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어제 오후 코스피에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다. 지수는 301.88포인트, 4.58% 내린 6,296.38로 6,500선을 내줬고 삼성전자는 6.3%, SK하이닉스는 장중 9% 넘게 빠졌다. 그런데 같은 시각 코스닥은 0.26% 올라 15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했고, 닛케이는 3.66%, 상하이종합은 1.47% 상승했다. 아시아에서 유독 한국만, 그것도 대형 반도체만 무너진 하루였다는 뜻이다.
방아쇠는 밤사이 미국에서 왔다. 샌디스크는 분기 실적을 크게 웃돌고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고, 웨스턴디지털의 전망까지 겹치며 아태 메모리주 전체가 팔렸다. 여기에 제프 딘의 퇴사와 데미스 허사비스의 딥마인드 CEO 이탈로 알파벳이 5% 급락한 것이 AI 밸류체인 전반의 심리를 흔들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3조3,274억원을 던졌고 개인이 3조3,387억원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정리하면, 수요가 사라졌다는 증거가 나온 게 아니라 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제가 흔들린 것인데 코스피200은 5.36%를 반납했다.
지수·매크로 심층
이날 하락의 인과 사슬은 비교적 선명하다. 촉매는 샌디스크의 FY27 1분기 가이던스 중간값(103억~108억 달러)이 컨센서스를 밑돈 것과 웨스턴디지털의 부진한 전망이었다. 메커니즘은 '가격'이다 — 지난 두 해 메모리 랠리는 출하량이 아니라 판가 상승에 기대어 왔고, 판가 상승률이 둔화된다는 신호는 곧 이익 추정의 기울기가 완만해진다는 뜻이다. 실제로 같은 날 나온 모바일 D램 가격 전망은 이번 분기에도 최대 13% 인상이지만 상승폭은 둔화라고 정리했는데, 이 문장 하나가 시장이 판 이유를 그대로 담고 있다. 국내 전이 경로는 단순했다. HBM과 D램 비중이 절대적인 코스피 시가총액 구조 탓에 코스피200(-5.36%)이 코스피(-4.58%)보다 더 밀렸고, 반도체 익스포저가 옅은 코스닥은 오히려 올랐다.
경합 가설도 짚어둘 필요가 있다. 하나는 금리發 밸류에이션 압박이다. 미 10년물이 4.67%, 30년물이 5.21%까지 올랐으니 고밸류 성장주 전반의 할인율이 높아졌다는 설명은 그럴듯하다. 그러나 두 가지가 걸린다. 첫째, 금리 상승은 유가가 급등한 8월 6일 미국 정규장에서 벌어진 일로 시간상 한국 장이 끝난 뒤이므로 어제 국내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없다. 둘째, 금리가 원인이었다면 듀레이션이 긴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가 더 크게 맞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정반대였다. 게다가 밤사이 VIX는 15.15로 4.17% 내렸다 — 시스템 전반의 공포가 아니라 특정 섹터의 재평가였다는 방증이다. 따라서 채택할 설명은 '메모리 가격 기대의 후퇴'이고, 금리는 오늘부터 작동할 2차 변수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다만 이 진단을 확신으로 밀어붙이기엔 반증도 남아 있다. 밤사이 미국장에서 웨스턴디지털은 12%, 샌디스크는 5% 추가로 밀려 압력이 하루로 끝나지 않았다. 반대로 마이크론은 장중 낙폭을 지워냈고 2026년 HBM 물량이 사실상 완판이라는 근거가 그 뒤를 받쳤다. 같은 메모리 안에서 낸드와 HBM의 운명이 갈리기 시작했다면 어제의 일괄 매도는 과잉이었다는 뜻이 되고, 갈리지 않는다면 어제는 긴 조정의 첫날일 뿐이다. 8월 하순 엔비디아 실적 전까지 이 논쟁은 결론이 나지 않으며, 그 사이 시장은 하루 4~5%씩 양방향으로 답을 찾아 헤맬 공산이 크다.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거래대금 |
|---|---|---|---|---|
| 코스피 | 6,296.38 | ▼ 301.88 | -4.58% | 26.5조 |
| 코스닥 | 801.67 | ▲ 2.08 | +0.26% | 6.1조 |
| 코스피200 | 982.92 | ▼ 55.67 | -5.36% | 24.3조 |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나스닥 | 26,348.35 | -0.06% |
| S&P 500 | 7,709.96 | -0.18% |
| 다우존스 | 53,885.10 | -0.85% |
| 닛케이225 | 66,300.44 | +3.66% |
| 상하이종합 | 3,878.43 | +1.47% |
| VIX(변동성) | 15.15 | -4.17% |
| 한국 ETF(EWY·미국상장) | 164.12 | -2.97% |
| 항목 | 시세 | 등락률 |
|---|---|---|
| 원/달러 환율 | 1,422.93 | +0.12% |
| 금 | 4,299.80 | +1.27% |
| WTI 원유 | 78.10 | +3.83% |
| 코인 | 시세(USD) | 등락률 |
|---|---|---|
| 비트코인 | 64,285.95 | -0.48% |
| 이더리움 | 1,903.33 | -0.17% |
섹터 전광판
거래대금이 많은 업종부터. 색이 짙을수록 등락 폭이 크다.
주도주 · 신호주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SK하이닉스 | 000660 | 어제 장중 9% 넘게 급락하며 지수 붕괴의 진앙이었는데, 밤사이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1.45% 갭업하고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1.77)에서 콘탱고(+12.48)로 돌아섰다. 밤사이 미국에서 웨스턴디지털이 12% 더 빠지는 동안 마이크론은 장중 낙폭을 만회해 메모리 체인 안에서 HBM/DRAM과 낸드가 갈라지는 조짐이 나왔는데, HBM 비중이 큰 이 종목은 그 분화의 수혜 쪽에 선다. 9월로 예고된 솔리다임 프리IPO 재공시가 별도 촉매로 남아 있어 반등 시 탄력이 붙을 수 있는 자리다. | 출처 |
| 삼성전자 | 005930 | 어제 6.3% 급락으로 코스피200이 코스피보다 더 밀리게 만든 무게추였고, 오늘은 그 낙폭이 밤사이 재료로 되돌려지는지가 지수 방향을 그대로 결정한다. 매도의 원인이 수요 붕괴가 아니라 메모리 가격 상승 기대의 후퇴였다는 점, 그리고 모바일 D램 가격이 이번 분기에도 최대 13% 오르되 상승폭만 둔화된다는 점이 낙폭 과대 논리의 근거다. 야간선물 갭업과 EWY의 상대적 선방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시가부터 반응할 종목이다. | 출처 |
| S-Oil | 010950 | 이란 의회의 호르무즈 통항 제한 초안과 오만 앞바다 폭발음 보도로 브렌트유가 밤사이 3.8% 뛰어 배럴당 82.49달러, WTI도 78.10달러로 올라섰다. 유가 상승은 정제마진 개선을 통해 정유사 영업이익에 직결되며, 8/6 뉴욕에서 에너지가 유일하게 오른 섹터였다는 점이 방향을 확인해 준다. 국내 정유주는 지정학 뉴스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섹터라 오늘 시초 갭업 후보다. | 출처 |
| OCI홀딩스 | 010060 | 트럼프 대통령이 밤사이 수입 폴리실리콘에 12월 4일부터 15% 관세와 최저수입가격제를 적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5일 기대감으로만 움직였던 테마가 확정 재료로 바뀌었다. 비중국 폴리실리콘 공급망을 보유한 업체에 반사이익이 몰릴 구도이며 최저가격제는 판가 하단을 제도적으로 받쳐준다. 다만 8월 5일 이미 9% 넘게 급등한 상태라 오늘은 재점화냐 소멸이냐가 시초에 갈린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알테오젠 | 196170 | 코스피가 4.58% 붕괴한 날 코스닥이 800선을 지켜낸 힘의 원천으로, 8월 5일 체결한 최대 3억6,500만 달러(약 5,219억원) 플랫폼 기술수출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반도체에 몰려 있던 자금이 바이오로 분산되는 순환매의 중심축이라, 오늘 반도체 되돌림이 미약할수록 이쪽 수급이 더 강해지는 역상관 구조다. 선급금을 계약 효력일로부터 30일 내 수취하는 구조라 실적 가시성도 붙어 있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마이크론 (Micron) | MU | 샌디스크가 5%, 웨스턴디지털이 12% 밀리는 메모리 셀오프 한복판에서 홀로 장중 낙폭을 지워낸 종목으로, 밤사이 체인 내부의 온도차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줬다. 2026년 HBM 생산분이 사실상 완판이라는 회사 측 언급이 낸드 가격 논쟁과 자사를 분리해주는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가 오늘 되돌림에 성공할지 판단하는 선행 지표로도 함께 봐야 한다. | 출처 |
| AMD | AMD | 밤사이 AI 모델을 실리콘에 하드와이어하는 칩 스타트업 탈라스(Taalas)를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범용 GPU 경쟁이 아니라 추론 전용 ASIC이라는 다른 전선을 열었다. 메모리 가격 기대가 꺾인 국면에서 'AI 하드웨어 = 메모리 사이클'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난 종목이라 자금이 옮겨탈 만한 대안이다. 국내에서는 AI 추론 칩 관련 팹리스·후공정 밸류체인의 심리에 파급된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셰브론 (Chevron) | CVX | 호르무즈 통항 제한 초안과 오만 앞바다 폭발음에 유가가 밤사이 3.8% 뛰면서, 8/6 뉴욕에서 에너지는 전 섹터 중 유일하게 오른 업종이 됐다. 다우가 464포인트 빠지는 와중에 지수 낙폭을 방어한 축이라, 지정학 프리미엄이 유지되는 한 자금의 피난처 역할이 이어진다. 이란·오만의 한시 통항로 합의가 실제 작동하면 되돌림 위험이 있다는 점은 함께 감안해야 한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한화솔루션 | 009830 | 폴리실리콘 관세 행정명령이 밤사이 실제로 서명되면서,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을 갖춘 업체의 가격 협상력이 제도적으로 강화됐다. 5일 장중 11%대 급등으로 기대는 이미 반영됐지만 그때는 '추진설'이었고 지금은 시행일까지 못 박힌 확정 사안이라는 점이 다르다. 다만 미국 현지에서 제품을 만들며 폴리실리콘을 조달하는 구조에는 원가 부담도 동시에 생기므로 순효과를 따져야 한다. | 출처 |
| 대한항공 | 003490 | AI 투자 확대로 반도체·서버·데이터센터 장비 같은 고부가 화물이 중국발 저가 이커머스 물량을 대체하면서 구주 노선 화물 매출이 2분기 40% 증가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아태발 유럽행 화물이 4% 줄고 일본은 17% 감소하는 동안 한국발만 늘어난 구조적 반사이익이다. 다만 밤사이 유가가 3.8% 뛴 것은 유류비 측면에서 정면 역풍이라, 화물 호조와 유가 부담이 맞붙는 자리에서 어느 쪽이 이기는지 확인하며 접근해야 한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큐리언트 | 115180 | 증권사 기업가치 재평가 리포트 한 장에 27% 넘게 급등하며 코스닥 바이오 순환매의 온도를 보여준 종목이다. 알테오젠발 기술수출 모멘텀이 중소형 파이프라인 재평가로 번지는 구도의 대표 사례로, 대형 반도체가 흔들릴 때 자금이 어디로 가는지를 알려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리포트 한 건에 20%대가 움직인다는 것은 유동성이 얇다는 뜻이기도 해 되돌림 폭도 그만큼 크다. | 출처 |
| 앱클론 | 174900 | 가치 재평가 리포트를 계기로 20.73% 급등해 2만6,5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바이오 랠리의 한 축을 담당했다. 코스닥이 7월 30일 644.78에서 24% 넘게 반등하는 동안 지수를 끌어올린 유형의 종목이라, 순환매가 살아 있는지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실적이 아니라 기대에 기반한 상승이라 모멘텀이 식으면 조정도 가파르다는 점을 전제해야 한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알파벳 (Alphabet) | GOOGL | 제프 딘·산자이 게마왓의 퇴사와 허사비스의 딥마인드 CEO 이탈로 5% 급락한 데 이어, AI 투자로 잉여현금흐름이 눌리며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까지 겹쳤다. 'AI 투자를 늘리는데 인재와 현금은 빠져나간다'는 조합이 AI 밸류체인 전반의 프리미엄을 재검토하게 만든 진원지이므로, 이 종목의 안정 여부가 국내 AI·반도체 심리의 선행 지표다. 반대로 여기가 진정되면 어제 국내 급락의 절반은 명분을 잃는다. | 출처 |
| 앱러빈 (AppLovin) | APP | 2분기 매출이 컨센서스를 밑돌며 19% 급락했고 같은 날 트레이드데스크도 실적·가이던스 미스로 무너져, 광고테크 두 축이 동시에 균열을 냈다. AI 수혜주로 묶여 프리미엄을 받던 섹터가 실제 매출 앞에서 되돌려지는 사례라, 'AI 내러티브 vs 실적' 구도가 어디까지 확산되는지 가늠할 신호주다. 국내 인터넷·플랫폼주 밸류에이션 논쟁으로도 번질 수 있다. | 출처 |
| 인텔 (Intel) | INTC | 소프트뱅크가 회계 1분기에 인텔 지분에서 82억 달러 규모의 이익을 인식하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고, 그 과정에서 오픈AI가 뒷전으로 밀렸다는 점이 함께 부각됐다. AI 자금이 순수 모델 기업에서 실물 반도체 자산으로 재배분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메모리 가격 기대가 흔들린 국면에서 로직·파운드리 쪽으로 관심이 옮겨갈 여지를 만든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허니웰 (Honeywell) | HON | 분사 몇 주 만에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가 부진한 가이던스로 23% 폭락하며 월가의 '페널티 박스'에 들어갔고, 다우가 464포인트 빠진 배경 중 하나가 됐다. 지정학 긴장이 항공·방산 수요에 우호적이라는 통념과 정면으로 어긋난 결과라, 테마와 실적이 갈릴 때 어느 쪽이 이기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국내 방산·항공부품주를 지정학 논리만으로 접근할 때의 위험을 상기시킨다. | 출처 |
관심 종목
| 종목 | 코드 | 종가 | 등락률 | 추세 |
|---|---|---|---|---|
| 엔비디아 | NVDA | 218.99 | -0.10% | 혼조 |
| 마이크론 | MU | 881.47 | -1.31% | 역배열 |
| 네이버 | 035420.KS | 226,000.00 | -1.31% | 혼조 |
| LG전자 | 066570.KS | 175,200.00 | -2.40% | 혼조 |
| 삼성전자 | 005930.KS | 230,500.00 | -6.30% | 역배열 |
| 금호타이어 | 073240.KS | 7,940.00 | +7.59% | 정배열 |
매매 인사이트















경제 이슈
- 8/5 미국장 마감 전후(KST 8/6 새벽) 촉발, 8/6 미국장에서도 압력 지속샌디스크·웨스턴디지털 가이던스 미스 — AI 메모리 '가격 기대'가 꺾이며 아태 메모리주 투매샌디스크는 FY26 4분기에 비GAAP EPS 39.25달러·매출 89.7억 달러로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고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3% 급증한 29.8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런데 FY27 1분기 가이던스 중간값(103억~108억 달러)이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웨스턴디지털의 부진한 전망까지 겹쳐 메모리 체인 전반이 흔들렸다. 실적이 나빠서가 아니라 시장이 요구하는 성장 속도를 못 맞췄다는 점, 즉 '수요 둔화'가 아니라 '메모리 가격 상승 기대의 후퇴'가 매도의 본질이다.국내 영향: 8월 6일 코스피가 장중 5% 넘게 밀리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SK하이닉스는 한때 9% 넘게 급락, 삼성전자는 6.3% 하락했다. 코스피200이 5.36% 빠져 코스피(-4.58%)보다 더 밀린 것이 충격이 대형 반도체에 집중됐음을 보여준다. 8/6 미국장에서도 웨스턴디지털 -12%, 샌디스크 -5%로 압력이 이어졌지만 마이크론은 장중 낙폭을 만회해 체인 안에서도 온도차가 생겼다.출처
- 8/5(현지) 발표, KST 8/6 새벽 반영제프 딘 퇴사·허사비스 물러남 — 구글 AI 두뇌 이탈에 알파벳 5% 급락27년간 구글의 기술 근간을 만든 제프 딘과 산자이 게마왓이 회사를 떠나 오리올 비냘스·쿠옥 리와 함께 'Discovery Loop'를 창업한다고 알려졌다. 같은 날 데미스 허사비스는 구글 딥마인드 CEO에서 물러나 의장직으로 이동하고 코라이 카부쿠오글루가 SVP로 실무를 맡는 개편이 발표됐다. 노벨상 수상자 존 점퍼가 앤스로픽으로 옮긴 데 이어진 흐름이라, 클라우드 수익화 압박과 프런티어 연구 사이의 긴장이 표면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국내 영향: 알파벳 주가가 약 5% 빠지며 'AI 리더십 프리미엄'에 균열이 생겼고, 이 심리가 아시아 개장과 함께 AI 밸류체인 전반으로 전이돼 국내 반도체·AI 인프라주 매도를 자극했다. 알파벳이 AI 투자로 잉여현금흐름이 눌리며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겹쳐, 하이퍼스케일러 capex의 질(質)을 다시 보게 만드는 재료가 됐다.출처
- 8/6 미국장(KST 8/6 밤~8/7 새벽) — 오늘 국내장이 처음 반영할 밤사이 재료이란 호르무즈 통항 제한 초안·오만 앞바다 폭발음 — 유가 급등에 인플레 우려 재점화이란 국영 파르스통신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에 훨씬 강한 제한을 두는 초안을 공개했고 이란 의회가 미국·이스라엘 선박 통항 금지 법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유조선 인근 오만 해안에서 폭발음이 포착됐다는 소식이 겹치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82.49달러로 3.8% 뛰었다. 다만 이란과 오만이 입항·출항 항로를 분리해 2~4개월 한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는 후속 보도도 함께 전해져, 완전 봉쇄와 정상화 사이 어딘가에 가격이 걸려 있는 상태다.국내 영향: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되살리며 미 10년물 금리를 4.67%, 30년물을 5.21%까지 밀어올렸고, 8/6 뉴욕에서는 에너지만 오르고 나머지 섹터가 모두 하락하는 그림이 나왔다. 다우가 464포인트(-0.85%) 빠져 사상 최고치 경신 직후 가장 크게 되밀린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로는 정유·조선·방산에 순풍, 항공·석유화학에 역풍이며 오늘 밤 미 고용지표를 앞두고 금리 민감주 전반의 할인율 부담으로 작용한다.출처
- 8/6 국내 정규장(09:00~15:30 KST)외국인 하루 3조3천억 순매도, 개인이 통째로 받아냈다 — 수급이 만든 낙폭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조3,274억원, 기관이 1,21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3조3,38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계 자금이 반도체 리스크 관리와 단기 차익실현 목적으로 하루 만에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구도다. 7월 말 대폭등 이후 8/3 -5.12%, 8/5 +3.76%, 8/6 -4.58%로 하루 4~5%씩 지수가 출렁이는 극단적 변동성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국내 영향: 지수 하락의 상당 부분이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라 포지션 청산에서 나왔다는 뜻이라, 매물 소화가 끝나면 되돌림 폭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외국인 매도가 하루로 끝나지 않으면 개인 매수 여력만으로는 지수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점이 오늘 장의 최대 확인 포인트다.출처
- 8/6 18:00~8/7 06:00 야간거래(8/7 거래일 산입)야간선물 1.45% 갭업 — 밤사이 시장이 매긴 '어제는 과했다'코스피200 선물 야간거래는 직전 정규장 종가 981.15 대비 14.25포인트(+1.45%) 오른 995.40으로 마감했다. 20시에 975.35까지 밀렸다가 미국 개장(22:30) 직후인 23시~자정 사이 1,013.10까지 튀어오른 뒤 995선으로 되밀리는 흐름이었다. 어제 정규장 마감 때 -1.77로 백워데이션이던 베이시스가 야간에는 +12.48 콘탱고로 돌아섰다.국내 영향: 백워데이션에서 콘탱고로의 전환은 현물 매도 압력이 프로그램 매수 여지로 바뀌었다는 신호로, 오늘 시초가 갭업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다만 자정 고점 1,013.10에서 995.40까지 되밀린 구간이 미국장 후반 유가 급등·금리 상승 구간과 겹쳐, 갭업 출발 후 상단이 눌릴 소지도 함께 남겼다.
- 8/6(현지) 행정명령 서명, 12월 4일 시행트럼프, 폴리실리콘 15% 관세·최저수입가격제 서명 — 국내 태양광에 양날의 칼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폴리실리콘과 실리콘 웨이퍼·태양전지·모듈 등 파생 제품에 12월 4일부터 15% 관세를 부과하고 최저 수입가격제를 함께 도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 공급망을 겨냥한 조치로, 북미 생산거점과 비중국 공급망을 갖춘 업체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미국에서 반도체·태양광 제품을 만드는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원재료 조달 비용 상승 요인이기도 하다.국내 영향: 기대감이 선반영된 8월 5일 국내 태양광 테마는 한화솔루션 11%대, OCI홀딩스 9%대 급등한 바 있어, 오늘은 '재료 확정에 따른 재점화'와 '뉴스에 파는 소멸' 중 어느 쪽인지가 갈린다. 12월 시행까지 시차가 길어 실적 반영은 내년 이야기이므로, 오늘 반응은 수급 성격이 짙을 가능성이 높다.출처
- 8/5 공시, 8/6 장중까지 여진SK하이닉스 '솔리다임 프리IPO 확정된 바 없다' 해명공시 — 9월 재공시 예고한국경제가 SK하이닉스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이 나스닥 상장을 전제로 5조원 규모 프리IPO를 추진 중이며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검토한다고 보도하자, SK하이닉스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확정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여 9월 중 재공시가 예정된 상태다.국내 영향: 자회사 가치 재평가라는 상방 재료와 모회사 지분 희석이라는 하방 우려가 동시에 걸린 사안이라, 메모리 업황 불안과 겹치며 SK하이닉스 변동성을 키웠다. 9월 재공시가 SK하이닉스 개별 이벤트로 남아 있어 메모리 업황과 별개의 촉매로 작동할 수 있다.출처
- 8/5 계약 공시, 8/6 장중 반영코스닥은 왜 안 빠졌나 — 알테오젠 5,200억 기술수출이 만든 순환매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반 ALT-B4에 대해 최대 3억6,500만 달러(약 5,219억원) 규모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누적 기술수출 12조원을 넘겼다. 이 재료로 알테오젠이 5% 넘게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큐리언트·앱클론 등 중소형 바이오도 가치 재평가 리포트를 타고 20% 넘게 급등한 바 있다. 코스닥은 8월 6일 801.67로 0.26% 올라 15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했고, 7월 30일 644.78 대비 24% 넘게 반등한 상태다.국내 영향: 반도체 한 곳에 몰려 있던 자금이 코스닥 바이오로 분산되는 구도가 확인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대형 반도체가 흔들려도 지수 전체가 동반 붕괴하지 않는 구조가 만들어졌고, 오늘도 반도체 되돌림이 약할 경우 자금이 다시 코스닥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출처
향후 일정 · 부동산 · 관전 포인트
향후 일정
- 미국 7월 고용보고서(비농업 신규고용·실업률)8/7 21:30 KST (현지 오전)
- SK하이닉스 솔리다임 프리IPO 재공시9월 중(1개월 이내 재공시 예고)
-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8월 하순 예정으로 알려짐
- 미국 폴리실리콘 15% 관세·최저수입가격제 시행12월 4일
부동산 (수도권)
- 반도체 업은 동탄 집값 폭주…일주일 새 2% 넘게 급등
- 규제 그물 밖 동탄·구리 '불기둥'…전세난·세제개편까지 3중 파고
- 7월 전국 아파트 1.4만 가구 입주…수도권이 64% 차지
- 하반기 세제개편이 최대 변수…장특공 축소·공정가액비율 조정 검토
- 재개발 대안 부상…민간 도심복합개발·소규모 정비 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