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개인이 2조2천억원을 던졌는데도 지수가 1% 가까이 올랐다. 8월 26일 코스피가 65포인트 상승해 6,808.21로 6,800선을 되찾은 장면의 실체는 여기에 있다. 기타법인이 1조5,981억원, 기관이 7,594억원을 사들였고 전날 3조8,140억원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1,162억원 순매도로 물러섰다. 기타법인 순매수의 상당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예고한 자사주 매입 물량이다. 지수를 올린 것은 새로운 매수자가 아니라 회사 자신이었다는 뜻이고, 그래서 어제의 상승은 랠리보다 물량 흡수에 가까웠다.
같은 날 코스닥은 826.87로 0.03% 내렸다. 대형주에는 자사주라는 전용 수급이 붙었지만 중소형주에는 그런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내 장이 문을 닫고 열네 시간이 지난 새벽, 엔비디아가 분기 매출 962억 달러와 내년 70% 성장이라는 숫자를 내놓으며 판을 다시 깔았다. 어제 시장이 경계하며 비워 두었던 자리가 오늘 아침 채워지는 셈이다.
매매 인사이트















지수·매크로 심층
먼저 촉매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한국시간 8월 26일 밤 9시 30분경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나왔다. 전년 대비 3.7%로 전망을 소폭 웃돌았고, 연준이 더 중시하는 근원 PCE는 3.3%로 예상에 부합했다. 문제는 이 3.3%가 5월 3.5%에서 6월 3.3%로 내려온 뒤 그대로 멈춰 섰다는 데 있다. 물가가 목표를 향해 계속 내려가는 것과 3%대 초반에서 굳어버리는 것은 연준에게 전혀 다른 문제다. 시장은 그렇게 읽었고,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발표 직후 21시 1,071.30에서 22시 1,066.05까지 밀려 그날 야간 저점을 만들었다. 미 10년물 금리가 4.66%로 오르고 달러인덱스가 99.13까지 올라선 것도 같은 흐름이다. 여기서 국내로 넘어오는 경로는 두 갈래다. 하나는 원달러 1,384.81원으로 대표되는 환율 부담이 외국인의 원화 자산 매수를 계속 제약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할인율 상승이 코스닥 성장주 밸류에이션을 직접 깎는 것이다.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이 갈린 이유의 절반은 여기에 있다.
어제 코스피 상승의 원인을 두고는 세 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첫째는 자사주 매입 수급, 둘째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의 선반영, 셋째는 외국인의 복귀다. 두 번째는 성립하지 않는다. 실적 기대가 지수를 밀었다면 오전부터 강했어야 하는데 코스피는 기술주 약세 여파로 하락 출발했고, 반등은 장중 반도체 대형주 수급이 개선되면서 나왔다. 실적 발표 자체는 국내 장이 끝난 뒤의 일이므로 어제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없고, 시장을 지배한 것은 기대가 아니라 경계감이었다. 세 번째는 절반만 맞다.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도였고 다만 그 규모가 하루 만에 3조8천억원에서 1천억원대로 급감했을 뿐이다. 매수로 돌아선 것이 아니라 파는 것을 멈춘 것이다. 남는 것은 첫 번째다. SK하이닉스가 8월 19일 의결한 40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과 삼성전자가 21일 의결한 90조~110조원 주주환원안이 실제 장내 매수로 집행되면서 개인 매물을 받아냈다.
이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지속 가능성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은 11월까지로 기한이 정해진 프로그램이다. 시한부 수급이 지수를 떠받치는 동안 그 위에 올라탈 실적 근거가 만들어지느냐가 관건이었는데, 밤사이 엔비디아가 그 근거를 제공했다. 데이터센터 매출 890억 달러에 117% 성장, 3분기 가이던스 1,080억 달러, 그리고 2028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70%라는 숫자는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 그중에서도 국내에 가장 직접적인 것은 구매 약정 잔액이 1,190억 달러에서 2,790억 달러로 2.3배 늘었고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메모리 조달이라는 사실이다. 업황 기대와 구매자가 재무제표에 걸어둔 약정은 무게가 다르다. 다만 반론도 함께 적어 둔다. 같은 날 오픈AI는 브로드컴과 만든 700W 추론 칩 할라페뇨가 1,200~1,400W급 엔비디아 랙 대비 전력당 처리량에서 앞선다는 벤치마크를 공개했다. 커스텀 실리콘이 추론 시장을 잠식하면 메모리 총수요는 유지되더라도 누가 사는지, 어떤 조건으로 사는지가 달라진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는 국내 변수가 하나 더 기다린다. 한국은행 금통위가 연 2.75%인 기준금리의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거래대금 |
|---|---|---|---|---|
| 코스피 | 6,808.21 | ▲ 65.47 | +0.97% | 22.9조 |
| 코스닥 | 826.87 | ▼ 0.28 | -0.03% | 4.5조 |
| 코스피200 | 1,071.16 | ▲ 10.48 | +0.99% | 20.1조 |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나스닥 | 26,130.20 | -0.08% |
| S&P 500 | 7,675.70 | -0.02% |
| 다우존스 | 53,463.88 | -0.21% |
| 닛케이225 | 65,856.43 | +0.50% |
| 상하이종합 | 3,889.45 | +0.19% |
| VIX(변동성) | 15.21 | -1.55% |
| 한국 ETF(EWY·미국상장) | 179.18 | -0.54% |
| 항목 | 시세 | 등락률 |
|---|---|---|
| 원/달러 환율 | 1,384.81 | +0.24% |
| 금 | 4,663.60 | +0.55% |
| WTI 원유 | 81.87 | -0.59% |
| 코인 | 시세(USD) | 등락률 |
|---|---|---|
| 비트코인 | 78,692.67 | +0.16% |
| 이더리움 | 2,493.90 | +2.08% |
섹터 전광판
거래대금이 많은 업종부터. 색이 짙을수록 등락 폭이 크다.
주도주 · 신호주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SK하이닉스 | 000660 | 밤사이 엔비디아 실적에서 구매 약정 잔액이 1,190억 달러에서 2,790억 달러로 2.3배 늘었고 증가분 대부분이 메모리 조달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엔비디아가 콘퍼런스 콜에서 SK하이닉스와의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직접 거론한 것도 오늘 개장 초 수급을 자극할 재료다. 여기에 8월 19일 의결한 40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이 11월까지 장내 매수로 이어지고 있어, 재료와 물량이 같은 방향으로 겹치는 드문 구간이다. | 출처 |
| 삼성전자 | 005930 | 어제 국내 장에서 자사주 매입 수급을 타고 1.8% 오르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고, 밤사이에는 엔비디아의 메모리 구매 약정 급증이라는 별개의 재료가 추가됐다. 하나는 물량, 하나는 수요라 성격이 다르고 그래서 겹칠 때 힘이 붙는다. 90조~110조원 규모 주주환원안이 진행 중이라 하방도 상대적으로 두껍다. | 출처 |
| 한미반도체 | 042700 | 엔비디아가 제시한 3분기 매출 1,080억 달러와 내년 70% 성장 가이던스는 HBM 증설이 내년까지 이어진다는 뜻이고, 그 증설의 첫 발주처가 TC본더다. 글로벌 점유율 71%대의 1위 업체이고 이미 SK하이닉스로부터 442억원 규모 HBM4용 TC본더를 수주해 둔 상태라, 밤사이 재료가 장비 발주 기대로 곧장 번역되는 위치에 있다. | 출처 |
| 네이버 | 035420 |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자리에서 SK텔레콤·네이버·브룩필드와 함께 기가와트급 소버린 AI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7월 엔비디아가 10억 달러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지분 4.5%를 취득해 3대 주주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실적 발표 무대에서 협력이 재확인된 셈이다. 어제 0.2% 하락으로 지수 반등에서 빠져 있었던 만큼 갭 메우기 여지가 있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이오테크닉스 | 039030 | 어제 코스닥은 0.03% 내리며 대형주 랠리에서 소외됐는데, 밤사이 확인된 HBM 증설 사이클은 코스닥 반도체 장비주에 다시 명분을 준다. HBM 적층 공정의 레이저 어닐링·드릴링 장비 수요는 후공정 캐파 증설과 직결되므로, 오늘 코스닥이 대형주를 따라가는 경로가 있다면 반도체 장비가 첫 통로가 될 가능성이 높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엔비디아 | NVDA | 실적 발표 직후 1%대 하락에서 콘퍼런스 콜의 2028회계연도 70% 성장 가이던스가 나온 뒤 시간외 4.5% 상승으로 반전했다. 애널리스트 예상 44%를 크게 웃도는 숫자여서 오늘 정규장에서 가이던스의 신뢰도를 두고 재평가가 벌어질 자리다. 어제까지 7거래일 가까이 눌려 있던 주가라 되돌림 폭이 클 수 있다. | 출처 |
| 마이크론 | MU | 엔비디아의 메모리 구매 약정 급증은 HBM 3사 모두에 해당하는 재료이고, 마이크론은 미국 상장 메모리 순수 노출 종목이라 그 서사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다. 2026년 HBM 생산능력이 이미 완판된 상태에서 3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5~20%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국면이라, 수요 확인이 곧 가격 결정력 확인으로 이어진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세일즈포스 | CRM |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넘어섰고 앤스로픽 지분 평가이익까지 더해지며 12% 급등했다. 베니오프 CEO가 AI가 SaaS를 잡아먹는다는 종말론을 정면 반박한 것이 서사의 전환점으로 읽힌다. 지수가 보합인 날 다우 구성 종목이 두 자릿수로 뛴 만큼 자금 이동의 방향을 보여주는 표본이라, 오늘 미국 소프트웨어 섹터 전체의 재평가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HD현대일렉트릭 | 267260 | 앤스로픽이 엔스케일과 450억 달러 규모로 460메가와트 연산 용량을 계약했다는 소식은 전력기기 수요의 실물 근거다. 이미 빅테크 한 곳과 2027~2028년 납품 조건의 1조1천억원 규모 변압기 장기공급계약을 맺었고 2026년 수주 가이던스를 42억 달러에서 52억 달러로 올린 상태라, 신규 데이터센터 계약 뉴스가 나올 때마다 수주 잔고 서사가 갱신되는 구조다. | 출처 |
| 두산에너빌리티 | 034020 | 460MW급 데이터센터 계약은 결국 발전 설비 수요로 귀결된다. 미국에 380메가와트급 가스터빈 7기를 1조원대에 공급한 이력과 SMR 주기기 공급 지위를 갖고 있어 AI 전력 병목 서사의 최종 수혜 축에 있다. 5월 52주 고가 13만9,200원에서 8월 7일 7만7,100원까지 반토막 난 뒤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덜어진 상태다. | 출처 |
| KB금융 | 105560 | 오늘 오전 한국은행 금통위가 현행 연 2.75% 기준금리의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인상 시 순이자마진 개선 기대가, 동결 시 재료 소멸에 따른 되돌림이 나올 수 있어 방향이 이벤트에 직결된다. 여기에 금융지주 회장 3연임 제한 대신 이사회 만장일치 요건을 두는 지배구조 개선안이 당정에서 논의되고 있어 거버넌스 변수도 함께 얹혀 있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가온칩스 | 399720 | 오픈AI가 브로드컴과 만든 추론 ASIC 할라페뇨가 700W로 1,200~1,400W급 엔비디아 랙 대비 전력당 처리량 우위를 주장하면서, 커스텀 실리콘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첫 공개 증거가 나왔다. 하이퍼스케일러가 자체 칩으로 옮겨갈수록 설계를 대행하는 디자인하우스의 일감은 늘어난다. 엔비디아 서프라이즈에 가려 어제는 반응이 없었던 재료라 뒤늦게 반영될 여지가 있다. | 출처 |
| 안랩 | 053800 | 밤사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창사 이래 최고 분기로 11%, 옥타가 신제품 수주 비중 30%를 근거로 20% 급등했다. 프런티어 AI가 만들어내는 위협 자체가 보안 지출을 끌어올린다는 서사가 실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오픈AI가 허깅페이스 에이전트 해킹 관련 37페이지 보고서를 낸 것도 같은 날이라, AI 보안 테마가 하루에 여러 방향에서 강화됐다. | 출처 |
| 에코프로비엠 | 247540 | 어제 코스닥이 이차전지 약세로 보합에 그치며 대형주 랠리에서 소외됐다. 다만 미국 ESS 시장이 4배 커진다는 전망 아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2분기 매출 내 ESS 비중이 각각 28%, 20%까지 올라온 상태라, 전기차 캐즘의 공백을 ESS가 메우는 구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어제 눌린 자리가 되돌림 후보인지 추세 이탈인지 오늘 거래량으로 판별해야 한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크라우드스트라이크 | CRWD | 역대 최고 분기 실적으로 11% 급등했고 연초 이후 상승률이 61%에 달해 신고가 권이다. AI 위협 확대가 보안 예산을 구조적으로 키운다는 논리가 숫자로 증명된 국면이라, 오늘 정규장에서 후속 매수가 붙는지가 AI 보안 테마의 지속성을 가른다. | 출처 |
| 옥타 | OKTA | 실적이 예상을 넘어서며 20% 급등했고 신제품이 전체 수주의 3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늘어날수록 사람이 아닌 주체의 신원 관리 수요가 생긴다는 새로운 수요 축을 실적으로 보여준 사례라, 보안 안에서도 아이덴티티 영역이 별도 테마로 분리될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 출처 |
| 애플 | AAPL | 9월 9일 신제품 공개 행사가 확정 공지됐다.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애플 첫 폴더블폰이 나올 전망이고 존 터너스 신임 CEO의 첫 기조연설이라는 상징성도 붙는다. 행사 2주 전은 통상 기대가 선반영되는 구간이며, 국내 폴더블 힌지·디스플레이 소재주로 파급되는 통로이기도 하다. | 출처 |
관심 종목
| 종목 | 코드 | 종가 | 등락률 | 추세 |
|---|---|---|---|---|
| 엔비디아 | NVDA | 209.66 | -1.59% | 혼조 |
| 마이크론 | MU | 938.40 | +0.58% | 혼조 |
| 네이버 | 035420.KS | 220,000.00 | -0.23% | 혼조 |
| LG전자 | 066570.KS | 200,500.00 | +0.00% | 혼조 |
| 삼성전자 | 005930.KS | 261,500.00 | +1.75% | 혼조 |
| 금호타이어 | 073240.KS | 7,080.00 | +1.14% | 혼조 |
경제 이슈
- 8/26 미 증시 마감 후 발표(한국시간 8/27 새벽 5시대) · 컨퍼런스 콜은 그 직후엔비디아, 분기 매출 962억 달러·내년 성장률 70% 제시하며 시간외 4%대 반등엔비디아의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962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467억 달러의 두 배를 넘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데이터센터 매출만 890억 달러로 117% 늘어 역대 최대였다. 3분기 가이던스는 1,080억 달러로 분기 매출 1,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고, 콘퍼런스 콜에서 제시한 2028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70%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44%를 크게 상회했다. 발표 직후 1%대 하락이던 주가는 콜 이후 시간외에서 4.5% 상승으로 반전했다.국내 영향: 국내 장 마감 뒤 나온 재료라 어제 코스피에는 반영되지 않았고, 오늘 시초가부터 반영된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마지막 1시간에 1,075선에서 1,080.35까지 밀려 올라간 것이 그 반영의 첫 증거다. 전이 경로는 반도체 대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에서 시작해 HBM 장비·소부장(한미반도체·이오테크닉스)으로, 다시 데이터센터 전력·냉각(HD현대일렉트릭·LG전자)으로 확산되는 순서가 자연스럽다.출처
- 8/26 실적 공시 및 콘퍼런스 콜(한국시간 8/27 새벽)엔비디아 구매 약정 1,190억에서 2,790억 달러로 2.3배 급증, 증가분 대부분이 메모리 조달실적 발표에서 확인된 엔비디아의 구매 약정 잔액은 직전 분기 1,190억 달러에서 2,790억 달러로 한 분기 만에 2.3배 늘었다.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HBM 수요 급증과 예상을 웃도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배경이다. 엔비디아는 같은 자리에서 SK텔레콤·네이버·브룩필드와 구축 중인 기가와트급 소버린 AI 인프라, SK하이닉스와의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직접 언급했다.국내 영향: 국내 메모리 3사 중 두 곳이 여기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 핵심이다. 단순한 업황 기대가 아니라 구매자가 재무제표에 숫자로 약정을 걸어둔 형태여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내년 물량 가시성을 높이는 재료다. 네이버는 소버린 AI 파트너로 호명되며 별도의 전이 경로를 갖는다.출처
- 8/26 미 동부 오전(한국시간 8/26 저녁 9시 30분경)미국 7월 PCE 물가 전년 대비 3.7%로 예상 소폭 상회, 근원은 3.3%로 예상 부합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7% 올라 시장 전망을 소폭 웃돌았다. 연준이 더 중시하는 근원 PCE는 3.3%로 전망에 부합했고, 5월 3.5%에서 6월 3.3%로 둔화된 뒤 제자리걸음이었다. 물가가 내려오다 3%대 초반에서 멈춰 선 그림이다.국내 영향: 발표 직후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21시 1,071.30에서 22시 1,066.05까지 밀려 이날 야간 저점을 만들었다. 미 10년물 금리가 4.66%로 오르고 달러인덱스가 99.13까지 올라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가가 3%대 초반에서 굳으면 연준의 추가 인하 여지가 좁아지고, 이는 원화 약세와 국내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상시 부담으로 남는다.출처
- 8/26 국내 정규장 중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물량이 코스피 6,800선을 되돌려 놓다코스피는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과 기술주 약세로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반도체 대형주 수급이 개선되며 상승 반전해 6,808.21에 마감했다. 수급을 뜯어보면 기타법인이 1조5,981억원, 기관이 7,5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2천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162억원 순매도에 그쳤는데, 전날 3조8,140억원을 팔아치운 것과 비교하면 매도 압력이 사실상 소진된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8월 19일 40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을, 삼성전자는 21일 90조~110조원 규모 주주환원안을 각각 의결한 바 있다.국내 영향: 지수가 오른 것은 맞지만 성격은 실적 랠리가 아니라 물량 흡수에 가깝다. 자사주 매입은 SK하이닉스 기준 11월까지 이어지는 시한부 수급이므로, 이 힘만으로 지수를 계속 밀어 올릴 수는 없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반대로 개인 2.2조 순매도를 받아내고도 지수가 1% 가까이 오른 것은 대형주 하방 경직성을 보여준다.출처
- 8/26 미 정규장(한국시간 8/26 밤~8/27 새벽)AI 소프트웨어·보안주 동반 급등, 지수는 멈춰 섰는데 아래에서는 자금이 이동했다세일즈포스는 2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고 앤스로픽 지분 평가이익이 이익에 반영되면서 12% 급등했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창사 이래 최고 분기 실적으로 11% 올랐다. 옥타는 신제품이 전체 수주의 30%를 차지했다고 밝히며 20% 뛰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AI가 소프트웨어 업계를 붕괴시킨다는 이른바 SaaS 종말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국내 영향: 나스닥은 0.08% 내렸지만 개별 소프트웨어·보안주는 두 자릿수로 뛰었다. 지수만 보면 아무 일도 없었던 날이나, 실제로는 AI 인프라에서 AI를 실제로 파는 기업 쪽으로 자금이 옮겨간 하루였다. 국내에서는 보안·소프트웨어 중소형주가 뒤늦게 이 서사를 따라갈 여지가 있다.출처
- 8/26(현지시간) 벤치마크 공개오픈AI 자체 추론칩 할라페뇨, 엔비디아 블랙웰 대비 전력당 처리량 우위 주장오픈AI가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추론 전용 ASIC 할라페뇨의 벤치마크를 공개했다. 700W 제품으로 1,200~1,400W급 엔비디아 GB200·GB300 랙 대비 킬로와트당 처리량이 1.5~1.9배 높고 지연은 1.7~3.6배 낮다는 주장이다. 설계 착수부터 테이프아웃까지 약 16개월이 걸렸고 연내 자사 인프라에 배치, 2·3세대도 이미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국내 영향: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의 그늘에 가려졌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더 무거운 이슈다. 추론 시장에서 커스텀 실리콘이 확산되면 엔비디아의 75% 수준 고마진 구조가 압박받는다. 반대로 국내에서는 ASIC 설계를 대행하는 디자인하우스와 후공정 업체에 새로운 수요 축이 열리는 방향이다.출처
- 8/26(현지시간) 보도앤스로픽·엔스케일 450억 달러 클라우드 계약, 460MW 규모 데이터센터 임차앤스로픽이 엔스케일과 약 45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맺고 웨스트버지니아에 조성 중인 데이터센터에서 약 460메가와트의 연산 용량을 빌린다고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됐다. 같은 날 세일즈포스와의 파트너십 확대도 함께 발표되며 앤스로픽 관련 뉴스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국내 영향: AI 경쟁의 병목이 칩에서 전력과 부지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다. 460MW급 단일 계약은 변압기·배전반·가스터빈·냉각 설비 수요로 직결되므로, 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두산에너빌리티·LG전자 냉각솔루션 등 국내 전력·냉각 밸류체인의 수주 서사를 뒷받침한다.출처
- 8/26(현지시간)메타, 청소년 SNS 중독 소송 167억~180억 달러 규모로 합의메타가 미국 48개 주정부가 제기한 청소년 소셜미디어 중독 소송을 종결하기 위해 167억~180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루 2시간 이용 제한 등 보호 조치도 강화한다. 시장에서는 주가를 짓눌러 온 대형 소송 리스크가 제거됐다는 평가와, 합의금 규모 자체가 부담이라는 평가가 엇갈렸다.국내 영향: 국내 직접 전이 경로는 제한적이지만, 빅테크의 규제 리스크가 현금으로 정산 가능한 수준이라는 선례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플랫폼 업종 전반의 할인율에 영향을 준다. 국내에서는 플랫폼 규제 논의의 참조 사례로 거론될 여지가 있다.출처
향후 일정 · 부동산 · 관전 포인트
향후 일정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8월 27일 오전
-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9월 9일(현지시간)
- 마이크론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9월 하순 예상
- 미국 8월 고용지표9월 초
부동산 (수도권)
- 반도체 업은 동탄 집값 폭주…일주일 새 2% 넘게 급등
- 규제 그물 밖 동탄·구리 '불기둥'…전세난·세제개편까지 3중 파고
- 7월 전국 아파트 1.4만 가구 입주…수도권이 64% 차지
- 하반기 세제개편이 최대 변수…장특공 축소·공정가액비율 조정 검토
- 재개발 대안 부상…민간 도심복합개발·소규모 정비 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