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0.95% 하락으로 문을 연 코스피가 오전 중에 방향을 바꿔 6,345.53에서 0.73% 상승으로 마감했다. 방향을 튼 지점에는 숫자 하나가 있었다. 8월 1~10일 반도체 수출 100억달러, 전년 같은 기간의 두 배 반. 이 통계가 나오자 7월 내내 시장을 눌러온 메모리 고점론이 잠시 물러났고 삼성전자가 4% 넘게 뛰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4거래일 연속 팔던 외국인도 이날 방향을 바꿨다.
같은 밤 뉴욕의 사정은 달랐다. 호르무즈 해협은 열리지 않았고 3대 지수는 나란히 밀렸다. 그런데 한국만은 예외였다. 미국에 상장된 한국 ETF는 2.53% 올랐고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1.28% 상승해 1,002.50으로 마감했다. 미국 시장 전체가 아니라 한국이라는 특정 익스포저에만 돈이 들어왔다는 뜻이다. 오늘 우리 시장은 그 밤을 물려받아 문을 연다.
지수·매크로 심층
밤사이 미국 시장을 움직인 것은 실적도 금리도 아닌 해협 하나였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미국이 태도를 바꾸기 전까지 호르무즈는 열리지 않는다고 못박으면서, 파키스탄 국방장관의 합의 임박 발언으로 잠깐 살아났던 낙관론이 하루 만에 접혔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83.48달러로 1.64% 올랐고 금도 4,433.50달러로 같은 폭 상승했다. 에너지와 안전자산이 나란히 오르는 조합은 시장이 지금 상황을 일시적 수급 이슈가 아니라 물가 경로 자체의 변경으로 읽고 있다는 신호다. 나스닥이 0.60%로 가장 크게 밀린 것도 금리에 가장 민감한 자산이 먼저 반응했다는 점에서 일관적이다.
그런데 여기 앞뒤가 맞지 않는 대목이 하나 있다.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식이 밀렸다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올라야 했는데 오히려 4.68%로 소폭 내렸다. 변동성지수도 15.28로 1.16% 하락해 공포와는 거리가 멀었다. 두 가지 해석이 경합한다. 하나는 시장이 유가 상승을 물가 상방이 아니라 성장 훼손으로 읽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금 시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아니라 인상할 확률을 이미 상당 폭 반영해둔 상태라 추가로 반영할 여지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후자라면 오늘 밤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는 확인 절차가 아니라 방향 결정 이벤트가 된다. 헤드라인 3.4%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부 투자은행은 2%대 후반을 제시해 편차가 크고, 무엇보다 이번이 호르무즈발 유가 상승이 에너지 항목에 처음 반영되기 시작하는 회차다.
국내로 넘어오면 그림이 갈린다. 어제 국내 증시를 움직인 것은 미국 매크로가 아니라 반도체 수출 통계라는 국내 고유 재료였고, 아시아는 닛케이가 2.08%, 상하이가 0.67% 오르며 미국과 다른 길을 갔다. 밤사이 코스피200 선물 야간거래에서는 미결제약정이 838계약 늘며 마감해, 갭업이 기존 숏의 환매가 아니라 신규 매수 유입으로 만들어졌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 분리를 과신하면 안 된다. 유가가 계속 오르면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한국은 교역조건 악화와 물가 상방을 동시에 떠안고, 미국 금리가 다시 오르면 원달러 환율이 어제의 1,412.47원 수준을 지키기 어려워진다. 어제의 외국인 순매수는 반도체라는 한 업종을 산 것이지 한국 전체를 산 것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야 한다.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거래대금 |
|---|---|---|---|---|
| 코스피 | 6,345.53 | ▲ 45.87 | +0.73% | 22.0조 |
| 코스닥 | 857.84 | ▲ 3.37 | +0.39% | 6.8조 |
| 코스피200 | 987.40 | ▲ 9.56 | +0.98% | 19.3조 |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나스닥 | 26,445.45 | -0.60% |
| S&P 500 | 7,728.20 | -0.32% |
| 다우존스 | 53,791.85 | -0.34% |
| 닛케이225 | 66,970.22 | +2.08% |
| 상하이종합 | 3,966.59 | +0.67% |
| VIX(변동성) | 15.28 | -1.16% |
| 한국 ETF(EWY·미국상장) | 167.24 | +2.53% |
| 항목 | 시세 | 등락률 |
|---|---|---|
| 원/달러 환율 | 1,412.47 | -0.34% |
| 금 | 4,433.50 | +1.64% |
| WTI 원유 | 83.48 | +1.64% |
| 코인 | 시세(USD) | 등락률 |
|---|---|---|
| 비트코인 | 63,601.12 | -0.48% |
| 이더리움 | 1,880.40 | +0.49% |
섹터 전광판
거래대금이 많은 업종부터. 색이 짙을수록 등락 폭이 크다.
주도주 · 신호주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삼성전자 | 005930 | 어제 반도체 수출 급증 소식에 4.13% 급등하며 지수를 끌었고, 밤사이 코어위브가 연간 설비투자 350억~390억달러와 수주잔고 1040억달러를 제시하며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꺾이지 않았음을 확인시켰다. 서버용 디램과 고대역폭메모리 수요의 지속성이 재확인된 만큼 어제 반등이 하루짜리 이벤트로 끝날 이유가 줄었다. 다만 이미 4% 넘게 오른 뒤라 오늘은 시초 갭업 이후 매물 소화 과정을 견디는지가 관건이다. | 출처 |
| SK하이닉스 | 000660 | 어제 삼성전자가 4.13% 오르는 동안 0.35% 상승에 그쳐 같은 재료를 덜 반영했다. 밤사이 AI 인프라 실적이 줄줄이 예상을 웃돌았고 미국 상장 한국 ETF가 2.53% 뛴 점을 감안하면 격차를 좁히는 흐름이 나올 여지가 있다. 고대역폭메모리와 기업용 SSD 비중이 높아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의 직접 수혜 폭이 가장 큰 종목이다. | 출처 |
| 이수페타시스 | 007660 | 엔비디아 가속기용 초고다층 기판을 대는 사실상 유일한 국내 업체로, 매출의 40% 이상이 엔비디아에서 나온다. 밤사이 엔비디아가 월가 6개사와 5000억달러 규모 GPU 금융 구조를 공개하고 코어위브가 설비투자 확대를 못박은 것은 가속기 보드 물량 전망을 직접 끌어올리는 재료다. 다중적층 기판 비중이 올해 9%에서 31%로 확대되는 국면이라 물량 증가가 믹스 개선과 겹친다. | 출처 |
| HD현대일렉트릭 | 267260 | 코어위브가 연말까지 활성 전력 1.85기가와트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것은 곧 변압기와 배전기기 수요다. 이 회사는 이미 글로벌 빅테크와 1조1000억원대 데이터센터 전력기기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후속 물량을 협의 중이며, 2분기 영업이익률 25.1%로 수익성도 함께 오르고 있다. 밤사이 AI 인프라 실적 3연타가 전력 병목 서사를 다시 살렸다는 점에서 오늘 반응이 나올 자리다. | 출처 |
| 에쓰오일 | 010950 | 호르무즈 재개방 협상이 교착되며 브렌트유가 88달러대로 올라섰고, 이란이 새로 내건 6개 선결 조건 탓에 단기 해소 가능성이 낮아졌다. 정제설비 신증설이 제한적인 구조에서 유가 상승은 재고평가이익과 정제마진 강세로 동시에 연결된다. 앞서 유가가 80달러를 넘긴 날 국내 정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던 반응 패턴이 반복될 조건이 갖춰졌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주성엔지니어링 | 036930 | 어제 12.1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정부가 800조원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연도별 로드맵을 공식화하고 4년 내 첫 양산을 목표로 제시한 것이 차세대 증착장비 수요 기대와 맞물렸다. 밤사이 인텔의 200억달러 증자 확정으로 글로벌 설비투자 사이클이 이어진다는 신호가 더해졌으나, 하루 12% 급등 뒤라 오늘은 추세 연장보다 변동성 확대 쪽에 무게를 둬야 한다. | 출처 |
| 원익아이피에스 | 240810 | 어제 6.4% 오르며 코스닥 내 수급이 제약·바이오에서 반도체 소부장으로 하루 만에 이동한 흐름의 한가운데 있었다. 국내 메모리 3사의 증설 재개와 호남 클러스터 로드맵이 동시에 걸린 장비주로, 어제 코스닥에서 외국인이 4827억원 순매도했는데도 오른 종목이라 개인·기관 매수 강도를 확인할 자리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엔비디아 | NVDA | 월가 6개 대형 운용사와 5000억달러 규모 AI 금융 파이프라인을 확정하며 고객사의 자금 조달 병목을 스스로 풀겠다고 나섰고, 같은 날 GPU 한 장으로 돌아가는 오픈소스 모델 네모트론 3.5 라이트닝을 공개해 자사 칩 수요 저변을 넓혔다. 다만 GPU를 담보 자산으로 삼는 구조는 칩 감가상각 속도와 중국발 저가 컴퓨팅 공급이라는 반대편 리스크를 안고 있어, 오늘 밤 물가 지표와 함께 방향이 갈릴 수 있다. | 출처 |
| 코어위브 | CRWV |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2% 늘며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시간외에서 13% 넘게 급등했다. 메타와 210억달러 규모 장기 인프라 계약을 확대하고 앤스로픽 모델 호스팅 계약을 맺었으며, 제인스트리트가 60억달러 클라우드 지출과 10억달러 지분 투자를 약속했다. 다만 350억달러 부채와 350억~390억달러 설비투자 계획이 함께 놓여 있어 자금 조달 조건이 바뀌면 밸류에이션이 크게 흔들리는 구조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셰브론 | CVX | 호르무즈 협상 교착으로 브렌트유가 88달러대에 올라선 국면에서 다우 구성 종목 가운데 유가 민감도가 가장 직접적이다. 지수 전체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눌리는 동안 에너지 섹터만 반대로 움직이는 구도가 이어지면 방어적 자금의 도착지가 된다. 반대로 협상 진전 헤드라인 한 줄에 되돌림이 나올 수 있는 자리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012450 | 오늘 오전 6시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청와대가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개장 전에 확인된 사건이라 시초가에 반영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내 고유 재료다. 어제 4.69% 급락해 코스피 낙폭 상위에 올랐던 만큼 낙폭 과대 되돌림과 지정학 재료가 겹치는 자리이지만, 최근 하락의 성격이 차익실현이라는 해석이 우세해 반등 지속력은 확인이 필요하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오이솔루션 | 138080 | 루멘텀이 분기 매출을 109% 늘리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까지 올리며 AI 광연결 수요가 실적으로 확인됐다. 광트랜시버 시장 자체가 올해 390억달러로 전년비 53% 성장한다는 전망이 함께 나온 만큼, 국내 광모듈 부품주로 파급을 확인해볼 자리다. 다만 국내 업체의 매출 구조는 통신사향 비중이 커 데이터센터 수요가 곧바로 실적에 잡히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 출처 |
| 서울반도체 | 046890 | 대신증권이 오늘 아침 2분기 매출 2921억원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75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렸다. 다만 전일 종가가 이미 9810원으로 상향된 목표가마저 웃돌고 있어, 실적 개선 자체는 확인됐지만 추가 상향 없이는 밸류에이션 논쟁이 붙는 구간이다. 목표가를 넘는 주가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오늘의 관전 포인트다. | 출처 |
| 이오테크닉스 | 039030 | 어제 3.22% 오르며 코스닥 반도체 장비 그룹의 상승에 동행했다. 코스닥 수급이 제약·바이오에서 반도체로 하루 만에 넘어간 국면이라 후발 순환매가 붙을 수 있는 자리이고, 밤사이 인텔 증자 확정과 AI 인프라 실적으로 글로벌 설비투자 서사가 보강됐다. 다만 주성엔지니어링이나 원익아이피에스 대비 상승폭이 작았다는 점은 수급 강도가 아직 약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 출처 |
| 알테오젠 | 196170 | 어제 5.89% 하락하며 코스닥 낙폭 상위에 올랐다. 8월 들어 코스닥150 헬스케어지수가 35% 급등할 만큼 강했던 제약·바이오에서 반도체 소부장으로 기관 수급이 하루 만에 이동한 결과여서, 종목 자체의 악재라기보다 순환매의 반대편에 선 케이스다. 반도체 쏠림이 오늘도 이어지면 추가 조정, 반대로 지수가 갭업 후 되밀리면 대안 수요가 돌아오는 양방향 관찰 대상이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루멘텀 | LITE | 4분기 매출 10억1000만달러로 전년비 109% 늘고 조정 주당순이익 3.23달러로 예상을 넘겼으며 비일반회계 매출총이익률이 50.4%까지 올라 성장이 수익성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줬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12억2500만~12억7500만달러로 제시해 목표 사업모델 도달 시점을 한 분기 이상 앞당겼다. 다만 발표 직후 시간외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아 기대가 상당 부분 선반영됐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 출처 |
| 슈퍼마이크로컴퓨터 | SMCI | 연간 매출 전망을 다시 올렸고 4분기에만 600억달러가 넘는 신규 수주를 받아 회계연도 말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에 이르렀다. 엔비디아 GPU를 얹은 서버 수요가 실제 주문으로 확인된다는 점에서 AI 하드웨어 체인 전체의 온도계 역할을 한다. 다만 이 회사는 마진이 얇은 조립 사업 구조라 매출 증가가 이익으로 얼마나 남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 출처 |
| 인텔 | INTC | 200억달러 증자를 주당 95달러에 확정했고 기관 주문이 1000억달러 몰려 다섯 배 가까이 초과 청약됐다. 거래 종결일이 오늘이라 신주 물량 출회와 희석 반영이 한꺼번에 소화되는 날이다. 올해 주가가 175% 오른 상태에서 대규모 자본 조달을 시장이 성장 투자로 볼지 희석으로 볼지가 갈리는 자리로, 국내 반도체 장비주 심리에도 간접 신호를 준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골드만삭스 | GS | 엔비디아의 5000억달러 AI 금융 구조에 블랙록, 블랙스톤, 아폴로, KKR, 브룩필드와 함께 참여했다. AI 설비투자가 주식과 회사채 발행에서 사모 크레딧과 자산담보 구조로 옮겨가면 그 설계와 유통을 맡는 투자은행에 새로운 수수료 풀이 열린다. 반대로 GPU 담보가치가 빠르게 깎이면 신용 위험을 함께 떠안는 구조라, 이 딜의 등급 산정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 리스크로 남아 있다. | 출처 |
관심 종목
| 종목 | 코드 | 종가 | 등락률 | 추세 |
|---|---|---|---|---|
| 엔비디아 | NVDA | 217.50 | -0.02% | 혼조 |
| 마이크론 | MU | 868.52 | +0.87% | 역배열 |
| 네이버 | 035420.KS | 214,000.00 | +1.18% | 혼조 |
| LG전자 | 066570.KS | 181,700.00 | -4.37% | 혼조 |
| 삼성전자 | 005930.KS | 239,500.00 | +4.13% | 역배열 |
| 금호타이어 | 073240.KS | 7,520.00 | +2.04% | 정배열 |
매매 인사이트















경제 이슈
- 8월 11일 미국 정규장(한국시간 8월 11일 밤~12일 새벽)호르무즈 해협 협상 교착, 유가를 다시 밀어올리며 미 증시를 눌렀다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미국이 태도를 바꾸고 이란의 조건을 수용하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열리지 않는다고 못박으면서, 파키스탄 국방장관의 합의 임박 발언으로 잠깐 살아났던 낙관론이 하루 만에 꺾였다. 이란은 지난 8일 해상 봉쇄 해제와 미군 철수, 제재 해제 등 6개 선결 조건을 새로 내걸어 지난 6월 종전 양해각서의 범위를 크게 넘어섰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8달러대,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83달러대로 올라섰다.국내 영향: 에너지발 물가 상방 압력이 곧바로 미국 금리 경로로 번져 나스닥이 가장 크게 밀렸다. 국내로는 두 갈래로 전이된다. 정유와 조선 등 유가 연동 업종에는 마진 개선 재료이고,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항공과 화학, 그리고 원달러 환율에는 부담이다. 오늘 국내 장에서 에너지 관련주와 수입 원가에 민감한 내수주가 반대 방향으로 갈릴 가능성이 높다.출처
- 8월 11일 미국 장 마감 후(한국시간 12일 새벽 5시 이후)AI 인프라 실적 3연타, 미국 장 마감 뒤에 터졌다코어위브는 2분기 매출 25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2% 늘며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시간외에서 13% 넘게 뛰었다. 수주잔고는 1040억달러, 연간 설비투자 계획은 350억~390억달러로 제시했다. 광통신 부품업체 루멘텀은 분기 매출 10억1000만달러로 109% 늘고 조정 주당순이익도 예상을 넘겼으며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12억2500만~12억7500만달러로 올렸다. 슈퍼마이크로 역시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했고 4분기에만 600억달러 넘는 신규 수주를 받았다고 밝혔다.국내 영향: AI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우려에 대한 정면 반박에 가깝다. 국내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와 서버용 디램을 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공지능 가속기용 초고다층 기판을 만드는 이수페타시스, 데이터센터 전력기기를 대는 HD현대일렉트릭, 광트랜시버 부품주 순으로 파급 경로가 잡힌다. 다만 이 실적들은 국내 장 마감은 물론 미국 정규장 마감 이후에 나왔으므로 어제 흐름의 원인이 아니라 오늘의 재료다.출처
- 8월 10~11일(미국 현지)엔비디아가 월가 6개사와 5000억달러 규모 GPU 금융 파이프라인을 짰다엔비디아는 블랙록, 블랙스톤, 아폴로, KKR, 브룩필드,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데이터센터와 GPU 클러스터 건설 자금 5000억달러를 조달하는 구조를 공개했다. 신용등급이나 현금이 부족해 칩을 직접 사기 어려운 고객사가 기관 크레딧과 보험 자금을 끌어 쓰도록 하겠다는 발상으로, GPU를 상업용 부동산이나 유료도로처럼 수년간 현금을 낳는 담보 자산으로 취급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반면 세대교체가 빠른 칩의 감가상각 속도, 특히 중국이 저가 컴퓨팅을 쏟아낼 경우 담보가치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나왔다.국내 영향: AI 투자의 병목이 수요가 아니라 자금 조달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 국내 메모리와 장비, 기판, 전력기기 밸류체인의 이익 가시성이 길어진다. 동시에 이 구조가 AI 자산의 레버리지를 키운다는 점에서, 향후 금리가 다시 오르는 국면에서는 같은 체인이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양날의 재료다.출처
- 8월 10~11일 확정, 8월 12일 거래 종결 예정인텔 200억달러 증자에 주문 1000억달러가 몰렸다인텔은 당초 150억달러였던 보통주 공모 규모를 200억달러로 늘려 주당 95달러에 2억1053만주를 확정했다. 기관 주문은 1000억달러가 들어와 다섯 배 가까이 초과 청약됐다. 순조달액은 약 197억달러이며 자본적 지출과 운전자본에 쓰인다. 인텔은 7월에 이미 2026년 설비투자 목표를 18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올린 상태다.국내 영향: 파운드리와 CPU 증설 자금이 확보되면 반도체 장비와 소재 수요가 늘어나는 쪽으로 국내 소부장에 온기가 온다. 다만 대규모 신주 발행은 희석 부담이라 인텔 주가 자체는 발표 당시 하락했고, 파운드리 경쟁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에 중립 이하의 재료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출처
- 8월 11일 오전(국내 장중)8월 초순 반도체 수출 100억달러, 메모리 고점론을 잠재운 숫자8월 1~10일 수출액이 2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3% 늘어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가 100억달러로 155.4% 급증하며 전체 수출의 46.8%를 차지했다. 홍콩 259%, 중국 135%, 유럽연합 57%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동반 급증했고, 반대로 승용차 수출은 80.9% 급감해 온기가 반도체에 극단적으로 쏠려 있음을 보여줬다.국내 영향: 0.95%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를 상승 전환시킨 어제의 실질적 촉매다. 삼성전자가 4.13% 급등하며 지수를 끌었고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212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도체 외 업종의 온기가 얕다는 점은 오늘 이후 지수의 폭을 제약하는 요인이기도 하다.출처
- 8월 12일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오늘 밤 미국 7월 소비자물가, 9월 연준 결정의 분수령시장은 헤드라인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4%, 근원은 2.5%로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부 투자은행은 2%대 후반을 제시해 편차가 크다. 지금 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아니라 인상할 확률을 상당 폭 반영하고 있어, 물가 지표의 방향이 곧 위험자산 밸류에이션의 방향이 되는 구도다. 호르무즈발 유가 상승이 에너지 항목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다.국내 영향: 예상을 밑돌면 금리 부담이 걷히며 성장주와 국내 반도체에 안도 랠리가 붙고, 웃돌면 미 국채금리와 달러가 튀며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수급이 동시에 흔들린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늘 장중 포지션을 크게 키우기보다 지표 확인 후 대응하는 편이 합리적인 날이다.출처
- 8월 12일 오전 6시(한국시간, 국내 장 개장 전)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전 6시쯤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이후 6일 만의 발사로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 주재로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었고, 일본 방위성은 발사체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국내 영향: 개장 전에 확인된 사건이라 오늘 장 시초가에 반영될 수 있는 재료다. 과거 패턴상 지수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방산주의 단기 수급을 자극해왔다. 어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69% 급락하며 낙폭이 컸던 만큼 되돌림 시도가 나올 수 있는 조건이 겹쳤다.출처
- 8월 11일 미국 정규장알파벳 4% 급락, AI 인재 이탈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구글 수석과학자 제프 딘과 시니어 펠로 산제이 게마와트가 회사를 떠나 디스커버리 루프라는 별도 법인을 세우기로 한 데 이어,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데미스 허사비스가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지도부 개편의 여파가 이어졌다. 이달 초 발표 당시 5% 가까이 빠진 데 이어 11일에도 4% 하락하며 나스닥 낙폭의 상당 부분을 설명했다.국내 영향: AI 경쟁에서 모델 개발 인력이 곧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모델 레이어에 승부를 거는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흔들리는 반면 인프라와 하드웨어 레이어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팩토리 전환을 내건 네이버 같은 모델·서비스 진영과 메모리·기판 같은 하드웨어 진영의 주가 흐름이 갈릴 개연성이 있다.출처
향후 일정 · 부동산 · 관전 포인트
향후 일정
-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8월 12일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 인텔 200억달러 공모 거래 종결8월 12일(미국 현지)
-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9월 15~16일
-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일정 미정, 상시 변수
부동산 (수도권)
- 반도체 업은 동탄 집값 폭주…일주일 새 2% 넘게 급등
- 규제 그물 밖 동탄·구리 '불기둥'…전세난·세제개편까지 3중 파고
- 7월 전국 아파트 1.4만 가구 입주…수도권이 64% 차지
- 하반기 세제개편이 최대 변수…장특공 축소·공정가액비율 조정 검토
- 재개발 대안 부상…민간 도심복합개발·소규모 정비 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