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개장 전 한 줄짜리 외신 보도가 하루를 결정했다. 미국이 반도체뿐 아니라 노트북과 데이터센터 서버, 게임 콘솔처럼 반도체가 들어간 완제품까지 관세 대상으로 검토한다는 소식이 8월 28일 새벽에 전해지자, 코스피는 시작부터 밀렸고 결국 1.79% 내린 6,788.88에 마감했다. 대형 반도체 쏠림이 그대로 드러나 코스피200은 2.10% 하락해 지수보다 더 깊이 파였다. 삼성전자가 3.38%, SK하이닉스가 4.45% 빠졌고 외국인은 하루 만에 1조7,564억원어치를 팔았다.
그런데 같은 날의 코스닥은 0.09% 올라 보합을 지켰다. 지수 하나로 뭉뚱그리면 놓치는 장면이 여기 있다.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돈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관세가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겨 갔기 때문이다. 삼성전기가 2.60%, KB금융이 2.08%, 네이버가 1.8% 오르고 코스닥에서는 미국 사이버보안주 랠리를 따라간 보안 종목들이 20% 가까이 뛰었다. 어제 시장이 판 것은 반도체 산업이 아니라 관세에 노출된 매출이었다.
매매 인사이트















지수·매크로 심층
촉매의 순서를 정확히 세워야 어제와 오늘이 갈린다. 어제 서울 장을 움직인 것은 개장 전에 나온 2차 반도체 관세 검토 보도 하나였다. 미국 매출 비중이 큰 메모리 기업에 관세가 붙으면 판가로 전가하든 미국에 팹을 더 짓든 어느 쪽이든 마진이나 자본지출로 비용이 잡힌다는 계산이 즉시 작동했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그 계산을 가격에 밀어 넣었다. 표에 실린 나스닥 1.57% 상승은 그 전날 미국 장, 즉 엔비디아가 8.7% 급등하며 만든 세션의 결과다. 밤사이 미국 기술주가 강했는데도 서울이 빠졌다는 사실 자체가 이번 하락이 글로벌 위험 회피가 아니라 한국 반도체를 겨냥한 국지적 재평가였음을 말해 준다.
같은 하락을 두고 경합 가설이 하나 더 있었다. 엔비디아 랠리가 이미 선반영됐으니 차익 실현이 나온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가설은 부분적으로만 옳다. 근거는 거래량이다. 삼성전자는 3.4% 급락했지만 거래량은 평균의 0.59배에 그쳤다. 대량 투매가 아니라 매수 호가가 비어 있는 상태에서 외국인 물량이 가격을 눌러 내린 형태에 가깝다. 반면 이날 서울이 그렇게 판단한 것이 결과적으로 맞았다는 사후 확인은 밤에 왔다. 8월 28일 미국 장에서 엔비디아는 3.3% 되밀렸고 마블은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는데도 하락했다. 좋은 숫자가 더는 주가를 올리지 못하는 구간이라는 신호다. 반대로 채택하지 않은 가설도 적어 둔다. 잭슨홀 발언이 어제 하락을 만들었다는 설명은 시간상 성립하지 않는다. 워시 의장의 연설은 서울이 문을 닫은 뒤에 나왔고, 장중에 작동한 것은 발언 자체가 아니라 발언을 앞둔 관망 심리였다.
그 연설의 청구서는 오늘 도착한다. 워시 의장은 최근 12개월 PCE 구성 항목의 54%가 연율 3%를 웃돌았다는 수치를 들며 물가가 목표로 돌아온다는 확신이 없으면 연준이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고, 시장이 반영한 9월 인상 확률은 30%대에서 50%대 후반으로 뛰었다. 금리 인상 기대는 두 갈래로 국내에 전이된다. 하나는 할인율 경로로, 고밸류 성장주와 코스닥 소형주의 멀티플을 먼저 깎는다. 다른 하나는 마진 경로로, 은행과 보험의 순이자마진을 넓혀 준다. 어제 KB금융이 지수와 반대로 움직인 것은 이 두 번째 경로가 이미 작동을 시작했다는 뜻이다. 다만 불확실성 한 줄을 남겨야 한다. 인상 기대는 9월 4일 미국 고용지표 하나로 뒤집힐 수 있다. 신규 고용이 컨센서스인 5만8천명을 크게 밑돌면 오늘 세운 모든 금리 전제가 무너지므로, 은행주 비중이든 성장주 비중이든 이 지표를 통과하기 전까지는 절반의 확신으로 다뤄야 한다.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거래대금 |
|---|---|---|---|---|
| 코스피 | 6,788.88 | ▼ 123.49 | -1.79% | 21.6조 |
| 코스닥 | 838.41 | ▲ 0.76 | +0.09% | 5.0조 |
| 코스피200 | 1,065.70 | ▼ 22.91 | -2.10% | 18.7조 |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나스닥 | 26,541.35 | +1.57% |
| S&P 500 | 7,730.99 | +0.72% |
| 다우존스 | 53,569.44 | +0.20% |
| 닛케이225 | 66,131.98 | -0.20% |
| 상하이종합 | 3,956.57 | +1.13% |
| VIX(변동성) | 14.51 | -4.60% |
| 한국 ETF(EWY·미국상장) | 182.14 | +1.65% |
| 항목 | 시세 | 등락률 |
|---|---|---|
| 원/달러 환율 | 1,377.53 | -0.21% |
| 금 | 4,512.20 | +0.76% |
| WTI 원유 | 85.03 | +1.95% |
| 코인 | 시세(USD) | 등락률 |
|---|---|---|
| 비트코인 | 78,371.84 | +0.70% |
| 이더리움 | 2,465.20 | +0.93% |
섹터 전광판
거래대금이 많은 업종부터. 색이 짙을수록 등락 폭이 크다.
주도주 · 신호주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KB금융 | 105560 | 밤사이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매파 연설로 9월 인상 확률이 50%대 후반까지 뛰면서 미 국채금리가 다시 위를 봤다. 금리 상단이 열리는 국면은 순이자마진이 그대로 개선되는 은행주에 가장 단순하고 강한 재료다. 어제도 반도체가 무너지는 장에서 2.08% 올라 방어 자금의 목적지임을 이미 보여줬고, 오늘은 밤사이 금리 재료가 그 흐름에 명분을 얹어 준다. 관세와 지정학이 동시에 걸린 날에는 수출 민감도가 낮은 내수 금융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 출처 |
| 에쓰오일 | 010950 | 미군이 현지 8월 30일 호르무즈 인근 라라크섬의 이란 로켓 발사대를 타격했고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월요일 유가가 2% 넘게 뛰어 브렌트가 9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결정적인 것은 이 사건이 금요일 밤 야간선물 세션이 끝난 뒤 벌어져 선물 종가에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정유는 유가 상승이 재고평가이익과 정제마진으로 즉시 연결되는 업종이라 오늘 장에서 가장 먼저 값을 다시 매길 자리다. | 출처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012450 | 한 달 만에 재개된 대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 예고는 중동 긴장이 다시 국면 전환했다는 신호다. 호르무즈 봉쇄 가능성이 거론될 때마다 유럽과 중동의 국방예산 논의가 앞당겨졌고, 그 수혜를 국내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받아 온 것이 이 회사다. 방산에 더해 한화오션의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통한 미주 진출까지 얹혀 있어, 지정학 재료가 조선 모멘텀과 겹쳐 읽히는 구조다. 다만 주가 레벨이 이미 높아 재료 소멸 시 되돌림도 빠르다. | 출처 |
| 삼성전기 | 009150 | 어제 삼성전자가 3.38%, SK하이닉스가 4.45% 빠지는 동안 홀로 2.60% 올랐다. 관세 검토 대상이 메모리와 완제품 세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AI 서버용 MLCC와 FCBGA는 상대적으로 사정권 밖이라는 인식이 작동했다. 하반기 FCBGA 가동률이 100%에 근접하며 판가 인상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뒷받침한다. 반도체 안에서 자금이 대형 메모리에서 부품·기판으로 옮겨 가는 흐름이 유지되는지가 오늘의 확인 포인트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지니언스 | 263860 |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옥타의 실적 서프라이즈로 미 사이버보안 섹터가 통째로 뛴 흐름이 어제 국내 보안주로 넘어와 19.02% 급등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이 보안 지출을 구조적으로 늘린다는 논리는 국내 제로트러스트·NAC 수요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반도체가 관세로 눌린 자리를 소프트웨어가 대체하는 구도라 코스닥이 어제 보합을 지킨 것도 이 덕이다. 이번 주 팔로알토네트웍스 실적이 테마 연장의 분수령이며, 하루 20% 가까이 오른 뒤라 눌림 확인이 필요하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브로드컴 | AVGO | 9월 3일 실적이 이번 주 AI 사이클 검증의 본무대다. 직전 분기 AI 반도체 매출이 108억 달러로 전체의 약 49%였고 회사는 다음 분기 160억 달러를 제시해 둔 상태라, 이 숫자를 지키느냐가 커스텀 ASIC 수요가 엔비디아와 별개로 살아 있는지를 증명한다. 엔비디아 실적이 하루 만에 되밀린 뒤라 시장은 AI 서사를 다시 확인해 줄 두 번째 근거를 찾고 있다. 결과는 국내 반도체 후공정과 기판주에 그대로 전이된다. | 출처 |
| 크라우드스트라이크 | CRWD | 연간 신규 ARR 성장 전망을 630bp 상향하며 상장 이래 가장 강한 하루를 만들었고, 그 온기가 아직 섹터에 남아 있다. 금리 인상 기대가 살아난 국면에서 고멀티플 소프트웨어는 원래 불리하지만, 실적으로 성장률을 증명한 종목은 같은 금리 환경에서도 차별화된다는 것이 이번 주 시험대다. 매파 발언 이후 첫 거래일에 이 종목이 지키느냐 무너지느냐가 소프트웨어 전반의 방향을 알려 준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셰브론 | CVX | 호르무즈 인근 타격으로 유가가 뛰면서 에너지 대형주가 가장 먼저 반응할 자리에 섰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라는 두 번째 축이 겹친다. 배당 성장주이면서 데이터센터향 전력·가스 공급의 수혜를 동시에 노리는 구조라, 금리 인상 기대가 성장주를 누르는 국면에서 방어와 성장 재료를 함께 갖춘 몇 안 되는 다우 종목이다. 이란 사태가 협상 국면으로 되돌아가면 재료가 빠르게 소멸하는 것이 최대 약점이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카카오 | 035720 | 어제 오전 과기정통부가 모두의 AI 사업자로 SK텔레콤, KT와 함께 카카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B200 GPU 512장을 지원받고 2027년부터는 정부 예산으로 전 국민 서비스 비용을 충당하는 구조라, 이용자 트래픽과 학습 데이터가 국가 사업으로 붙는다는 의미가 크다. 네이버가 불참했기 때문에 국내 대국민 AI 접점을 사실상 나눠 갖는 그림이 됐다. 다음 달 협약 체결과 연내 정식 출시 일정이 남아 있어 재료가 한 번에 소진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 출처 |
| 두산에너빌리티 | 034020 | 미 에너지부 장관이 최근 워싱턴 행사에서 선박용 원자력의 상업화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해상 원자력 논의가 정책 테이블에 올랐다. AI 데이터센터 전력난이 원전 재평가의 상수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대형 원자로와 SMR 주기기를 동시에 만드는 국내 유일 업체라는 지위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안보 서사가 강화되는 오늘 같은 날에 반응이 나오기 쉬운 자리다. 다만 수주 공시 없이 테마만으로 움직이면 지속력이 짧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라온시큐어 | 042510 | 미 보안주 랠리가 넘어오며 어제 16.32% 올랐다. 옥타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신원인증과 접근제어 수요를 증명한 성격이라, 모바일 신분증과 분산신원증명을 주력으로 하는 이 회사와 논리가 정확히 맞물린다. 정부의 전 국민 AI 서비스가 연내 출시되면 공공 인증 수요가 함께 늘어난다는 두 번째 연결고리도 있다. 급등 다음 날이므로 추격보다 거래량이 유지되며 눌림을 지키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 출처 |
| 에코프로비엠 | 247540 | 증권가 주간 전망이 반도체 일변도에서 벗어나 2차전지와 AI 서비스주로 관심을 넓히라고 제시한 것이 어제였다. 반도체 대형주가 관세 리스크로 눌린 자금이 코스닥 안에서 갈 곳을 찾는 국면이라, 낙폭이 컸던 소재주는 순환매 후보로 자주 지목된다. 유가 상승은 원가에 부담이지만 동시에 전기차 전환 논리를 강화하는 양면성이 있다. 실적보다 수급으로 움직이는 구간이므로 거래대금이 실리는지가 진입 판단의 기준이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마벨테크놀로지 | MRVL | 밤사이 미 증시에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고도 주가가 밀리며 반도체 섹터 전반에 압력을 더했다. 좋은 숫자가 더 이상 주가를 올리지 못하는 구간이라는 신호이며, 이는 국내 반도체를 볼 때도 그대로 적용되는 경고다. 반대로 커스텀 실리콘 수요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다는 반론도 살아 있어, 이번 주 브로드컴 실적과 함께 보면 AI 반도체 수요의 진위가 가려진다. 오늘은 국내 반도체 투자 심리의 선행 지표로 활용할 만하다. | 출처 |
| 팔로알토네트웍스 | PANW |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옥타 실적의 낙수 효과로 이미 5% 넘게 오르며 신고가권을 노리는 자리에 있고, 이번 주 자체 실적 발표가 대기 중이다. 두 경쟁사가 AI발 보안 수요를 실적으로 증명한 직후라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여서, 같은 수준의 서프라이즈가 아니면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는 비대칭 구조다. 결과는 어제 급등한 국내 보안주의 지속 여부에 직결되므로 코스닥 투자자도 봐야 하는 이벤트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델테크놀로지스 | DELL | 9월 2일 실적에서 AI 서버 수요의 실물 데이터가 나온다. 미국이 검토 중인 2차 반도체 관세 대상에 데이터센터 서버가 포함돼 있어, 회사가 가이던스에서 관세 영향을 어떻게 언급하느냐가 국내 서버 부품·기판 업체의 방향까지 좌우한다. AI 서버는 수주는 늘어도 마진이 얇다는 논쟁이 계속돼 왔으므로 매출보다 수익성 코멘트를 봐야 한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관세 리스크를 기업 언어로 처음 확인하는 자리다. | 출처 |
| JP모건체이스 | JPM | 잭슨홀 이후 2026년 내 인상 확률이 60%대까지 올라오며 금리 곡선이 다시 위로 눌리기 시작했다. 대형 은행은 예대마진과 트레이딩 수익이 함께 개선되는 국면이라 금리 상단이 열릴 때 가장 먼저 자금을 받는다. 다우가 나스닥보다 덜 흔들린 구도도 이런 섹터 로테이션과 맞물린다. 9월 4일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돌면 인상 시나리오가 흔들리면서 논리가 통째로 뒤집히는 것이 위험 요인이다. | 출처 |
관심 종목
| 종목 | 코드 | 종가 | 등락률 | 추세 |
|---|---|---|---|---|
| 엔비디아 | NVDA | 227.98 | +8.74% | 정배열 |
| 마이크론 | MU | 935.39 | -0.32% | 혼조 |
| 네이버 | 035420.KS | 220,500.00 | +1.85% | 정배열 |
| LG전자 | 066570.KS | 201,500.00 | +1.61% | 혼조 |
| 삼성전자 | 005930.KS | 257,000.00 | -3.38% | 혼조 |
| 금호타이어 | 073240.KS | 7,360.00 | +3.52% | 혼조 |
경제 이슈
- 현지 8월 28일 오전, KST 8월 28일 밤 (국내 장 마감 후)워시 연준 의장, 잭슨홀에서 인플레이션 경고 — 9월 금리 인상 확률 절반 위로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경제의 힘은 인정하면서도 근원 인플레이션의 개선 흐름이 멈췄다고 지적하고, 물가가 2% 목표로 돌아온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연준이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12개월 PCE 구성 항목의 54%가 연율 3%를 웃돌았다는 수치를 들며 매파 기조를 분명히 했다. 발언 직후 시장이 반영한 9월 인상 확률은 전날 30%대에서 50%대 후반까지 뛰었고, 뉴욕 3대 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국내 영향: 이 발언은 서울 장 마감 뒤에 나왔으므로 어제 코스피 하락의 원인이 아니라 오늘의 출발점을 규정하는 재료다. 실제로 야간선물은 자정 무렵 1,084까지 올랐다가 미 장 후반 매파 해석이 굳어지면서 새벽 5시 1,064.20까지 밀려 마감했다. 할인율에 민감한 성장주와 고밸류 코스닥 종목에 부담, 순이자마진이 개선되는 은행·보험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출처
- 8월 28일 새벽 KST 보도 (국내 장 개장 전)미국, 노트북·서버까지 넓힌 2차 반도체 관세 검토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직격미국이 수입 반도체뿐 아니라 반도체를 탑재한 노트북, 데이터센터 서버, 게임 콘솔 등 완제품까지 고율 관세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개장 전에 전해졌다. 지난 1월 일부 반도체 품목에 관세를 매긴 데 이은 2차 조치 성격이다. 매출의 상당 부분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양대 기업이 가장 직접적인 사정권에 놓였고, 두 회사는 미국 팹 추가 투자 카드로 대응 논리를 만드는 국면이다.국내 영향: 장중 내내 지수를 눌렀다. 삼성전자가 3.38%, SK하이닉스가 4.45% 내리며 코스피 하락분의 대부분을 만들었고, 외국인은 1조7,56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이 코스피보다 큰 폭(-2.10%)으로 밀린 것도 대형 반도체 쏠림 탓이다. 관세 대상이 완제품으로 넓어지면 서버·PC 세트 수요가 함께 위축되므로, 메모리뿐 아니라 기판·부품·세트 업체까지 2차 파급을 점검해야 한다.출처
- 현지 8월 30일 일요일, KST 8월 31일 새벽 (야간선물 종료 이후)미군, 호르무즈 인근 이란 라라크섬 로켓 발사대 타격 — 이란 보복 예고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라라크섬에서 기뢰를 실은 로켓 발사 준비 정황이 포착된 이란군 발사대 두 기를 타격했다. 지난달 말 이후 처음 공식 확인된 대이란 공습이며, 이란은 즉각 보복을 예고했다. 호르무즈는 전 세계 원유와 LNG의 약 20%가 지나는 길목이다.국내 영향: 월요일 유가가 2% 넘게 뛰며 브렌트가 배럴당 9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이 금요일 밤 야간선물 세션이 끝난 뒤에 벌어졌다는 점이다. 즉 야간선물 종가 -0.36%에는 이 재료가 들어 있지 않으며, 오늘 국내 장이 새로 값을 매겨야 할 유일한 변수다. 정유·조선·방산·해운에는 상방, 항공·화학·유틸리티와 원가 부담이 큰 내수 업종에는 하방으로 갈린다.출처
- 8월 26일 장 마감 후 실적, 8월 27일 급등, 8월 28일 하락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 하루 만에 3% 되밀림 — 선반영 논쟁의 시작엔비디아는 분기 매출이 962억 달러로 두 배 넘게 늘고 데이터센터에서만 890억 달러를 올렸다고 발표해 8월 27일 8.7% 급등했다. 스티펠은 목표주가를 282달러에서 315달러로 올렸다. 그러나 다음 날인 8월 28일에는 3.3% 하락한 220.41달러로 마감했다. 가이던스에 중국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는 점이 상방 여지로도, 불확실성으로도 동시에 읽혔다.국내 영향: 국내에는 엇갈린 신호를 남겼다. 어제 서울 장은 27일의 엔비디아 급등을 이미 반영된 재료로 보고 반도체 대형주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쪽을 택했고, 그 판단은 금요일 밤 엔비디아가 되밀리면서 사후적으로 정당화됐다. AI 사이클 자체를 부정하는 흐름은 아니지만,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반응하지 않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 밸류에이션에도 그대로 적용된다.출처
- 8월 26일 장 마감 후 실적, 8월 27일 미 증시 급등크라우드스트라이크·옥타 실적 서프라이즈, 사이버보안 섹터 전방위 랠리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조정 주당순이익 31센트와 매출 14억7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연간 신규 ARR 성장 전망을 상향했다. 같은 날 옥타도 호실적을 내놓으며 두 종목이 각각 상장 이래 최고 수준의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이 보안 지출을 끌어올린다는 논리가 공통 근거였고, 팔로알토네트웍스와 지스케일러 등 동종업계로 매수세가 번졌다.국내 영향: 국내로는 하루 시차를 두고 8월 28일 코스닥 보안주로 전이됐다. 지니언스가 19.02%, 라온시큐어가 16.32% 오르며 지수가 보합에 그친 날에도 뚜렷한 개별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가 관세로 눌린 자리를 소프트웨어·보안이 메우는 구도라, 이번 주 팔로알토네트웍스 실적이 이 흐름의 연장 여부를 가른다.출처
- 8월 28일 오전 KST (국내 장중)정부 모두의 AI 사업자 확정 — SKT·KT·카카오 선정, 네이버는 불참과기정통부가 전 국민 대상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모두의 AI 사업자로 SK텔레콤, KT, 카카오 등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 사업자에는 올해 B200 GPU 512장이 지원되고, 2027년부터는 정부 예산으로 전 국민 서비스 비용을 대는 구조다. 다음 달 협약을 맺고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가 목표다. 국내 대표 AI 기업으로 꼽히던 네이버는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국내 영향: 통신 3사와 카카오에는 국가 예산이 뒷받침하는 장기 트래픽과 데이터가 붙는다는 점에서 구조적 재료다. 다만 GPU 조달과 운영비 부담이 초기 마진을 압박할 수 있어 수혜의 크기는 계약 조건에서 갈린다. 네이버는 자체 모델과 소버린 AI 노선을 유지한 셈이어서, 시장은 이 선택을 기회 상실로 볼지 수익성 방어로 볼지 아직 결론을 내지 않았다.출처
- 8월 28일 미국 시장 기준비트코인 현물 ETF, 9거래일 연속 순유입 마감 — 이더리움은 10일째 유입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억2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9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유입 행진이 끊겼다. 반면 이더리움 ETF는 1억200만 달러가 들어오며 10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고 누적 유입은 129억 달러 수준으로 늘었다. 8월 전체로 보면 비트코인 ETF에도 30억 달러 넘는 자금이 들어와 연간 순유출 폭은 크게 줄어든 상태다.국내 영향: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함께 소폭 오른 겉모습과 달리, 자금은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 쪽으로 옮겨 타는 중이다. 금리 인상 기대가 살아난 국면에서 위험자산 전반의 유동성이 줄기보다 내부 로테이션으로 나타난다는 신호로,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를 볼 때도 비트코인 가격보다 ETF 자금 흐름의 방향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다.출처
- 8월 21일 이사회 의결 (배경 재료)삼성전자 90조~110조 주주환원 의결 — 반도체 급락장의 유일한 하방 버팀목삼성전자는 이사회에서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 3분기 중 정규배당을 포함해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집행하고, 별도로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5조원어치를 매입한다는 내용이다. 국내 상장사 역사상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 역시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 기대가 증권가에서 거론돼 왔다.국내 영향: 관세 헤드라인이 나올 때마다 반도체 대형주가 눌리더라도 배당과 자사주라는 바닥이 깔려 있다는 뜻이다. 어제 외국인이 1조7천억원 넘게 팔았는데도 지수가 2% 안쪽에서 버틴 배경으로 읽을 수 있다. 다만 주주환원은 밸류에이션의 하한을 만들 뿐 실적 방향을 바꾸지는 못하므로, 관세 시행 여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반등의 탄력을 제한하는 요인과 공존한다.출처
향후 일정 · 부동산 · 관전 포인트
향후 일정
- 한국 8월 수출입 동향 발표9월 1일
- 델 테크놀로지스 실적9월 2일
- 브로드컴·HPE 실적9월 3일
- 미국 8월 고용보고서9월 4일
- 9월 FOMC9월 중순
- 정기국회 개회9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