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어제 서울은 잘 버텼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와 거래소 섹터지수 변경이 겹친 네 마녀의 날에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 2조4,900억원, 코스피200 선물 1조8,700억원을 쏟아냈는데도, 개인과 기관이 받아내며 지수는 7,033.92, 0.25% 하락으로 7,000선을 지켜냈다.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와 로봇 순환매에 힘입어 0.79% 오른 836.92로 오히려 강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서울이 문을 닫은 뒤 열린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1,109.45에 출발해 밤새 흘러내려 1,073.00, 전일 대비 3.51% 낮은 값에 거래를 마쳤다. 어제 지수를 지킨 주체가 외국인이 아니라 개인과 기관이었다는 사실이 오늘은 부담으로 돌아온다. 만기 물량을 받아내며 이미 체력을 쓴 자리에 밤사이 충격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매매 인사이트















지수·매크로 심층
촉매는 중동이었다. 9월 10일 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 항구도시 모카를 장악하고 하니시 제도까지 진출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50km 앞까지 남진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를 피해 홍해로 우회하던 사우디 원유 수출로마저 위협받게 되면서 브렌트유는 105달러를 넘었고, 브리핑 기준 WTI는 103.90달러로 전일 대비 8.17% 올랐다. 두 해협이 동시에 막히는 그림이라 시장은 이것을 일회성 헤드라인이 아니라 공급 구조의 변화로 받아들였다.
메커니즘은 유가가 아니라 금리였다. 에너지발 물가 재점화 우려가 기간프리미엄을 밀어 올린 상황에서 미 재무부의 30년물 입찰이 부진하게 끝나고, 베선트 장관이 규모를 키운 첫 바이백 오퍼레이션도 시장을 달래지 못했다. 미 10년물은 4.94로 전일 대비 2.21% 올랐고, 8월 PPI가 예상대로 전월비 0.4% 나온 것조차 안도 재료가 되지 못했다.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은 금이 4,360.20으로 1.26% 밀렸다는 점이다. 지정학 위기에 금이 빠졌다는 것은 이번 충격이 공포가 아니라 실질금리를 통해 들어왔다는 증거이고, VIX가 17.84로 8.38% 오르는 데 그친 것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패닉이 아니라 할인율 재계산이다.
국내로는 가장 높이 오른 자산부터 전이됐다. 한국 익스포저 ETF인 EWY는 4.19% 하락해 나스닥 하락률 0.65%의 여섯 배를 넘겼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 ETF의 40%대를 차지하는 집중도가 그대로 드러난 결과다. 7월 10일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ADR은 전일 종가 198.63달러에서 189.77달러로 되돌려졌고, 서울 대비 44%까지 벌어졌던 프리미엄이 완충재 없이 깎였다. 마이크론도 4.9% 밀렸다.
여기서 두 가설이 갈린다. 하나는 AI 자본지출 둔화가 메모리 수요 재평가를 불렀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금리와 유가가 만든 할인율 충격이 가장 비싼 자산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같은 날의 데이터는 두 번째 손을 들어준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두 배 넘게 늘고 수주 잔고도 예상을 웃돌았고, TSMC의 8월 매출은 전년 대비 53% 넘게 늘어 사상 최대였으며, 젠슨 황은 골드만삭스 컨퍼런스에서 내년 70% 성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수요 데이터는 멀쩡했다. 다만 첫 번째 가설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다. 넷리스트가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브로드컴을 상대로 개시한 ITC 조사와 마이크론 DDR5 수입금지 청구처럼 메모리에 국지적으로 얹힌 법률 리스크가 낙폭을 키웠을 가능성은 남아 있고, 이 부분은 11월 심리 전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거래대금 |
|---|---|---|---|---|
| 코스피 | 7,033.92 | ▼ 17.72 | -0.25% | 28.9조 |
| 코스닥 | 836.92 | ▲ 6.55 | +0.79% | 11.4조 |
| 코스피200 | 1,112.13 | ▼ 2.48 | -0.22% | 26.2조 |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나스닥 | 26,081.72 | -0.65% |
| S&P 500 | 7,591.70 | -0.58% |
| 다우존스 | 52,064.10 | -0.60% |
| 닛케이225 | 65,142.78 | -0.19% |
| 상하이종합 | 3,951.51 | +0.28% |
| VIX(변동성) | 17.84 | +8.38% |
| 한국 ETF(EWY·미국상장) | 182.78 | -4.19% |
| 항목 | 시세 | 등락률 |
|---|---|---|
| 원/달러 환율 | 1,349.31 | +0.75% |
| 금 | 4,360.20 | -1.26% |
| WTI 원유 | 103.90 | +8.17% |
| 코인 | 시세(USD) | 등락률 |
|---|---|---|
| 비트코인 | 77,052.54 | -1.54% |
| 이더리움 | 2,453.14 | -0.56% |
섹터 전광판
거래대금이 많은 업종부터. 색이 짙을수록 등락 폭이 크다.
주도주 · 신호주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SK하이닉스 | 000660 | 밤사이 나스닥에서 SK하이닉스 ADR이 전일 종가 198.63달러에서 189.77달러로 되돌려졌고, 마이크론도 4.9% 밀렸다. 서울 대비 40%를 넘던 ADR 프리미엄이 완충 없이 깎였기 때문에 오늘 서울 주가는 갭다운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고, 그 되돌림이 어디서 멈추는지가 코스피200 전체의 방향을 정한다. 수요 지표가 나빠진 게 아니라 금리가 만든 밸류에이션 되돌림이라는 점에서, 갭 이후 거래대금이 실리며 지지선이 잡히는지를 봐야 한다. | 출처 |
| 삼성전자 | 005930 | 어제는 네 마녀의 날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으로 지목되며 0.2% 하락에 그쳤지만, 밤사이 미 메모리 체인이 무너지며 오늘은 출발선 자체가 내려간다. 동시에 애플이 1,999달러 폴더블을 내놓으면서 갤럭시 폴드와의 경쟁 압박과 폴더블 패널 판가 상승 수혜가 한 종목 안에서 부딪히는 구도가 됐다. 지수 방어의 마지막 축이라 개인·기관이 갭다운을 받아내는지가 오늘 코스피 7,000선 유지 여부와 직결된다. | 출처 |
| 에쓰오일 | 010950 | 후티의 모카 장악과 바브엘만데브 남진으로 브렌트유가 105달러를 넘고 WTI가 100달러를 돌파한 것이 밤사이 확정된 재료다. 정유사는 유가 상승 국면에서 재고평가이익과 정제마진이 동시에 개선되기 때문에, 지수가 갭다운으로 열려도 상대 강도가 나오는 대표 업종이다. 어제 국내 장에서 이미 정유주가 동반 상승했던 흐름이 밤사이 유가 추가 급등으로 뒷받침된 형태라 오늘 자금이 몰릴 자리다. | 출처 |
| HD현대중공업 | 329180 | 호르무즈와 홍해가 동시에 막히면서 유조선 운임과 해양플랜트, 방산 파생 수요가 함께 자극받는 국면이다. 어제 국내 조선주가 이미 일제히 상승하며 매수세가 집중됐고, 밤사이 유가가 한 단계 더 뛰면서 그 논리가 꺾이지 않고 이어졌다. 반도체가 밀리는 날 국내 수급이 갈 곳을 찾는 대체 축이라는 점에서 오늘 주도 후보로 본다. | 출처 |
| HMM | 011200 | 후티가 홍해 관문에서 50km까지 진격했다는 소식은 홍해 항로 정상화 기대를 다시 지웠다. 희망봉 우회가 굳어지면 항해일수가 10~14일 늘고 실효 선복이 줄어 컨테이너 운임 자체가 떠받쳐지는데, 이미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은 위기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유류비 상승이 마진을 갉아먹는 반대편이 있어 운임 상승 폭이 유가 상승 폭을 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애플 | AAPL | 3대 지수가 나흘째 밀린 밤에 애플은 3% 가까이 오르며 홀로 버텼다.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가 애플워치·에어팟 이후 가장 큰 신규 하드웨어 카테고리라는 평가와, 시장 규모가 작다는 반론이 갈리지만 자금은 일단 전자를 택했다. 금리 충격이 이어지는 국면에서 현금흐름이 두텁고 신규 카테고리 스토리가 붙은 종목으로의 쏠림이라는 점에서 오늘도 방어적 주도주 역할이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엑슨모빌 | XOM | 유가 100달러 국면이 굳어지면서 오일메이저는 지수가 빠지는 날에도 이익 추정이 위로 움직이는 몇 안 되는 자리다. 엑슨모빌은 올해 30% 안팎 상승으로 대형 오일메이저 중 성과가 가장 앞서 있고, 밸류에이션도 동종 대비 낮은 편으로 평가된다. 국내 정유주와 같은 재료를 공유하므로 오늘 밤 미국 에너지 섹터 강세가 이어지면 다음 거래일 국내 정유주에 다시 힘을 실어준다. | 출처 |
| 오라클 | ORCL | 미 정규장 마감 직후 발표한 실적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두 배 넘게 늘고 수주 잔고도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야간선물이 이미 마감된 시점의 재료라 오늘 코스피 갭에는 반영되지 않았고, 장중 아시아 AI 관련주 심리에 뒤늦게 스며들 여지가 있다. AI 자본지출 둔화 가설을 반박하는 실물 데이터라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 반등 논리의 근거로 쓰인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012450 |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교전에 사우디와 후티의 홍해 전선까지 겹치며 중동 리스크가 단일 사건이 아니라 다전선 구도로 굳어졌다. 방산은 유가와 달리 원가 부담 없이 지정학 프리미엄만 받는 자리라, 지수가 밀리는 날 상대 강도가 나오기 쉽다. 다만 중동 물량이 실제 수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심리 반영 구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 출처 |
| SK이노베이션 | 096770 | 어제 국내 정유주 동반 상승에 이름을 올렸고, 밤사이 WTI가 100달러를 넘으면서 정유 부문 재고이익 논리가 더 두꺼워졌다. 다만 배터리 부문이 금리 상승과 북미 전기차 둔화라는 반대 압력을 받고 있어 순수 정유주보다 반응이 무딜 수 있다. 오늘 에쓰오일과의 상대 강도 차이가 시장이 이 회사를 정유로 보는지 배터리로 보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 출처 |
| 대한항공 | 003490 | 밤사이 유가 급등은 항공사에는 그대로 원가 충격이다.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4단계에서 21단계로 뛰었고, 인천발 장거리 편도 할증료는 한 달 만에 36.6% 올랐다. 유류비가 비용의 30%에 달하는 구조라 이번 유가 레벨이 굳어지면 4분기 수익성 추정이 내려간다는 점에서, 오늘은 상승 후보가 아니라 하방 신호로 표시해 둔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파인엠텍 | 441270 | 삼성증권이 9월 10일 자료에서 아이폰 듀오 판가를 1,800달러 이상으로 추정하며 삼성디스플레이 판가 상승 수혜주로 지목한 종목이다. 디스플레이 지지용 메탈플레이트를 만드는 구조라 폴더블 대수보다 대당 단가와 채용 면적에 민감하다. 메모리가 밀리는 날 IT 섹터 안에서 자금이 옮겨갈 만한 몇 안 되는 신규 서사라는 점에서 오늘 거래량 급증 여부를 본다. | 출처 |
| 비에이치 | 090460 | 같은 삼성증권 자료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연성회로기판 공급 확대 수혜주로 함께 거론됐다. 스마트폰 부품주의 업황 모멘텀 자체는 강하지 않지만 밸류에이션이 낮고 실적 개선 경로가 명확하다는 것이 근거로 제시됐다. 파인엠텍과 함께 움직이는 페어라 둘 중 하나만 오르면 테마가 아니라 종목 이슈로 봐야 한다. | 출처 |
| 주성엔지니어링 | 036930 | 어제 코스닥이 0.79% 오르는 동안 반도체 장비주가 순환매를 주도하며 7% 넘게 올랐다. 문제는 그 근거였던 반도체 투자 사이클이 밤사이 미국에서 메모리 급락으로 되돌려졌다는 점이다. 어제의 강세가 오늘도 이어지는지, 아니면 전형적인 하루짜리 순환매로 끝나는지를 가르는 종목이라 되돌림 후보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마이크론 | MU | 밤사이 4.9% 하락하며 메모리 체인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금리발 밸류에이션 압박에 더해 넷리스트가 DDR5 제품의 미국 수입금지를 청구한 ITC 사건의 답변 기한이 9월 10일이었다는 개별 악재가 겹쳤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그 자체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오늘 낙폭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서 의미가 크다. | 출처 |
관심 종목
| 종목 | 코드 | 종가 | 등락률 | 추세 |
|---|---|---|---|---|
| 엔비디아 | NVDA | 218.36 | -2.37% | 혼조 |
| 마이크론 | MU | 977.41 | -4.90% | 정배열 |
| 네이버 | 035420.KS | 208,000.00 | -0.95% | 혼조 |
| LG전자 | 066570.KS | 206,500.00 | +0.98% | 정배열 |
| 삼성전자 | 005930.KS | 269,000.00 | -0.19% | 혼조 |
| 금호타이어 | 073240.KS | 7,680.00 | +8.17% | 정배열 |
경제 이슈
- 9/10 현지시간(국내 장중~밤사이 연속 반영)호르무즈에 이어 홍해까지 막혔다 — 후티 반군 모카 장악, 브렌트유 105달러 돌파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이 10일 홍해 연안 전략 항구도시 모카를 장악하고 하니시 제도까지 진출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50km 앞까지 남진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를 피해 홍해로 우회하던 사우디 원유 수출로까지 직접 위협받게 되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섰고, 미국산 WTI도 100달러 선을 돌파했다. 2022년 휴전 이후 후티의 최대 영토 확장이라는 점에서 단기 헤드라인이 아니라 공급망 구조 변화로 읽히고 있다.국내 영향: 국내로는 두 갈래로 갈린다. 정유(S-Oil, SK이노베이션)와 조선, 방산은 재고이익과 지정학 프리미엄을 받는 쪽이고, 항공과 해운 원가, 화학 원료비는 부담이 커진다. 동시에 에너지 수입국인 한국의 무역수지와 수입물가를 통해 원화 약세 압력으로 되돌아오며, 이것이 이번 사이클에서 코스피 전체를 누르는 경로다.출처
- 9/10 미국 정규장(KST 9/10 22:30~9/11 05:00)30년물 입찰 부진에 베선트 바이백도 무력화 — 미 10년물 4.94%, 장기금리가 증시를 눌렀다미 재무부의 3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하게 끝나고, 베선트 장관이 규모를 키운 첫 바이백 오퍼레이션도 시장을 달래지 못하면서 장기금리가 다시 튀었다. 미 10년물은 4.94% 수준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 구간에 들어섰고, 30년물은 다년래 최고치를 다시 썼다. 유가발 인플레 재점화 우려가 기간프리미엄을 밀어 올린 구조로, 8월 PPI가 예상대로 전월비 0.4% 나온 것도 안도 재료가 되지 못했다.국내 영향: 금리 상승은 듀레이션이 긴 자산부터 때린다. 밤사이 미 3대 지수가 나흘째 하락한 것도, 엔비디아가 개별 악재 없이 밀린 것도 같은 경로다. 국내로는 성장주 밸류에이션 압박과 원화 약세라는 이중 경로로 전이되며,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3.51% 빠진 1차 원인이 바로 이것이다.출처
- 9/10 미국 정규장(서울 마감 이후)밤사이 메모리만 유독 무너졌다 — 마이크론 급락, SK하이닉스 ADR 되돌림, EWY는 나스닥의 여섯 배 하락브리핑 기준 마이크론은 전일 4.9% 밀렸고, 7월 10일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ADR도 전일 종가 198.63달러에서 189.77달러로 되돌려졌다. 한국 익스포저 ETF인 EWY는 4.19% 하락해 나스닥 하락률(0.65%)의 여섯 배 넘게 빠졌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EWY 포트폴리오의 40%대를 차지한다는 구조적 집중도가 그대로 드러났다. 서울 대비 40%를 넘던 SK하이닉스 ADR 프리미엄이 완충재 없이 되돌려진 점이 낙폭을 키웠다.국내 영향: 이것은 어제 국내 장의 원인이 아니라 오늘 국내 장의 출발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갭다운 출발이 유력하고, 두 종목의 지수 기여도를 감안하면 코스피 7,000선 재이탈 여부가 오늘 오전의 1차 관전 포인트가 된다. 소부장과 반도체 장비주도 같은 방향의 압력을 받는다.출처
- 9/11 21:30 KST(미 동부 오전 8시 30분) 발표 예정오늘 밤 미 8월 CPI, 9월 FOMC 인상 여부를 가른다미 노동통계국이 8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오늘 밤 발표한다. 시장 예상은 헤드라인 전월비 0.4%, 전년비 3.3~3.4%이고 근원은 전월비 0.2%, 전년비 2.4% 수준이다. 9월 15~16일 FOMC 직전 마지막 물가 지표라 통상보다 무게가 크며, 인상 확률은 최근 하루 사이 크게 뛰어 70% 수준까지 반영됐다고 보도됐다.국내 영향: 국내 장은 이 지표를 보지 못한 상태로 하루를 치른다. 즉 오늘 서울은 발표 전 포지션 정리와 관망이 겹치는 장이 되기 쉽고, 반등이 나와도 오후로 갈수록 힘이 빠질 여지가 있다. 근원이 예상을 웃돌면 장기금리 5% 돌파와 함께 다음 주 초 국내 증시에 2차 충격이 온다.출처
- 9/10 미국 장중~마감 후AI 수요는 멀쩡했다 — 오라클 클라우드 서프라이즈, TSMC 8월 매출 사상 최대, 황 CEO 70% 성장 자신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두 배 넘게 늘고 수주 잔고도 예상을 웃돌며 실적을 내놨고, TSMC는 8월 매출이 전년 대비 53% 넘게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날 골드만삭스 커뮤나코피아 컨퍼런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030년까지 3조 달러 이상이 AI 인프라로 유입된다는 전망을 재확인하며 내년 70% 매출 성장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즉 밤사이 하락은 AI 수요 데이터가 나빠져서 벌어진 일이 아니다.국내 영향: 이 대목이 오늘 국내 반도체를 볼 때 가장 중요하다. 수요 훼손이 아니라 금리와 유가가 만든 할인율 충격이라면, 갭다운은 밸류에이션 되돌림이지 이익 추정 하향이 아니다. 다만 되돌림이 어디서 멈추는지는 금리가 정하므로, 오늘 밤 CPI 전까지는 저가 매수의 근거가 확정되지 않는다.출처
- 9/10 국내 정규장네 마녀의 날, 외국인 현·선물 4조 넘게 팔았지만 코스피는 7,000선을 지켰다선물옵션 동시만기와 한국거래소 섹터지수 변경이 겹친 9월 10일,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에서 2조4,900억원, 코스피200 선물에서 1조8,7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는 장중 6,900선 아래까지 밀렸다가 개인과 기관의 방어 매수로 7,033.92, 전일 대비 0.25%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와 로봇주 순환매에 힘입어 0.79% 올라 836.92로 오히려 강했다.국내 영향: 지수를 지킨 주체가 외국인이 아니라 개인과 기관이라는 점이 오늘의 부담이다. 만기 물량을 받아내며 이미 체력을 쓴 상태에서 밤사이 충격이 들어오기 때문에, 오늘 갭다운을 메울 대기 매수의 두께는 어제보다 얇을 가능성이 높다. 개장 30분 외국인 선물 순매수 전환 여부가 판단 기준이 된다.출처
- 9/10 한국시간 새벽 공개, 9/10 미 정규장에서 주가 반영애플, 1,999달러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 — 삼성엔 경쟁 압박이자 부품 기회애플이 존 터너스 신임 CEO 체제의 첫 행사에서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256GB 기준 1,999달러(국내 329만원)에 공개하고 2나노 A20 프로를 얹은 아이폰18 프로도 함께 내놨다. 삼성전자가 2019년 갤럭시 폴드를 내놓은 지 7년 만에 애플이 같은 판에 들어온 것이다. 월가 평가는 갈렸지만 애플 주가는 하락장에서도 3% 가까이 올랐다.국내 영향: 삼성전자에는 점유율 방어라는 숙제와 동시에 폴더블 패널 판가 상승이라는 수혜가 함께 온다. 삼성증권은 9월 10일 자료에서 판가 1,800달러 이상을 전제로 파인엠텍과 비에이치를 부품 수혜주로 지목했다. 오늘 국내 장에서 메모리가 밀리는 와중에 디스플레이 부품 쪽으로 자금이 갈라질 수 있는 근거다.출처
- 진행 중, 9/10 마이크론 답변 기한넷리스트 특허 공세가 메모리 체인 전반으로 확산 — 삼성전자도 ITC 조사 대상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넷리스트의 HBM·DDR5 특허를 근거로 삼성전자, 구글, 엔비디아, 브로드컴, 슈퍼마이크로를 상대로 한 337-TA-1511 조사를 개시했고, 별도로 마이크론과 슈퍼마이크로, HPE, 레노버를 겨냥한 DDR5 수입금지 청구도 진행 중이다. 마이크론의 답변 기한이 9월 10일이었고, 밤사이 마이크론 하락의 개별 요인으로 지목됐다. 삼성 건의 ITC 심리는 11월로 예정돼 있다.국내 영향: 지수 전체를 흔들 사안은 아니지만, 메모리가 매크로 충격을 받을 때 낙폭을 키우는 국지 리스크로 작동한다. 삼성전자 보유자는 밸류에이션 논리와 별개로 이 일정을 캘린더에 남겨둘 필요가 있다.출처
향후 일정 · 부동산 · 관전 포인트
향후 일정
-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9/11 21:30 KST
-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9/15~9/16
- 넷리스트 대 삼성전자 ITC 심리(337-TA-1511)11월 예정
- 애플 아이폰 듀오 사전주문 및 통신사 프로모션 전개9월 중
- 중동 정세 —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항 여부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