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같은 지수가 한 주 안에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를 모두 겪었다. 7월 28일과 29일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매매가 멈춰 섰던 코스피는 31일 오전 9시 6분, 이번에는 매수 쪽 사이드카로 다시 멈췄다. 그날 코스피는 17.91% 올라 6,595.45로, 코스피200은 19.98% 올라 1,046.81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1.63% 상승한 719.76이었다. 지수가 하루에 두 자릿수로 움직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정상적인 가격 발견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뜻이지만, 이번 반등에는 적어도 명확한 근거가 하나 있었다.
7월 내내 국내 증시를 무너뜨린 논리는 'AI 수요가 정점을 지났다'는 것이었다. 그 논리를 반박한 것은 국내 재료가 아니라 밤사이 미국에서 순서대로 도착한 세 건의 실적이었다 —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그리고 애플. 셋 다 국내 31일 개장 전에 공개됐고, 셋 다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반도체 대형주는 그 하나의 사실을 하루 만에 가격에 밀어 넣었고, 그 결과가 역대 최대 일간 상승률이다. 다만 서울이 장을 닫은 뒤 뉴욕에서 매겨진 값은 조금 달랐다. 이 괴리가 이번 주 첫 거래일의 출발점을 정한다.
지수·매크로 심층
촉매는 세 건의 실적이었고 발생 순서가 중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월 29일 미 장 마감 후 실적을 냈고, 이것이 30일 미 정규장에서 주가 16% 급등으로 반영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8.2% 끌어올렸다. 이어 30일 장 마감 후 — 한국 시간 31일 새벽 — 아마존과 애플이 연달아 발표했다. 아마존은 AWS 성장률을 36.7%로 끌어올리며 2026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약 2,200억 달러로 상향했는데, 증액 이유 중 하나로 '메모리 조달 단가 상승'을 지목했다. 애플은 매출과 EPS 모두 컨센서스를 넘겼음에도, 팀 쿡 CEO가 메모리 공급 제약이 다음 분기 매출을 누른다고 밝히면서 시간외에서 7% 급락했다. 메커니즘은 여기서 완성된다 — 메모리를 사는 쪽이 '비싸다'와 '못 구한다'를 동시에 말했다. 7월 폭락의 근거였던 피크아웃 서사가 공급사의 주장이 아니라 구매자의 증언으로 반박된 것이다. 국내 전이는 즉각적이었다. 삼성전자가 7월 30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DS 부문 영업이익이 전사 이익의 99.7%를 차지하고 메모리 부족이 내년 이후까지 이어진다고 경고했던 내용이, 하루 뒤 밤사이 재료와 만나 한꺼번에 반영됐다.
다만 이 상승을 펀더멘털 재평가 하나로 봉합하는 것은 성급하다. 경합하는 설명이 최소 두 개다. 첫째는 실적 재평가 가설 — 하이퍼스케일러 capex가 확인됐으니 메모리 이익 추정치가 올라간다는 것. 둘째는 포지션 청산의 되돌림 가설 — 7월 내내 진행된 레버리지·단일종목 ETF 청산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상태에서 숏커버와 프로그램 매수가 겹쳤다는 것이다. 지수 구성을 보면 두 번째의 비중이 결코 작지 않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200이 19.98%로 코스피(17.91%)보다 더 올랐고, 코스닥은 11.63%로 뚜렷하게 뒤처졌다. 실적 재평가가 주 원인이라면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이 고르게 반응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프로그램 매수가 닿는 대형주 쪽으로 상승이 집중됐다. 개장 6분 만에 발동된 매수 사이드카 역시 개별 종목 재평가보다 지수 단위 자금이 먼저 움직였다는 정황이다. 반대로 기각할 수 있는 가설도 있다 — '연준 완화 기대'는 이번 반등의 설명이 아니다. 같은 주 FOMC는 매파적으로 동결했고 미 10년물은 4.74로 오히려 1.76% 상승했다.
그리고 그 금리가 이 랠리의 천장이다. 워시 의장이 '느슨한 물가목표는 없다'며 물가 압력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행동이 따르지 않자, 채권시장이 대신 움직여 30년물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밀어 올렸다. 위험선호가 돌아왔음을 보여주는 VIX가 15.99로 6.44% 내렸는데도 금이 4,121.40으로 1.79% 오른 것은 이 구도를 정확히 보여준다 — 시장은 주식 리스크는 덜어냈지만 통화정책 신뢰에 대한 헤지는 오히려 늘렸다.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31일 미 정규장에서 마이크론은 애플·아마존 재료로 장중 6.4%까지 올랐다가 결국 5.9% 하락 마감했다. 수요가 확인돼도 19년래 최고 금리 앞에서는 밸류가 먼저 깎인다는 뜻이고, 이 힘겨루기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거래대금 |
|---|---|---|---|---|
| 코스피 | 6,595.45 | ▲ 1,001.89 | +17.91% | 49.6조 |
| 코스닥 | 719.76 | ▲ 74.98 | +11.63% | 5.4조 |
| 코스피200 | 1,046.81 | ▲ 174.32 | +19.98% | 45.8조 |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나스닥 | 25,373.85 | +1.00% |
| S&P 500 | 7,489.72 | +0.70% |
| 다우존스 | 52,485.03 | +0.53% |
| 닛케이225 | 64,362.02 | +4.03% |
| 상하이종합 | 3,832.26 | +0.72% |
| VIX(변동성) | 15.99 | -6.44% |
| 한국 ETF(EWY·미국상장) | 157.10 | -2.55% |
| 항목 | 시세 | 등락률 |
|---|---|---|
| 원/달러 환율 | 1,437.32 | +1.18% |
| 금 | 4,121.40 | +1.79% |
| WTI 원유 | 81.16 | -4.15% |
| 코인 | 시세(USD) | 등락률 |
|---|---|---|
| 비트코인 | 63,329.62 | +0.90% |
| 이더리움 | 1,879.61 | +1.96% |
섹터 전광판
거래대금이 많은 업종부터. 색이 짙을수록 등락 폭이 크다.
주도주 · 신호주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삼성전자 | 005930 | 7/30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DS 부문 영업이익 89.2조원(영업이익률 52.2%)으로 전체 이익의 99.7%를 책임졌고, 메모리 공급 부족이 내년 이후까지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밤사이 미 빅테크가 AI capex 확대를 확인해주자 31일 지수 반등의 무게중심 역할을 하며 거래대금 1위로 시장을 끌어올렸다. | 출처 |
| SK하이닉스 | 000660 | 31일 장중 29.95% 상한가를 터치하며 171만8,000원까지 올랐다. 증권가는 미 빅테크 실적 개선 기대와 AI 투자 확대, 그리고 최근의 레버리지 청산이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는 인식이 겹쳐 외국인 매수를 자극한 결과로 봤다. HBM 가격 상승 사이클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반등 지속성의 기준점 종목이다. | 출처 |
| 삼성전기 | 009150 | 31일 상한가(+29.92%)로 7월장을 마감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가 고부가 반도체 기판·MLCC 수요로 직결된다는 기대가 재점화된 결과로, HBM과 AI 가속기용 패키징 중요성이 커지면서 메모리 대형주보다 탄력이 컸다. | 출처 |
| LG전자 | 066570 | 2분기 매출 23조8,300억원·영업이익 1조5,700억원으로 역대 2분기 최대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프리미엄 TV와 가전 수요, 비용 개선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로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랐고, 31일 9.5% 반등하며 반도체 일변도 장세에서 비반도체 주도주 역할을 했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심텍 | 222800 | 31일 상한가(+29.94%). AI 서버 투자 확대가 고부가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는 기대가 기판 업종 전반으로 번지며 대덕전자와 함께 업종 대장 역할을 했다. HBM·AI 가속기 패키징 수요의 직접 수혜라는 점이 부각됐다. | 출처 |
| 테스 | 095610 | 31일 정확히 상한가 30.00%로 마감하며 코스닥 반도체 장비주 반등의 선두에 섰다. 메모리 3사 증설 재개 기대가 살아나면 장비 발주가 가장 먼저 반응한다는 논리가 작동했고, 폭락 구간에서 낙폭이 컸던 만큼 되돌림 탄력도 컸다. | 출처 |
| 주성엔지니어링 | 036930 | 31일 24.82% 급등. 원익IPS(+25.29%)·피에스케이(+24.85%)와 함께 반도체 소부장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컨퍼런스콜에서 HBM4 매출이 3분기 3배 이상 증가한다고 밝힌 것이 전공정 장비 발주 기대로 연결됐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아마존 | AMZN | 2분기 매출 2,006억 달러, AWS 성장률 36.7%로 18개 분기 만의 최고를 기록하고 2026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약 2,200억 달러로 올리며 31일 15% 급등했다. 자체 칩 트레이니엄 매출 커밋먼트가 2,250억 달러를 넘는다고 밝혀 AI 하드웨어 수요 논쟁의 무게추를 옮겼다. | 출처 |
| 마이크로소프트 | MSFT | 7/30 세션에서 16% 급등해 2008년 10월 이후 18년 만의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하루 시가총액 증가액 약 4,500억 달러로 단일 종목 사상 최대를 썼다. 이 한 종목이 7월 내내 이어진 AI 회의론의 흐름을 되돌린 출발점이며, 31일에도 강세가 이어졌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셰브론 | CVX | 이란 전쟁발 유가 상승으로 2분기 이익이 급증했다고 발표하며 31일 약 1% 올라 엑슨모빌(-2%대)과 갈렸다. 다우가 4개월 연속 상승을 확정하는 데 기여했지만, 주말 사이 트럼프의 이란 공습 취소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이 이익 모멘텀의 지속성 자체가 시험대에 올랐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금호타이어 | 073240 | 정부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에 약 250만 평 규모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인근 광주공장 부지 가치 재평가와 이전·매각 기대가 붙었다. 31일 19.90% 급등한 7,290원 마감. 지수 폭등장과 무관하게 독자 재료로 움직이는 몇 안 되는 종목이다. | 출처 |
| 네이버 | 035420 | 31일 6.83% 오른 20만8,000원 마감으로 하락 추세를 끊고 상향 전환을 시도 중이다. HyperCLOVA X 기반 AI를 검색·쇼핑·광고에 접목한 효과가 실적으로 확인되는 국면이라, 반도체 일변도 장세가 식을 때 자금이 옮겨갈 후보로 주목된다. | 출처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012450 | iM증권이 방산 섹터 전반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추면서도 저가 매력을 언급했다(8/2 보도). 반도체로 자금이 쏠리는 동안 방산이 밸류 조정을 받은 구간이라, 지수 반등이 섹터 확산으로 번질지 여부를 재는 리트머스 종목이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파두 | 440110 | 31일 상한가(+29.92%). AI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컨트롤러 수요 기대가 낸드 사이클 회복 기대와 맞물렸다. 실적 가시성보다 테마 탄력이 앞서는 유형이라 반등 지속 여부를 확인하는 선행 지표로 보는 편이 낫다. | 출처 |
| 제주반도체 | 080220 | 31일 상한가(+29.94%)로 중소형 메모리 종목 중 가장 강한 반응을 보였다. 대형 메모리주 가격 상승이 저용량·특수 메모리 판가로 전이된다는 기대가 배경이며, 사이클 후반부에 뒤늦게 붙는 유형이라 변동성이 큰 편이다. | 출처 |
| 티에스이 | 131290 | 31일 상한가(+29.94%). 프로브카드·테스트 소켓 등 후공정 검사 부품이 HBM 단수 증가와 함께 소모량이 늘어나는 구조라, HBM4 양산 본격화가 실적으로 직접 연결되는 몇 안 되는 코스닥 종목이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마이크론 | MU | 31일 장 초반 애플·아마존의 메모리 코멘트에 6.4%까지 올랐다가 5.90% 하락 반전했다. 장중 변동폭 13.8%. 수요 호재가 19년래 최고 채권금리에 눌린 전형적 사례로, 국내 메모리 대형주가 다음 세션에 마주할 힘겨루기를 하루 먼저 보여준 종목이다. | 출처 |
| AMD | AMD | 8월 4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이 확인해준 AI 자본지출이 엔비디아 외 2번째 공급자에게도 배분되고 있는지를 가르는 자리로, 결과에 따라 국내 AI 가속기 밸류체인의 반등 지속성이 재평가된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캐터필러 | CAT | 7월 한 달 17.8% 급락하며 다우 지수를 홀로 1.83%p 끌어내렸다. 8월 4일 개장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데이터센터 건설·전력 인프라 수요가 실물 자본재로 전이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라 AI 사이클의 '실물 검증' 성격을 띤다. | 출처 |
관심 종목
| 종목 | 코드 | 종가 | 등락률 | 추세 |
|---|---|---|---|---|
| 엔비디아 | NVDA | 200.75 | +2.93% | 역배열 |
| 마이크론 | MU | 823.03 | -5.90% | 역배열 |
| 네이버 | 035420.KS | 208,000.00 | +6.83% | 혼조 |
| LG전자 | 066570.KS | 162,100.00 | +9.53% | 역배열 |
| 삼성전자 | 005930.KS | 262,500.00 | +26.81% | 역배열 |
| 금호타이어 | 073240.KS | 7,290.00 | +19.90% | 정배열 |
매매 인사이트















경제 이슈
- 7/29 미 장 마감 후 발표 → 7/30 미 정규장 반영(KST 7/30 22:30~7/31 05:00), 국내 31일 개장 전에 이미 알려진 재료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서프라이즈, AI 수요 의심을 정면으로 반박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8.2% 급등마이크로소프트가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자 주가가 하루 16% 급등했다. 2008년 10월 이후 18년 만의 최대 일간 상승률이었고, 시가총액은 하루에만 약 4,500억 달러 늘어 단일 종목 기준 사상 최대 증가액을 기록했다. 같은 세션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8.2% 뛰며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었고, 나스닥100은 3.4% 올라 6거래일 연속 하락 행진을 마감했다.국내 영향: 7월 폭락의 핵심 논리였던 '메타발 AI 수요 둔화·반도체 피크아웃'을 하이퍼스케일러 실적이 직접 부정한 사건이다. 국내 개장 전 이미 확정된 재료였던 만큼 31일 코스피(+17.91%)·코스피200(+19.98%) 폭등과 SK하이닉스·삼성전기·SK스퀘어 상한가,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무더기 상한가로 곧장 전이됐다.출처
- 7/30 미 장 마감 후 발표(KST 7/31 새벽 05시경), 국내 31일 개장 전아마존, 2026년 자본지출을 2,200억 달러로 상향 — 증액 이유가 '메모리 가격'이었다아마존은 2분기 매출 2,006억 달러(+20%), 영업이익 275억 달러(+43%)로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AWS가 36.7% 성장하며 18개 분기 만에 가장 빠른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2026년 현금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기존 2,000억 달러 안팎에서 약 2,200억 달러로 올렸는데, 회사가 밝힌 증액 배경 중 하나가 '메모리 조달 단가 상승'이었다. 경영진은 2027~2028년까지 캐파 제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주가는 시간외에서 10% 넘게 뛴 뒤 31일 정규장에서 15% 급등했다.국내 영향: AI capex 축소 우려를 숫자로 뒤집었을 뿐 아니라, 증액의 원인을 메모리 가격으로 지목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가격 협상력을 간접 확인해줬다. 국내 메모리 대형주가 31일 사상 최대 폭으로 반등한 가장 직접적인 펀더멘털 근거다.출처
- 7/30 미 장 마감 후 발표(KST 7/31 새벽), 국내 31일 개장 전애플 팀 쿡, 실적 콜에서 '메모리 부족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 — 수요자가 인정한 공급 부족애플은 회계 3분기 매출 1,094억 달러, EPS 2.02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아이폰 매출이 21.7% 늘었다. 그러나 서비스 매출(307억 달러)과 중화권 매출(188억 달러)이 모두 기대에 못 미쳤고, 팀 쿡 CEO가 부품 부족 — 특히 메모리 공급 제약 — 이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누르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시간외에서 7% 급락했다. 31일 정규장에서도 낙폭을 확정하며 16개월 만의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국내 영향: 애플에겐 원가 악재지만 메모리 공급사에겐 수요 확인서다. 세트 업체가 직접 '못 구한다'고 말한 셈이라 국내 메모리 밸류체인엔 강력한 호재로 읽혔고, 실제로 마이크론은 31일 미 정규장 초반 이 재료로 6.4%까지 올랐다. 동시에 애플 부진은 국내 아이폰 부품 협력사엔 반대 방향의 압력이다.출처
- 7/30 오전 KST 발표, 국내 31일 장에 본격 반영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9.5조원 사상 최대 — DS 부문이 전체 이익의 99.7%삼성전자는 매출 171.5조원, 영업이익 89.5조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DS) 부문 매출 127.5조원·영업이익 89.2조원, 영업이익률 52.2%로 전체 영업이익의 99.7%를 차지한 반면, 완제품(DX) 부문은 매출 48조원에도 8,000억원 영업손실로 사상 첫 적자를 냈다. 회사는 3분기 HBM4 매출이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늘고 하반기 HBM 매출의 60%를 HBM4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국내 영향: 발표 당일인 30일은 폭락 국면의 마지막 날이라 주가가 재료를 소화하지 못했고, 밤사이 미국 반도체 랠리와 겹치면서 31일에 몰아서 반영됐다(삼성전자 +26.8%). 다만 DX 첫 적자는 이익 구조가 메모리 사이클 한 축에 완전히 실린다는 뜻이어서, 사이클이 꺾일 때의 하방도 그만큼 가팔라졌다.출처
- 7/31 09:06 매수 사이드카 발동, 장중 내내 지속코스피 17.91% 폭등·매수 사이드카 발동, 외국인 7조원 순매수 — 역대 최대 일간 상승한국거래소는 31일 오전 9시 6분 2초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이 전장 대비 5% 오른 상태가 1분간 이어진 데 따른 조치로, 코스닥에도 동반 발동됐다. 코스피는 17.91% 올라 6,595.45로 마감하며 2008년 10월 30일(+11.95%)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외국인은 하루 7조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앞서 28~29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상태였다.국내 영향: 펀더멘털 재평가와 극단적 과매도의 되돌림이 겹친 결과다. 문제는 폭도 방향도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는 점 — 같은 지수가 사흘 안에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를 모두 겪었다는 것은 가격 발견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며, 레버리지·단일종목 ETF 쏠림이 변동성을 증폭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출처
- 7/29(현지) FOMC 및 기자회견 → 7/30 채권시장 반영FOMC 매파적 동결 + 워시 의장의 '말과 행동 괴리' — 미 30년물 5.2%로 2007년 이후 최고연준은 29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케빈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느슨한 물가목표는 없다, 목표는 오직 2%뿐'이라며 물가 압력이 커지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시장은 매파적 언사만 있고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고 받아들였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5.201%로 마감하며 장중 5.244%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10년물도 4.7%대로 1년여 만의 최고 수준까지 밀려 올라갔다.국내 영향: '연준이 금리를 안 올리면 채권시장이 올린다'는 구도다. 국내 증시엔 이중적이다 — 실적이 확인된 반도체엔 금리 민감도가 낮지만, 밸류에이션에 기대는 성장주·코스닥 중소형주와 원화 자산 전반엔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남는다. 8월 증시의 최대 변수로 10년물 금리 추이가 꼽히는 이유다.출처
- 7/31 미 정규장(KST 7/31 22:30~8/1 05:00), 국내 31일 장 마감 이후국내 장 마감 뒤 나온 경고음 — 마이크론 장중 반전 하락, 한국 ETF(EWY) 2.55% 하락마이크론은 애플·아마존의 메모리 관련 코멘트에 힘입어 장 초반 6.4%까지 올랐다가 방향을 되돌려 5.90% 하락 마감했다. 장중 변동폭이 13.8%에 달했다. 채권금리가 19년래 최고로 오른 것이 수요 호재를 눌렀다는 해석이다. 같은 세션에서 미국 상장 한국 ETF(EWY)는 장중 166.04달러까지 올랐다가 157.10달러로 2.55%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이 1.0% 오른 날이었다.국내 영향: 31일 국내 폭등의 '원인'이 아니라 그 이후에 매겨진 값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미국 지수는 올랐는데 한국 익스포저만 빠졌다는 것은, 외국인이 서울 장중에 사들인 물량을 뉴욕 세션에서 되팔았다는 뜻에 가깝다. 8월 3일 국내 장 출발점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단서이자 차익실현 경고다.출처
- 주말(8/2 현지) 발표, 8/3 아시아 개장에 반영트럼프, 이란 공습 취소하고 협상 개시 선언 — 유가 급락·호르무즈 재개방 논의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논의가 최고지도부 승인 단계까지 갔다며 예정됐던 공습을 취소했고, 3일부터 호르무즈·비핵화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 결정을 사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외무부도 오만과의 호르무즈 해협 운영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확인했으나 '재개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고 다우 선물은 상승 출발했다.국내 영향: WTI가 81달러대(-4.15%)로 밀린 것은 7월 내내 인플레이션 기대를 밀어올렸던 에너지 프리미엄이 빠지고 있다는 뜻이다. 장기금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경로이자 항공·해운·정유 업종의 방향을 가르는 변수다. 다만 '취소'가 '해결'은 아니어서, 협상 결렬 시 되돌림 폭도 그만큼 크다.출처
향후 일정 · 부동산 · 관전 포인트
향후 일정
- 캐터필러 2분기 실적 (개장 전) · AMD·스페이스X 실적 (마감 후) · 미 6월 JOLTS 구인건수8/4(화)
- 미 7월 ADP 민간고용 · 7월 ISM 서비스업 지수 · 샌디스크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마감 후)8/5(수)
- 미 7월 고용보고서 (비농업 신규고용·실업률)8/7(금)
- 연준 인사 발언 연속 예정8월 첫째 주 내내
- 잭슨홀 미팅8/28~29
부동산 (수도권)
- 반도체 업은 동탄 집값 폭주…일주일 새 2% 넘게 급등
- 규제 그물 밖 동탄·구리 '불기둥'…전세난·세제개편까지 3중 파고
- 7월 전국 아파트 1.4만 가구 입주…수도권이 64% 차지
- 하반기 세제개편이 최대 변수…장특공 축소·공정가액비율 조정 검토
- 재개발 대안 부상…민간 도심복합개발·소규모 정비 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