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레시피 2026년 7월 19일 읽기 11분 주간 종합

주간 증시 레시피 (2026.07.13 ~ 2026.07.17)

한 주 동안 코스피는 하루 8.95% 빠졌다가 이틀 만에 6.24% 되올랐고, 다시 6.37% 무너져 결국 주간 -6.46%로 마감했다.

대상 기간 2026.07.13 ~ 2026.07.17 · 종가 기준
코스피 KOSPI
6,820.60
▼ 471.31-6.46%
코스닥 KOSDAQ
791.84
▼ 2.16-0.27%
나스닥 NASDAQ
25,520.24
▼ 761.37-2.90%
S&P 500 S&P 500
7,457.69
▼ 117.70-1.55%
다우존스 DJIA
52,146.42
▼ 490.59-0.93%
원/달러 환율 USD·KRW
1,487.46
▼ 18.45-1.23%
XAU $/oz
4,012.70
▼ 91.40-2.23%
비트코인 BTC $
64,764.33
▲ 2,525.21+4.06%

한 주 동안 코스피는 하루 8.95% 빠졌다가 이틀 만에 6.24% 되올랐고, 다시 6.37% 무너져 결국 주간 -6.46%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0.27%로 사실상 제자리였고, 코스피200은 -7.64%로 가장 크게 밀렸다. 세 지수의 낙폭 순서가 곧 메모리 대형주 비중의 순서였다는 사실이 이번 주의 성격을 전부 요약한다. 이건 한국 경제가 흔들린 주가 아니라, 시가총액 상단 두 종목에 지수를 걸어둔 시장이 그 대가를 치른 주였다.

한 주 돌아보기

급락과 반등 뒤 다시 무너진 지수, 깨진 메모리 반도체와 상승한 유가를 함께 표현한 이미지

지수만 놓고 보면 무엇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 하루 단위로 늘어놓아야 형체가 잡힌다.

세션코스피 종가당일 등락방아쇠
7/10(금)7,475.94+2.52%SK하이닉스 ADR 공모 흥행·마이크론 증설 기대
7/13(월)6,806.93-8.95%하이닉스 실적 프리뷰 하향, 서킷브레이커 발동
7/14(화)6,856선+0.73%기관 매수로 강보합, 코스닥은 -1.92%
7/15(수)7,284.41+6.24%밤사이 미 6월 CPI 하회 + ADR +27.29%
7/16(목)6,820.60-6.37%밤사이 뉴욕에서 메모리만 단독 붕괴

주간 등락은 이 진폭 위에 찍힌 잔여값일 뿐이다.

지수·자산주간 등락률비고
코스피-6.46%6,820.60 — 13일 블랙먼데이 저점(6,806) 부근 회귀
코스피200-7.64%1,080.36 — 메모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수가 가장 크게
코스닥-0.27%791.84 — 사이드카를 두 번 맞고도 사실상 보합
나스닥-2.90%25,520.24
S&P 500-1.55%7,457.69
다우존스-0.93%52,146.42 — 리더십이 옮겨간 쪽
닛케이225-6.44%64,141.12
상하이종합-5.81%3,764.16
VIX+24.88%18.77 — 오르긴 했으나 절대 수준은 여전히 낮다
원/달러-1.23%1,487.46 — 외국인 순매도에도 원화는 강세
WTI 원유+15.52%82.49 — 이번 주 가장 크게 움직인 자산
-2.23%4,012.70
미 10년물-0.61%4.54%
비트코인+4.06%64,764.33

한 가지 비교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주간으로는 닛케이225도 -6.44%로 코스피와 비슷하게 밀렸지만, 코스피가 6.37% 무너진 7월 16일 하루만 놓고 보면 도쿄는 오히려 +1.49% 올랐다. 같은 날 같은 시간대의 아시아 시장이 반대로 갔다는 건, 그날의 매도가 ‘아시아 리스크오프’가 아니라 한국 시총 상단을 겨눈 것이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시장은 이제 정상적인 변동성 구간에 있지 않다. 7월 들어 12거래일 중 9일에 사이드카나 서킷브레이커가 걸렸고, 올해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 발동은 37회로 역대 최다를 새로 썼다. 하루치 등락은 더 이상 정보가 아니다.

지수·매크로 심층 — 세 개의 축이 동시에 움직였다

첫째 축은 물가와 금리다. 그런데 방향이 주중에 뒤집혔다.

7월 14일(미 현지) 발표된 6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로 시장 예상(3.8%)을 크게 밑돌았다. 에너지가 -5.7%로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 떨어진 것이 낙폭을 주도했고 근원도 2.6%로 식었다. 이 한 장의 지표가 추가 인상 확률을 50%대에서 20% 안팎까지 끌어내렸고, 미 10년물(4.55%)과 달러인덱스가 눌리면서 다음 세션 서울의 6.24% 폭등을 만들었다.

그런데 같은 주 후반,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5월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공식적인 금리 인상을 요구했고 월러 이사도 추가 긴축을 시사했다. 페드워치 기준 7월 FOMC 인상 확률은 34%에서 46.5%로 튀었다. 물가 지표는 식었는데 정책 담당자는 더 매파적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 불일치를 설명하는 건 세 번째 축, 유가다. WTI는 주간 15.52% 급등해 82.49달러에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안전보장 통행료’ 선언이 배경이다. 6월 CPI의 안도가 에너지 하락 덕이었는데, 정작 7월의 에너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6월 지표는 이미 지난 세계의 사진이었다.

둘째 축은 국내 통화정책이다. 7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75%로 0.25%p 인상했다.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며 금통위원 7명 만장일치였다. 3%대 고물가와 고환율, 반도체발 고성장, 가계부채 확대가 근거로 제시됐고, 한은은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명시했다. 이 결정이 지수 급락의 소음에 가려졌지만, 앞으로 몇 달간 국내 자산가격의 배경음을 바꾸는 사건이다. 이미 신용 하위등급 회사채 시장에서 미매각과 조달 비용 상승이 나타나고 있고, 카드채 평균 발행금리는 올해에만 1.16%p 올랐다(머니투데이). 주식시장이 반도체만 보는 동안 크레딧 쪽에서 조용히 조여지고 있다는 뜻이다.

셋째 축, 그리고 이번 주의 진짜 방아쇠는 메모리다.

7월 15일 미 정규장에서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나스닥은 애플 +4.01%, 아마존 +3.02%, 알파벳 +3.17%에 힘입어 오히려 +0.62% 올랐는데, 같은 장에서 메모리만 따로 무너졌다. 마이크론 -8%, SK하이닉스 ADR -9%, 샌디스크·웨스턴디지털 동반 급락. 그날 6월 PPI는 둔화돼 매크로는 안도 쪽이었다. 지수가 오르는데 한 업종만 붕괴했다면 그것은 매크로가 아니라 그 업종을 겨눈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다음 날 서울을 때린 밤사이 재료였다.

여기서 두 가설을 갈라야 한다. 유력했던 설명은 ‘AI capex 둔화發 수요 재평가’였다. 메타가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팔겠다고 시사한 것, 알파벳의 제미나이 3.5 프로가 두 번째 출시 약속을 놓친 것이 이 서사를 키웠다. 그러나 바로 그 주에 TSMC가 정면으로 반박했다. 2분기 순이익 +77.4%로 5개 분기 연속 최대, AI가 매출의 3분의 2, 그리고 2026년 capex 전망을 520560억달러에서 **600640억달러로 상향**하며 애리조나에 1,000억달러를 추가 투입한다고 발표했다(CNBC). ASML도 올해 두 번째로 가이던스를 올렸다. AI 인프라 최전선의 두 회사가 곳간을 더 여는데 ‘AI 투자가 둔화된다’는 명제는 성립하기 어렵다.

남는 설명은 메모리에 국한된 공급 사이클 재평가다. SK하이닉스가 신규 증설이 아니라 다롄 2공장 유휴 공간에 낸드 장비를 추가 반입하며 스스로 공급을 늘리고 있고, 순수 낸드 익스포저인 샌디스크가 D램 중심 종목보다 더 크게 빠졌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요컨대 이번 주에 일어난 일은 ‘AI 버블 붕괴’가 아니라 AI 밸류체인 내부의 자금 재배치다. AI에 돈을 쏟는 쪽(메모리)은 팔렸고, AI를 사서 쓰거나 비용 절감에 활용하는 쪽은 사들여졌다. 같은 주 유나이티드헬스가 AI를 활용한 약 15억달러 규모 운영 효율화로 2분기 조정 EPS 컨센서스를 30% 가까이 웃돌며 다우를 방어한 것이 그 상징이다(CNBC). 주간 등락에서 다우(-0.93%)가 나스닥(-2.90%)보다 훨씬 선방한 것도 같은 그림이다.

반대 증거도 분명히 남긴다. 이 시장이 정말 한국을 떠나는 중이라면, 외국인이 1조4,061억원을 순매도한 7월 16일에 원화가 밀려야 했다. 그런데 원/달러는 오히려 0.11% 내린 1,486.20이었고, 주간으로도 원화는 1.23% 강세였다. 대량 매도가 환전·송금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며, 국가 익스포저 축소보다 업종 리밸런싱에 가까운 성격임을 시사한다. VIX가 24.88% 올랐다지만 절대 수준은 18.77로, 진짜 공포 구간의 지문이 아니다. 다만 하루치 환율만으로 자본 이탈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개인이 3조6,740억원을 받아낸 물량은 반등 시 저항으로 돌아온다.

주도 테마와 종목 — 무엇이 팔리고 무엇이 사들여졌나

메모리: 서사가 실적을 앞질렀고, 다시 뒤집혔다.

한 주의 곡선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건 SK하이닉스다. 7월 10일 나스닥 ADR이 공모가 149달러에서 168.01달러(+12.8%)로 데뷔했고, 청약에 공모 물량의 7배가 몰렸다. 그런데 상장 이벤트가 소진되자마자 13일 한국투자증권 프리뷰(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8% 하회, 2026·2027년 추정치 하향)가 나오며 -15.37%. 14일 밤 ADR이 +27.29% 폭등하자 15일 본주가 +8.83%로 되올랐고, 16일 다시 -11.53%. 3주 새 298만→167만→213만원을 오간 종목이다.

증권가 목표주가가 한화투자증권 430만원 대 BNK투자증권 185만원으로 245만원 벌어져 있다. 목표가 분산이 이 정도면 주가는 실적이 아니라 서사에 끌려다닌다. 지금이 정확히 그 구간이고, 그래서 7월 29일 컨퍼런스콜이 이번 국면의 유일한 좌표다.

삼성전자는 주간 -8.3%로 25만5,000원까지 밀렸다. 관찰할 지점은 낙폭이 아니라 거래량이 0.82배로 평소보다 오히려 적었다는 사실이다. 투매가 아니라 매수 호가가 사라진 채 빠진 하락에 가깝다. 마이크론은 주간 -13.3%로 워치리스트 최대 낙폭이었는데, 이 종목이 이번 주 내내 서울의 선행지표 역할을 했다.

로직·파운드리·장비: 같은 반도체인데 온도가 달랐다.

엔비디아는 주간 -3.9%에 그쳤다. 반도체지수가 4% 빠진 날에도 로직 대장으로서 방어했다는 점이 메모리와의 온도차를 보여준다. TSMC와 ASML의 가이던스 상향은 앞서 짚은 대로 ‘메모리 문제와 AI 문제’를 분리해서 보라는 시장의 가장 강한 신호였다. 다만 알파벳은 제미나이 3.5 프로 지연 보도에 이틀 만에 주도주에서 하락 요인으로 뒤집혔다 — AI 대장주의 실행 일정 자체가 리스크로 인식되기 시작한 첫 사례다.

유가 축: 이번 주 가장 크게 움직인 건 사실 원유였다.

WTI +15.52%는 지수 등락보다 큰 사건이다. 13일 코스피가 8.95% 빠지는 날 SK이노베이션(+7.09%)·S-Oil(+5.60%)이 재고평가이익 기대로 올랐고, 유조선 운임 기대에 STX그린로지스는 상한가를 찍었다. 정유주 랠리는 유가가 ‘오른 뒤 유지되기만 해도’ 실적에 반영되는 구조라 테마주보다 지속성이 높지만, 지정학 헤드라인 한 줄에 논리 전체가 뒤집힌다는 점은 그대로다. 그리고 유가가 여기서 더 가면 6월 CPI가 만든 물가 안도는 통째로 되돌려진다.

순환매 후보군: 조선·방산·원전·바이오가 번갈아 시도됐다.

반도체가 흔들릴 때마다 자금이 다른 축을 찾는 패턴이 주 내내 반복됐다. 트럼프의 “미 해군력 위해 한국 조선사를 살펴볼 것” 발언에 한화오션이 반등했고(다만 발언 시점은 국내 마감 이후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5일 +6.6%로 강세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욕주가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1년 유예하며 부각된 전력 병목을 재료로 삼았다. 코스닥이 주간 -0.27%로 버틴 배경에는 이 순환매와 바이오 축이 있다 — 14일 알테오젠 급락으로 사이드카까지 걸렸지만 회사 반박 이후 이튿날 코스닥은 5.80% 반등했다.

정책 리스크: 반도체에 가려진 교훈.

카지노 3사가 실적이 아니라 세금에 무너졌다.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금 상한을 매출액 10%에서 15%로 올리는 방안이 알려지자 롯데관광개발 -16.35%, 파라다이스 -15.65%, GKL -9.33%. 요율이 15%가 되면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GKL -37%, 파라다이스 -29%, 롯데관광개발 -21% 줄어든다. 방한객은 역대 최대인데 주가는 신저가였다(머니투데이). 준조세 한 줄이 이익의 3분의 1을 지운다 — 규제 민감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실적으로 방어되지 않는다.

금호타이어(주간 -2.5%)는 테마 사이클의 전 과정을 한 주에 압축해 보여줬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기대로 10일 상한가를 찍었다가, 정작 반도체 업황이 흔들리자 16일 -12.4%. 본업이 아니라 부지 가치에 기댄 급등은, 그 기대의 원천이 흔들리는 순간 함께 되돌아온다.

다음 주 전망과 일정

반도체 투자와 금리, 글로벌 수요라는 세 관문을 지나 여러 시나리오로 갈라지는 시장 경로

다음 주(7/20~24)는 이번 주에 벌어진 논쟁이 숫자로 판정되기 시작하는 구간이다. 확인 지점이 촘촘하다.

일정시점무엇을 봐야 하나
알파벳·테슬라 2분기 실적7/22(수)알파벳은 제미나이 지연 이후 첫 해명 자리. 두 회사 모두 AI 지출 코멘트가 핵심
ECB 통화정책회의7/23(목) 밤유가 재상승 국면에서 금리 경로와 라가르드 총재 기자회견 톤
한국 2분기 GDP7/23(목) 오전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수출 효과가 실물 숫자로 얼마나 잡히는지
글로벌 제조업 PMI7/24(금)미국·유로존·영국·일본 동시 발표
미 빅테크 capex 가이던스7월 말메타·MS·아마존이 TSMC의 상향을 확인해주는지가 최대 분수령
7월 FOMC7/28~29인상 확률 46.5%. 현실화되면 금리 축과 메모리 축이 겹친다
SK하이닉스 2분기 컨콜7/29(수) 09:00HBM·낸드 공급 계획과 가격 코멘트. 이번 국면의 최대 분수령
삼성전자 확정실적 / LG전자 IR7월 하순 / 7/30삼성은 부문별 확정치와 가이던스, LG는 관세 환급금 제외 핵심 영업이익률

시나리오를 두 갈래로 준비하는 편이 실용적이다.

되돌림 시나리오 — 하이퍼스케일러가 TSMC처럼 capex를 확인해주고, 7월 29일 SK하이닉스가 공급 계획과 HBM 가격에 대해 시장을 안심시키는 코멘트를 내놓는 경우다. 그러면 ‘메모리 피크아웃’ 논리는 근거를 잃고 이번 주의 낙폭은 과도했던 것으로 판명된다. 목표주가 하단(185만원)과 상단(430만원)의 격차가 좁혀지는 방향으로 움직이는지가 확인 신호다.

연장 시나리오 — 빅테크가 투자 속도 조절을 시사해 TSMC가 예외였던 것이 되고, 여기에 7월 FOMC 인상이 겹치는 경우다. 이 조합에서는 코스피 대형주가 이익 추정치 하향과 할인율 상승을 동시에 맞는다. 유가가 82달러선 위에 머무는 것이 이 시나리오의 연료다.

어느 쪽이든 7월 29일 이전에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만은 확정적이다. 그 전까지의 등락은 대체로 서사의 밀고 당김이다.

전략 메모 — 관찰 목록

이번 주가 남긴 가장 실용적인 교훈은 종목 판단이 아니라 구조에 관한 것이다.

1. 지수를 샀다는 것이 분산이라는 착각. 코스피200이 -7.64%로 코스피(-6.46%)보다, 코스피가 코스닥(-0.27%)보다 더 빠진 순서가 이미 답을 알려줬다. 국내 대표지수 ETF를 들고 있다면 지금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상 메모리 두 종목에 대한 집중 포지션이다. 이번 주는 그 사실을 확인시켜준 주다.

2. 하루 등락이 아니라 어느 세션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볼 것. 이번 주 서울의 큰 움직임은 모두 전날 밤 뉴욕에서 결정됐다. 반대로 서울이 닫힌 뒤 나온 뉴스(TSMC 실적, ADR 재급락)는 그날 국내 등락의 원인이 아니다. 이 순서를 뒤집어 읽으면 같은 재료를 두 번 반영하는 과매도·과매수가 나온다.

3. 확인할 항목을 미리 정해둘 것. ① 하이퍼스케일러의 capex 코멘트가 TSMC와 같은 방향인가 ② SK하이닉스 컨콜에서 공급 계획이 ‘증설 자제’ 쪽인가 ③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는가 ④ 원/달러가 1,480원대 아래에서 안정되는가 ⑤ WTI가 80달러 아래로 되돌아오는가. 이 다섯 개 중 몇 개가 켜지는지로 국면을 판정하는 편이, 지수 레벨을 맞히려는 것보다 훨씬 낫다.

4. 금리 축이 조용히 바뀌었다는 것을 잊지 말 것. 한은은 3년 6개월 만에 인상 사이클을 열었고 “기조를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주식시장이 반도체만 보는 동안 회사채·카드채 조달금리는 이미 오르고 있다. 부채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와 부동산 연관 업종은 이번 주 지수 소음과 별개로 재점검할 이유가 생겼다.

5. 변동성 자체를 리스크로 계산할 것. 7월 12거래일 중 9일에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가 걸렸고 올해 사이드카는 37회로 역대 최다다. 이런 국면에서 레버리지 상품이나 손절선 없는 물타기는 판단력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된다. 방향을 맞히는 것보다, 틀렸을 때 남아 있을 수 있게 포지션 크기를 정하는 일이 지금은 더 중요하다.


참고한 주요 보도 TSMC 2분기 실적·capex 상향(CNBC) · 유나이티드헬스 2분기 실적(CNBC) · 메모리 급락과 서울 전이(파이낸셜뉴스) · 7/16 코스피 사이드카·수급(뉴스핌) · 한은 기준금리 2.75% 인상(파이낸셜뉴스) · 7월 금통위 3년 6개월 만의 인상 모드(이투데이) · 알파벳 제미나이 지연(Investing.com) · 카지노 3사 기금 요율 리스크(머니투데이) · 금리 인상과 회사채 조달 비상(머니투데이) · 다음 주 실적 시즌 전망(CNBC) · 주간 증시 전망(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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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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