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장이 열리고 6분이 지났을 때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다. 코스피는 6,471.17로 5.80% 빠졌고 코스피200은 6.41% 밀렸다. 직전 거래일 장중 7,100선을 넘어서며 칠천피를 찍었던 지수라, 하루 사이에 8월 상승분 상당액이 지워진 셈이다. 무너진 자리는 명확했다. 삼성전자가 7.8% 빠졌고 코스피200 선물은 5.75% 내린 1,016.2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조7,107억원, 1조386억원을 던졌고 개인이 4조원 넘게 받아냈다.
그런데 같은 날 지구 반대편 숫자는 딴판이었다. 나스닥은 0.16%, S&P 500은 0.21%, 다우는 0.22% 올랐고 변동성지수 VIX는 오히려 6.00% 내린 14.89를 가리켰다. 미국 시장은 공포에 떨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 괴리가 어제 장의 성격을 말해준다. 무너진 것은 세계 증시가 아니라 아시아 반도체였고, 닛케이 2.54% 하락이 그 범위를 그려준다. 코스닥이 1.17% 하락에 그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매매 인사이트















지수·매크로 심층
촉매는 두 개였고, 둘은 성격이 다르다. 하나는 금리다. 주요국 정부의 재정적자 충당용 국채 발행과 빅테크의 AI 투자용 회사채 조달이 동시에 늘어나는 반면 중앙은행과 보험사의 장기 자금 수요가 그 속도를 못 따라가면서, 시장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했다. 일본과 유럽 국채금리가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도 같은 구조다. 장기금리 상승은 먼 미래 이익을 현재로 당겨오는 할인율을 키우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가장 많이 늘어난 자산부터 때린다. 8월 내내 오른 국내 반도체가 정확히 그 자리에 있었다.
다른 하나는 수요 그 자체에 대한 의문이다. 디인포메이션이 오픈AI 엔지니어들이 추론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확보했다고 보도했고, 여기에 메타가 외부 고객에게 AI 연산을 파는 클라우드 사업에 나선다는 소식이 겹쳤다. 같은 서비스를 절반의 칩으로 돌릴 수 있다면 AI 하드웨어 수요 곡선 자체가 아래로 이동한다는 계산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98% 내렸고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은 7% 넘게 빠졌다. 이 충격이 시차를 두고 서울과 도쿄로 넘어왔다.
어느 쪽이 주범인가. 금리 하나로 설명하려면 왜 미국 지수는 오르고 VIX는 내렸는지, 왜 코스피만 5.8% 빠졌는지를 답할 수 없다. 반대로 AI 수요 재평가 하나로 설명하려면 코스닥이 1.17% 하락에 그친 것과 미국에서 마벨이 급등한 사실이 걸린다. 두 촉매가 국내 반도체 포지션 밀집이라는 증폭기를 통과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외국인이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SK하이닉스만 3조9,4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던 자리에서 방향이 뒤집혔으니, 같은 충격이라도 국내에서 훨씬 크게 울릴 수밖에 없었다. 다만 이 해석에는 반론이 붙는다. 오픈AI가 모델 가격을 낮춘 뒤 사용량이 특정 모델 기준 14배까지 늘고 매출도 함께 증가한 사례가 있어, 효율 개선이 곧 칩 수요 감소라는 등식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어제 시장이 매긴 값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가설이다.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거래대금 |
|---|---|---|---|---|
| 코스피 | 6,471.17 | ▼ 398.66 | -5.80% | 23.1조 |
| 코스닥 | 824.46 | ▼ 9.74 | -1.17% | 6.2조 |
| 코스피200 | 1,012.61 | ▼ 69.39 | -6.41% | 20.7조 |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나스닥 | 26,331.09 | +0.16% |
| S&P 500 | 7,707.98 | +0.21% |
| 다우존스 | 53,463.05 | +0.22% |
| 닛케이225 | 67,460.73 | -2.54% |
| 상하이종합 | 3,990.30 | +0.19% |
| VIX(변동성) | 14.89 | -6.00% |
| 한국 ETF(EWY·미국상장) | 174.43 | +2.58% |
| 항목 | 시세 | 등락률 |
|---|---|---|
| 원/달러 환율 | 1,388.79 | -1.75% |
| 금 | 4,576.80 | +4.83% |
| WTI 원유 | 84.25 | -0.81% |
| 코인 | 시세(USD) | 등락률 |
|---|---|---|
| 비트코인 | 69,224.70 | +7.03% |
| 이더리움 | 2,249.23 | +17.36% |
섹터 전광판
거래대금이 많은 업종부터. 색이 짙을수록 등락 폭이 크다.
주도주 · 신호주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삼성전자 | 005930 | 어제 급락의 원인이었던 미 장기금리가 밤사이 재무부 바이백 확대로 진정됐고, 미국 상장 한국 ETF와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나란히 2%대 반등했다. 지수 기여도가 가장 큰 종목이라 갭업 출발 시 반등의 무게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다만 밤사이에도 미국 반도체는 개별적으로 계속 밀렸기 때문에 시초 강세가 이어질지는 외국인 수급이 하루 만에 되돌아오는지에 달렸다. | 출처 |
| SK하이닉스 | 000660 | 외국인이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3조9,466억원을 순매수한 뒤 어제 하루 만에 방향을 틀며 8%대 급락했다. 나흘 매수분이 한 번에 청산됐다고 보기 어려운 규모라, 금리가 진정된 밤사이 환경에서는 되돌림 탄력이 가장 큰 자리다. 마벨과 구글의 커스텀칩 계약도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자체는 유지시키는 재료라 GPU 수요 공포를 일부 상쇄한다. | 출처 |
| 삼성바이오로직스 | 207940 | 모더나와 머크의 맞춤형 mRNA 암백신이 흑색종 후기 임상에서 목표를 달성하며 밤사이 미국 바이오제약 섹터 전반이 랠리했다. 개인 맞춤형 백신은 소량 다품종 생산 구조라 위탁개발생산 수요 서사를 직접 자극한다.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수급이 갈 곳을 찾는 국면이라 대형 바이오가 1차 수혜 자리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알테오젠 | 196170 | 이번 임상 성공의 병용 파트너가 머크의 키트루다인데,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에 원천 플랫폼을 대고 있어 머크 항암 프랜차이즈 확장과 직결된다. 4월 미국 보험 청구코드 적용 이후 첫 달 매출이 약 1,235억원으로 잡히며 실적 가시성도 확보된 상태다. 밤사이 재료가 국내 바이오 중 가장 직접적으로 꽂히는 종목이다. | 출처 |
| 리노공업 | 058470 | 반도체 테스트 소켓 업체로 어제 대형 메모리와 함께 밀렸지만, 오픈AI 추론 효율 이슈는 GPU 물량 서사이지 테스트 공정 수요를 직접 훼손하는 재료가 아니다. 금리가 진정되며 코스닥 중소형 반도체의 밸류 압박이 완화되는 구간이라 낙폭 과대 되돌림 후보로 본다. 다만 대형 반도체가 재차 흔들리면 베타가 그대로 따라붙는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마벨 테크놀로지 | MRVL | 구글에 주당 206.58달러로 약 5,900만주, 총 122억 달러 규모 지분 매수권을 주는 대가로 커스텀 AI칩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밤사이 8~10% 급등했다. 목표 달성 시 2033 회계연도까지 약 1,200억 달러 매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AI 반도체 내부에서 GPU에서 커스텀 ASIC으로 돈이 이동하는 흐름의 최대 수혜주다. | 출처 |
| 모더나 | MRNA | 맞춤형 mRNA 암백신과 키트루다 병용 후기 임상에서 재발과 전이 감소를 입증하며 장전 60% 급등 후 정규장에서 176% 넘게 폭등했다. 수년간 이어진 mRNA 플랫폼 회의론을 뒤집는 데이터라 단발 급등으로 끝나기 어려운 성격이다. 다만 하루 만에 주가가 세 배 가까이 뛴 만큼 오늘은 변동성 자체가 리스크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머크 | MRK | 키트루다에 mRNA 백신을 얹어 재발 억제를 입증하면서, 특허 만료 우려가 따라다니던 최대 항암 프랜차이즈의 수명을 연장할 근거를 확보했다. 개장 전 6%대 상승으로 반응했고 이는 바이오 랠리의 대형주 축이다. 방어주 성격이 강한 다우 구성종목이 성장 서사를 되찾는 드문 조합이라 자금 유입 지속성이 있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현대차 | 005380 | 미국과 캐나다가 잠정 무역합의에 도달해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내려가고, 북미산 부품 공제가 폭넓게 인정되면 실효세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 수 있다. 한국 완성차는 같은 15%를 부담하면서 역내 부품 요건 혜택은 못 받아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밀린다. 원화까지 11개월 만에 1300원대로 내려온 터라 오늘은 상승보다 되돌림 압력을 경계할 자리다. | 출처 |
| 기아 | 000270 | 현대차와 동일한 관세 구조에 놓여 있으며, 두 회사가 지난해 부담한 관세 비용만 합계 7조2,000억원에 달했다. 미국과 캐나다 합의가 북미 생산 차량의 실효세율을 낮추는 방향이면 상대적 불이익이 커진다. 다만 세부 공제 방식이 확정되지 않아 오늘은 뉴스 헤드라인에 대한 1차 반응 정도로 접근하는 편이 안전하다. | 출처 |
| 고려아연 | 010130 | 미 국가부채가 40조 달러를 넘고 재무부가 장기물을 되사줘야 할 만큼 채권 수급이 흔들리자 금이 큰 폭으로 올랐다. 달러인덱스 약세까지 겹쳐 귀금속 강세 논리가 단발성으로 보이지 않는다. 국내에서 금과 은 제련 익스포저가 가장 명확한 대형주라 위험회피 자금의 대체 종착지가 될 수 있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파마리서치 | 214450 | 8월 들어 외국인이 집중 순매수한 코스닥 바이오 다섯 종목 중 하나로, 코스닥150 헬스케어지수가 35% 가까이 오르는 흐름의 중심에 있었다. 반도체 대형주에 몰렸던 수급이 분산되는 국면이 어제 급락으로 오히려 뚜렷해졌다.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돈 종목군이라 지수 반등장에서도 밀리지 않을 체력이 있다. | 출처 |
| 씨젠 | 096530 | 밤사이 모더나발 mRNA 랠리로 진단과 분자생물학 플랫폼 전반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다. 8월 외국인 순매수 바이오 다섯 종목에 포함돼 있어 수급 기반도 이미 형성돼 있다. 다만 이번 임상 재료와의 연결은 섹터 온기 수준이지 직접 수혜는 아니어서 강도는 제한적으로 보는 편이 맞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브로드컴 | AVGO | 그동안 구글의 주력 커스텀칩 파트너였는데 마벨이 그 자리를 파고들면서 밤사이 5% 넘게 하락했다. 커스텀 ASIC 시장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린다는 신호라 단순 조정과는 성격이 다르다. 국내 관련 부품과 기판 업체들의 고객사 구성이 재편될 여지가 있어 파급 경로를 함께 봐야 한다. | 출처 |
| AMD | AMD | 밤사이 8% 하락하며 AI 하드웨어 수요 재평가의 최전선에 섰다. 오픈AI 2분기 매출이 67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에 그쳤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 자체에 의문이 붙었다. 이 종목의 방향이 국내 반도체 반등이 하루짜리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골드만삭스 | GS | 재무부 바이백 확대로 장기금리가 진정되면 채권 트레이딩과 기업 자금조달 파이프라인이 동시에 숨통을 튼다. 9월에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인수 수수료 측면에서 우호적이다. 다만 그 발행 물량 자체가 금리 안정을 되돌릴 수 있다는 양면성이 있어 재료의 유효기간은 길지 않을 수 있다. | 출처 |
관심 종목
| 종목 | 코드 | 종가 | 등락률 | 추세 |
|---|---|---|---|---|
| 엔비디아 | NVDA | 217.56 | -0.99% | 정배열 |
| 마이크론 | MU | 937.10 | -0.39% | 혼조 |
| 네이버 | 035420.KS | 208,000.00 | -4.15% | 역배열 |
| LG전자 | 066570.KS | 201,500.00 | -3.12% | 혼조 |
| 삼성전자 | 005930.KS | 247,500.00 | -7.82% | 혼조 |
| 금호타이어 | 073240.KS | 7,600.00 | -2.44% | 정배열 |
경제 이슈
- 8/19 미국 정규장 중(KST 8/20 새벽)미 재무부, 장기국채 바이백 규모 두 배 확대 발표 — 금리 발작에 제동미 재무부가 10년~30년 구간 유동성 지원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 이상으로 최소 두 배 늘린다고 전격 발표했다. 적용 시점은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다. 10년물 금리는 4.68%에서 4.63%까지 밀렸고 종가는 5.7bp 내린 4.647%, 30년물은 9bp 내린 5.196%로 마감했다. 시장은 이를 베선트 재무장관이 최근 장기물 매도세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신호로 읽었다.국내 영향: 어제 국내 증시를 무너뜨린 원인이 바로 이 장기금리 급등이었기 때문에, 그 원인이 완화된 것 자체가 오늘 국내 장의 1차 반등 근거다. 야간선물이 직전 정규장 종가 대비 2.37% 갭업하고 미국 상장 한국 ETF가 2.58% 오른 것이 그 반영이다. 다만 재무부가 개입해야 할 만큼 채권시장이 불안했다는 사실은 그대로 남아, 금 가격 급등과도 같은 뿌리를 공유한다.출처
- 8/18 미국 정규장(KST 8/19 새벽 마감) — 어제 국내 장 급락의 직접 원인오픈AI 추론비용 절반 절감 보도와 메타의 AI 클라우드 진출 — 반도체주 동반 급락디인포메이션이 오픈AI 엔지니어들이 추론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로그인하지 않은 챗GPT 이용자를 감당하는 데 필요한 엔비디아 GPU 수가 크게 줄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여기에 메타가 외부 고객에게 AI 연산 능력을 파는 클라우드 사업에 나선다는 보도가 겹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98% 급락했고 마이크론,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은 7% 넘게 빠졌다.국내 영향: 미국 반도체 급락이 그대로 아시아로 넘어와 8월 19일 코스피는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닛케이도 2.54% 하락해 아시아 반도체 밸류체인이 동반 타격을 받았다. 반면 코스닥은 1.17% 하락에 그쳐, 반도체 쏠림이 풀리며 바이오 쪽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흐름이 확인됐다.출처
- 8/19 미국 동부 오후(KST 8/20 새벽 3시경)7월 FOMC 의사록, 다수 위원이 금리 인상 필요성 언급 — 트럼프는 즉각 반발연준이 공개한 7월 28~29일 FOMC 의사록에서 다수 위원이 물가상승률이 2%로 내려오지 않으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25bp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 다수 위원은 중동 분쟁 재격화가 공급망 차질을 장기화해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다시 압박하며 불만을 표시했다.국내 영향: 인하가 아니라 인상을 논의하는 연준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어제 국내 증시를 짓누른 금리 부담이 구조적일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야간선물 곡선을 보면 이 시각 전후인 새벽 3시경 1,034선까지 밀렸다가 이후 회복했는데, 바이백 발표의 안도가 매파 의사록의 부담을 겨우 상쇄한 모양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성장주와 코스닥 중소형주가 이 재료에 더 민감하다.출처
- 8/19 미국 개장 전(KST 8/19 밤)모더나 mRNA 맞춤형 암백신 후기 임상 성공 — 바이오파마 전방위 랠리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개인 맞춤형 mRNA 암백신이 흑색종 대규모 후기 임상에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키트루다 단독 투여 대비 피부암 재발과 전이가 줄었다는 결과다. 모더나 주가는 장전 60% 가까이 급등한 뒤 정규장에서 176% 넘게 폭등했고, 머크도 6%대 상승했다. 오랜 침체를 겪던 바이오제약 섹터 전반으로 매수세가 번졌다.국내 영향: 국내에서는 위탁개발생산 업체와 항암 파이프라인 보유 기업으로 온기가 넘어올 여지가 크다. 특히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에 원천기술을 대는 업체는 머크 항암 프랜차이즈 확장과 직접 연결된다. 어제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크게 선방한 배경에도 바이오 수급이 있었던 만큼, 오늘은 반도체와 바이오 사이 주도권 다툼이 관전 포인트다.출처
- 8/19 미국 정규장(KST 8/19 밤~8/20 새벽)마벨, 구글에 12.2조원 규모 지분 매수권 부여하는 커스텀 AI칩 계약 — 브로드컴은 급락마벨이 구글에 자사 주식 약 5,900만주를 주당 206.58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 총 122억 달러 규모를 부여하는 대가로 커스텀 AI 칩 공급 계약을 맺었다.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2033 회계연도까지 약 1,200억 달러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벨 주가는 8~10% 급등했고, 그동안 구글의 주력 커스텀칩 파트너였던 브로드컴은 5% 넘게 하락했다.국내 영향: 빅테크가 엔비디아 의존을 낮추려 커스텀 ASIC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다시 확인된 사건이다. GPU 수요에는 부정적 서사지만, 커스텀 칩도 고대역폭 메모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국내 메모리 업체에는 양면적이다. 어제 반도체 급락을 GPU 수요 감소 하나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다.출처
- 8/19 미국 현지(KST 8/20 새벽)미국·캐나다 무역합의 잠정 타결 —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 25%에서 15%로블룸버그와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가 잠정 무역합의에 도달해 캐나다산 자동차와 트럭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철강과 알루미늄은 25%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쟁점은 관세 산정 시 공제 대상을 미국산 부품으로 한정할지, 캐나다와 멕시코산까지 포함한 북미산 전체로 볼지였다. 캐나다 요구대로 정리되면 북미 생산 차량의 실효 관세율이 한 자릿수까지 내려갈 수 있다.국내 영향: 한국 완성차는 미국 수출 시 15% 관세를 부담하면서도 역내 부품 사용 요건 혜택은 받지 못하는 구조라, 북미 생산 차량과의 가격 격차가 벌어지는 방향이다. 현대차와 기아에는 밤사이 새로 얹힌 역풍이며, 원화 강세까지 겹쳐 수출 채산성 부담이 이중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세부 공제 방식이 확정되지 않아 오늘은 방향성 재료로만 봐야 한다.출처
- 8/19 미 재무부 집계 공개(KST 8/20 새벽)미국 국가부채 40조 달러 돌파 — 금값 급등의 배경미 연방정부 총부채가 사상 처음 40조 달러를 넘어섰다. 법정 부채한도 41조1,000억 달러와는 1조 달러 남짓 차이다. 일반 투자자 보유 국채가 32조2,660억 달러, 정부 보유분이 7조7,820억 달러다. 9년 만에 두 배로 불어난 속도가 문제로 지적됐다.국내 영향: 재무부가 장기물을 되사줘야 할 만큼 수급이 불안한 상황과 부채 급증이 겹치면서, 달러 표시 안전자산에 대한 신뢰 문제가 금 가격 급등으로 표출됐다. 어제 달러인덱스가 밀리고 금이 크게 오른 조합은 단순한 위험회피가 아니라 재정 신뢰 이슈로 읽는 편이 자연스럽다. 국내에서는 귀금속 제련과 원자재 관련주에 온기가 돌 여지가 있다.출처
- 8/19 국내 정규장외국인·기관 2.7조원 동반 순매도에 개인 4.4조 맞불 — 원화는 오히려 11개월 만에 1300원대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7,107억원, 기관이 1조38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조원 넘게 사들였다. 외국인은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SK하이닉스만 3조9,4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가 하루 만에 방향을 틀었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14.1원 내린 1397.7원에 마감해 11개월 만에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 수출업체 달러 매도와 8월 법인세 예납을 앞둔 물량 기대가 배경으로 지목됐다.국내 영향: 주식은 폭락했는데 환율은 안정된 조합은 이번 매도가 원화 자산 전면 이탈이 아니라 반도체 포지션 축소에 국한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제로 밤사이 미국 상장 한국 ETF는 반등했다. 다만 원화 강세는 수출주 이익 추정에는 마이너스여서, 지수 반등이 오더라도 업종별 온도차가 클 수 있다.출처
향후 일정 · 부동산 · 관전 포인트
향후 일정
-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8월 26일(현지)
-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8월 27~29일(현지) · KST 8월 28~30일
- 미 재무부 확대 바이백 실제 개시9월 9일
- 미국·캐나다 무역합의 세부 확정미정, 협상 진행 중
부동산 (수도권)
- 반도체 업은 동탄 집값 폭주…일주일 새 2% 넘게 급등
- 규제 그물 밖 동탄·구리 '불기둥'…전세난·세제개편까지 3중 파고
- 7월 전국 아파트 1.4만 가구 입주…수도권이 64% 차지
- 하반기 세제개편이 최대 변수…장특공 축소·공정가액비율 조정 검토
- 재개발 대안 부상…민간 도심복합개발·소규모 정비 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