량 대비 단기 변동성 확대로 혼조 신호도 병존.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인텔 (Intel) | INTC | 트럼프의 애플용 칩 미국 생산 발표로 10%대 급등하며 이날 반도체 랠리의 도화선. 파운드리 재기 기대가 다우 기술주 강세를 견인. | 출처 |
| 애플 (Apple) | AAPL | 인텔과의 칩 생산 협력 부각. 메모리난 속 '아이폰18 가격 인상설'과 미국 내 공급망 강화 모멘텀으로 다우 강세에 기여.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삼성전기 | 009150.KS | KB증권이 MLCC·패키징 기판 과소평가를 근거로 목표가 300만원 제시. AI 서버·전장용 고부가 MLCC 수요 확대 신호. | 출처 |
| LG이노텍 | 011070.KS | 애플 공급망 핵심 부품주. 인텔·애플 협력 모멘텀과 아이폰18 사이클 기대가 맞물리며 관심종목으로 재부각.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성문전자 | 014910.KS | 필름 커패시터용 증착필름 전문기업. MLCC·신재생(태양광·풍력·ESS) 수요 확대 수혜 기대로 시그널 공략주로 거론. | 출처 |
| 테크윙 | 089030.KQ |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메모리 슈퍼사이클 낙수효과로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대표 신호주로 포착. | 출처 |
| 와이씨 | 232140.KQ | 메모리 테스트 장비주. 코스닥 약세장 속에서도 반도체 소부장 차별화 수급이 유입되는 종목으로 언급. | 출처 |
| 파두 | 440110.KQ |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 팹리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연동 기대로 공략주 후보 부상. | 출처 |
관심 종목
| 종목 | 코드 | 종가 | 등락률 | 추세 |
|---|---|---|---|---|
| 엔비디아 | NVDA | 210.69 | +2.95% | 혼조 |
| 마이크론 | MU | 1,133.99 | +8.70% | 정배열 |
| 네이버 | 035420.KS | 235,000.00 | -3.49% | 혼조 |
| LG전자 | 066570.KS | 228,500.00 | -2.56% | 혼조 |
| 삼성전자 | 005930.KS | 362,500.00 | +4.62% | 정배열 |
| 금호타이어 | 073240.KS | 4,780.00 | -4.21% | 혼조 |
매매 인사이트
경제 이슈
- 미·이란 종전 MOU 발효…호르무즈 60일 무상 개방, 해상봉쇄 공식 해제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를 발효하며 80여 일간 이어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렸다. JD 밴스 부통령은 미 해군의 해상봉쇄 종료와 원유 1,250만 배럴 통과를 확인했고, 이란은 60일간 통행료를 면제하되 사전 요청·지정 항로 준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에너지 수급 불안이 걷히며 위험자산 전반에 안도 랠리가 번졌다.출처
- 인텔, 애플용 칩 미국 생산 발표에 10%대 급등…반도체·메모리 동반 랠리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대기업의 애플용 칩 미국 내 생산을 발표하면서 인텔이 10%대 급등했고 마벨·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 등 장비주와 엔비디아·마이크론까지 매수세가 확산됐다. '인텔·애플 협력' 모멘텀이 나스닥을 1.91% 끌어올리며 기술주 강세 마감을 주도했다.출처
- 메모리 슈퍼사이클 가속…마이크론 8%대 급등·SK하이닉스 시총 1위 넘봐AI HBM·서버 메모리 수요가 장기 계약 구조로 묶이며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가 재점화됐다. 마이크론이 8%대 급등했고,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HBM 물량 약 70%를 점유하며 코스피 시총 1위를 넘보는 위치까지 부상했다. 삼성전자도 HBM4 품질 테스트 통과로 6월 공급 본격화 기대가 더해졌다.출처
- 코스피 +2.25%·코스피200 +2.98%…외국인·기관 동반 매수로 반도체 급반전코스피가 9,063선까지 2.25% 급등하며 반도체·자동차·조선·원전 업종이 강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명목 성장률 개선과 메모리 업황 호조가 대형주 중심 강세를 뒷받침했다.출처
- 코스닥 -3.01%로 1,000선 위협…바이오·이차전지 차익실현 출회대형 반도체 강세와 대조적으로 코스닥은 3.01% 급락해 1,000선이 위태로워졌다. 고점 대비 37%가량 빠진 헬스케어와 중국발 공급과잉에 시달리는 이차전지가 약세를 주도했고, 자금이 대형 반도체·조방원 쪽으로 쏠리며 중소형 성장주가 소외됐다.출처
- 5월 생산자물가 전년 대비 8.5%↑…3년 10개월 만에 최고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8.5% 상승하며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환율(원/달러 1,525원)에 따른 수입물가 전가와 에너지·원자재 비용 상승이 누적된 결과로, 한은의 통화정책 운신 폭을 좁히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출처
- 이란 종전에 국제유가·미 휘발유 안정…WTI 75달러대, 갤런당 4달러 붕괴호르무즈 개방 기대로 WTI가 75.39달러로 1.82% 하락했고,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두 달 반 만에 갤런당 4달러를 밑돌았다. 에너지 비용 완화는 인플레이션·소비 측면에 우호적이나, 국내 생산자물가 상방 압력과는 시차를 두고 반영될 전망이다.출처
- 안전자산 되돌림…금 -3.02%,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급락지정학 리스크 완화로 안전자산 선호가 빠르게 되돌려지며 금이 3.02% 급락했다. 위험자산 내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나 비트코인(-4.30%)·이더리움(-4.77%)은 약세를 보였는데, 자금이 반도체 등 실적 기반 위험자산으로 이동한 반면 디지털자산은 유동성·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다.출처
향후 일정 · 부동산 · 관전 포인트
향후 일정
- 한국 멕시코전(월드컵 A조 2차전)2026-06-19 오전
- 호르무즈 60일 무상 개방 이행 점검향후 수주
- 삼성전자 HBM4 공급 본격화 여부6월 중
부동산 (수도권)
- 동탄역 22억, 외곽은 5억…같은 동탄인데 4배 차이
- 20억 넘은 동탄 집값 '불기둥'…규제지역 지정론 확산
- 집값 20억 찍었는데…정부, 동탄 규제 머뭇거리는 까닭
- 반도체 성과급에 동탄 아파트값 껑충…1주일 만에 2% 상승
- 서울 아파트 거래 양극화…20억 이상·6억 미만 '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