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 한 곳의 거래대금이 19조2,391억원이었습니다. 그날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 28조1,050억원의 3분의 2가 넘는 돈이 이 한 업종에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9월 18일 코스피가 2.66% 오른 6,894.23으로 마감했지만, 이것은 시장 전체가 좋아서 오른 지수가 아니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200이 3.02% 오르는 동안 코스닥은 0.60% 상승에 그쳤고 코스닥 제약은 오히려 2.05% 내렸습니다. 지수를 끌어올린 힘은 코스피에서만 1조5천억원대를 사들인 기관이었고,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긴 했지만 정작 삼성전자는 4,349억원어치를 팔았습니다.
문제는 그 상승을 떠받친 이야기입니다. 메모리 반도체가 모자라서 만드는 쪽이 값을 정한다는 것이 지금 국내 반도체 주가의 근거인데, 주말 사이 그 전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소식이 두 건 나왔습니다. 9월 19일 대만 에이서의 천쥔성 회장은 공급 부족 같은 것은 없으며 업체들이 실제로는 재고를 가득 들고 있다고 말했고, 이튿날 중국 최대 D램 업체 CXMT는 웨이퍼 한 장에서 뽑는 칩 수를 50% 이상 늘린 5세대 D램 양산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두 소식 모두 야간선물 거래가 끝나고 미국 시장도 문을 닫은 뒤에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 갭을 가리키는 어떤 가격에도 이 내용은 아직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매매 인사이트














지수·매크로 심층
지금 시장을 움직이는 사슬의 출발점은 기름값입니다. 중동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고 사우디 송유관이 공격받으면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고, 기름값이 오르면 거의 모든 물건값이 따라 오릅니다. 그러자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9월 14일 장중 5.017%까지 올라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었습니다. 이 금리는 미국 정부가 10년 동안 돈을 빌릴 때 내는 이자이자,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여러 대출의 기준이 되는 숫자입니다. 이어 9월 16일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정했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인상입니다. 골드만삭스와 스탠다드차타드 같은 곳은 경기가 과열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판했는데, 연준이 경제 상황보다 자기 신뢰를 지키려고 올렸다는 시각이 그만큼 널리 퍼져 있다는 뜻입니다.
국내 증시가 9월 18일에 오른 이유는 이 사슬이 잠시 느슨해졌기 때문입니다. 사우디가 손상된 송유관을 수일 내 절반 복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유가가 사흘 연속 내렸고, 그러자 금리 압박도 한숨 돌렸습니다. 여기에 9월 17일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스코틀랜드에서 내년에 칩을 두 배 팔겠다고 말했습니다. 칩이 두 배 팔리면 그 칩에 붙는 메모리도 두 배 필요하다는 계산이 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돈이 몰렸습니다. 이 발언은 국내 장이 열리기 전에 나왔으므로, 그날 상승의 원인으로 보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인텔의 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도 투자심리를 되살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신한투자증권).
다만 같은 움직임을 설명하는 가설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밤사이 미국에서 메모리 관련주가 오를 때 소프트웨어 종목은 내렸는데, 이를 두고 새 자금이 들어온 것이 아니라 다른 업종에 있던 돈이 옮겨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내에서도 같은 날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일부 대형 금융주가 내렸습니다. KB금융이 2.40%, 신한지주가 2.82% 하락했는데, 금리가 오르면 보통 은행이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있던 돈이 한쪽으로 몰린 결과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코스피 금융 업종 지수는 같은 날 0.26% 올라 업종 전체로는 반대 방향이었으므로, 자금 이동은 아직 가설 수준으로 두는 편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반도체를 떠받치는 이야기가 흔들리는 순간 돈은 다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이야기에 주말 사이 중국이 두 번 반박을 보냈다는 것이 오늘의 핵심입니다. 반대편 증거도 분명히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AI 서버 수요 때문에 2027년에도 D램이 모자랄 것으로 보고, 9월 1~10일 국내 반도체 수출은 270.1% 늘어 전체 수출의 47.1%를 차지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오늘 발표되는 9월 1~20일 수출 실적이 그 답의 일부를 들고 있습니다.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거래대금 |
|---|---|---|---|---|
| 코스피 | 6,894.23 | ▲ 178.82 | +2.66% | 28.1조 |
| 코스닥 | 827.12 | ▲ 4.94 | +0.60% | 7.6조 |
| 코스피200 | 1,090.23 | ▲ 31.96 | +3.02% | 24.3조 |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나스닥 | 26,522.54 | +0.39% |
| S&P 500 | 7,650.50 | +0.17% |
| 다우존스 | 51,682.64 | -0.18% |
| 닛케이225 | 65,018.95 | +1.38% |
| 상하이종합 | 3,911.87 | +0.94% |
| VIX(변동성) | 14.81 | -4.08% |
| 한국 ETF(EWY·미국상장) | 181.31 | -0.59% |
| 항목 | 시세 | 등락률 |
|---|---|---|
| 원/달러 환율(서울 15:30 기준) | 1,382.48 | +0.07% |
| 원/달러 밤사이 역외(09/19 06:50 KST) | 1,385.95 | +0.25% |
| 금 | 4,415.90 | -0.20% |
| WTI 원유 | 96.59 | -3.70% |
| 코인 | 시세(USD) | 등락률 |
|---|---|---|
| 비트코인 | 81,138.01 | -0.12% |
| 이더리움 | 2,639.94 | +0.30% |
섹터 전광판
거래대금이 많은 업종부터. 색이 짙을수록 등락 폭이 크다.
주도주 · 신호주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삼성전자 | 005930 | 서울 장이 닫힌 뒤 미국에서 저장장치 종목이 한 번 더 뛰었습니다. 샌디스크 10.99%, 시게이트 6.93%, 웨스턴디지털 4.13% 상승인데,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용 SSD 시장 점유율 35.1%로 1위라 이 흐름의 국내 대응주입니다. 9월 18일 국내 장에서도 기관이 7,154억원어치를 담으며 주가를 올려놨습니다. 다만 그때 외국인은 4,349억원을 팔았고, 주말에 나온 중국 CXMT 양산 소식은 범용 D램 쪽 부담이라 오늘은 위아래 힘이 맞붙는 자리입니다. | 출처 |
| SK하이닉스 | 000660 | 9월 18일 6.4% 급등해 그날 최고가로 마감했습니다. 젠슨 황의 내년 칩 판매 두 배 발언에 증권가가 꼽은 인텔의 메모리 부족 전망이 겹친 결과입니다. 9월 18일 미국 정규장(현지시간)에서 마이크론이 3.92% 오르며 같은 이야기가 미국에서 한 번 더 확인됐다는 점이 오늘 이어받을 근거입니다. 반대로 최고가로 끝낸 종목은 되돌림 폭도 크기 때문에, 주말 중국 소식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오늘 이 종목에서 가장 먼저 드러납니다. | 출처 |
| 한미반도체 | 042700 | 9월 18일 종가는 4.66% 오른 236,000원이었고, 오후 2시 38분 기준으로는 4.88% 오른 236,500원에 거래됐습니다. 최대 고객인 SK하이닉스가 장중 5% 넘게 오른 것이 직접 원인이었고, 6월 SK하이닉스에서 받은 442억원 규모 HBM4용 장비 공급계약이 뒷받침합니다. 9월 18일 미국 정규장(현지시간)에서는 반도체 장비 쪽에 새로 나온 재료가 없으므로, 오늘은 SK하이닉스가 흐름을 잇느냐에 따라오는 자리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마이크론 | MU | 9월 18일 미국 정규장(현지시간)에서 3.92% 올랐습니다. 메모리 부족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것이라는 주장이 상승 근거였고, 회사 쪽은 AI가 메모리의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9월 30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그 전까지 기대가 주가를 끌고 갈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메모리 두 종목이 오늘 어디를 볼지 가늠하는 잣대 역할을 합니다. | 출처 |
| 샌디스크 | SNDK | 9월 18일 미국 정규장(현지시간)에서 10.99% 급등해 메모리 종목 중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다만 촉매가 낸드 시황만은 아니고 S&P 100 지수 편입 확정에 따른 기계적 매수가 겹쳤다는 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낸드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간다는 업계 전망과 데이터센터가 낸드 수요의 절반을 넘겼다는 구조 변화는 국내 낸드 관련주에 그대로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 출처 |
| 시게이트 | STX | 9월 18일 미국 정규장(현지시간)에서 6.93% 올랐습니다. AI 데이터센터가 2026년 하드디스크 생산 물량을 사실상 다 사간 상태라 가격 결정권이 공급자 쪽에 있습니다. 저장장치 부족이 메모리 반도체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데이터를 담아두는 장치 전반의 문제라는 점을 보여주는 종목이라, 오늘 국내 메모리주 강세가 얼마나 넓게 퍼질지 판단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 출처 |
| 엔비디아 | NVDA | 9월 17일 젠슨 황이 내년 칩을 두 배 팔겠다고 말한 뒤 2.5% 올랐고, 이어진 9월 18일 미국 정규장(현지시간)에서도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이 발언 한 줄이 9월 18일 국내 반도체 급등의 출발점이었기 때문에, 오늘 국내 반도체가 흐름을 잇는지 보려면 이 종목의 9월 18일 미국 정규장 마감이 첫 기준입니다. 다만 9월 14일 AI 속도 조절 논쟁 때 급락했던 종목이기도 해서 방향이 한 주 사이 두 번 바뀌었다는 점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 출처 |
| AMD | AMD | 9월 14일 AI 속도 조절 논쟁으로 493.41달러까지 밀렸다가 사흘 연속 오르며 9월 18일 미국 정규장(현지시간)에서도 상승세를 이었습니다. 9월 17일에는 6.4% 올랐고 파이퍼샌들러가 목표가 600달러를 유지하며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처리장치 모두 수요가 공급을 넘어선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외에 AI 반도체 수요가 실제로 넓은지 확인하는 두 번째 잣대로 볼 수 있습니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테크윙 | 089030 | 9월 18일 미국 정규장(현지시간)에서 오른 종목들이 하나같이 낸드와 저장장치 쪽이었는데, 테크윙은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분야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라 이 흐름이 국내로 넘어올 때 닿는 자리에 있습니다. HBM 검사장비인 큐브 프로버로 삼성전자와 공급계약을 맺고 SK하이닉스 품질 테스트도 통과한 이력이 있습니다. 코스닥 전기·전자 업종이 9월 18일 2.59% 올라 코스닥 전체 상승률 0.60%를 크게 웃돈 것도 자금이 이쪽을 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밤사이 이 종목 자체의 재료가 나온 것은 아니고 파급을 기대하는 자리라는 점은 분명히 해둡니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웨스턴디지털 | WDC | 9월 18일 미국 정규장(현지시간)에서 4.13% 올랐습니다. 시게이트와 마찬가지로 2026년 하드디스크 생산 물량을 AI 데이터센터에 사실상 다 팔아놓은 상태입니다. 분기마다 값을 새로 정하던 관행이 여러 해짜리 공급 계약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 이 업종에서 일어나는 진짜 변화라, 단기 가격 논쟁과 별개로 확인해둘 가치가 있습니다. | 출처 |
| 크라우드스트라이크 | CRWD | 오늘 오를 후보가 아니라 되돌림을 살펴야 할 자리로 올립니다. 9월 14일 AI 속도를 늦추자는 논쟁이 붙었을 때 반도체에서 빠진 돈이 이쪽으로 몰려 약 14% 올랐는데, 17일과 18일에 걸쳐 반도체가 되돌아 오면서 그 자금이 다시 나갈 여지가 생겼습니다. 기사 자체도 이 상승이 실제 수요 증가보다 자금 이동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도체가 오르는 날 이 종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면 시장이 AI 논쟁을 어느 쪽으로 정리하는지 읽을 수 있습니다. | 출처 |
| 팔로알토네트웍스 | PANW |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같은 이유로 지켜볼 종목입니다. 9월 14일 약 13% 올랐고 상승 근거는 AI가 위험해질수록 보안 지출이 늘어난다는 계산이었습니다. 같은 기사가 9월 1일에는 이 두 종목이 금리 상승으로 6~7% 빠졌다고 짚었는데, 금리가 다시 5%에 붙은 지금 그 부담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논쟁으로 오른 주가가 실적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흔들리기 쉬운 자리입니다. | 출처 |
| 종목 | 코드 | 코멘트 | 출처 |
|---|---|---|---|
| 셰브론 | CVX | 9월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내리며 WTI가 배럴당 100.30달러로 마감했고, 브리핑이 집계한 값은 그보다 더 낮은 96달러대입니다. 사우디가 손상된 송유관을 수일 내 절반 복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공급 우려를 덜었습니다. 유가가 내려가면 정유 회사의 이익 기대가 같이 깎이므로 부담을 받는 쪽입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아직 평소의 4분의 1 수준이라 방향이 굳어진 것은 아닙니다. | 출처 |
| 홈디포 | HD | 미 10년물 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여러 대출의 기준이 되는 숫자인데, 이것이 9월 18일 미국 채권시장(현지시간)에서 0.05%포인트 더 오르며 5%에 붙었습니다. 금리가 높으면 집을 사거나 고치는 데 쓰는 돈이 줄어 주택 관련 소비가 직접 타격을 받습니다. 다우지수가 같은 날 0.2% 내리고 주간으로는 1.5% 넘게 내린 배경에도 이 흐름이 있습니다. 이 가설을 가늠할 다음 일정은 9월 23일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동시 발표로, 금리 부담이 실물 수요를 실제로 누르고 있는지 확인할 자리입니다. | 출처 |
관심 종목
| 종목 | 코드 | 종가 | 등락률 | 추세 |
|---|---|---|---|---|
| 엔비디아 | NVDA | 222.27 | +1.34% | 정배열 |
| 마이크론 | MU | 1,015.80 | +3.92% | 정배열 |
| 네이버 | 035420.KS | 197,500.00 | -0.75% | 혼조 |
| LG전자 | 066570.KS | 198,700.00 | +0.40% | 혼조 |
| 삼성전자 | 005930.KS | 260,000.00 | +2.97% | 혼조 |
| 금호타이어 | 073240.KS | 7,040.00 | +0.28% | 혼조 |
경제 이슈
- 9/18 국내 정규장반도체 대형주 한 무리가 코스피를 6,894까지 밀어올렸다코스피가 전일 대비 2.66% 오른 6,894.23으로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200은 3.02% 올라 지수 상승분의 대부분을 대형주가 만들었습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은 4.46% 뛰었고 이 업종 한 곳의 거래대금이 19조2,391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 28조1,050억원의 3분의 2를 넘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0.60% 오르는 데 그쳤고 코스닥 제약은 2.05% 떨어져, 돈이 새로 들어왔다기보다 한쪽으로 몰려간 장이었습니다.국내 영향: 코스피 지수와 코스피200, 그리고 전기·전자 업종에 상승이 집중됐습니다.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은 코스피에서 1조5천억원대를 담았지만, 삼성전자만 떼어놓고 보면 외국인은 4,349억원을 팔고 기관이 7,154억원을 산 구도였습니다. 지수를 올린 주체가 외국인이 아니라 기관이었다는 뜻입니다.출처
- 9/17 현지시각, 국내 9/18 장 시작 전젠슨 황의 '내년 칩 판매 두 배' 발언과 증권가가 꼽은 인텔발 메모리 부족 전망이 밤사이 불씨를 놨다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9월 17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인공지능 정상회의에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칩을 두 배 더 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인텔의 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도 반도체 투자심리를 되살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신한투자증권). 엔비디아 주가는 그날 2.5% 올라 219.34달러로 마쳤습니다.국내 영향: 칩이 두 배 팔리면 그 칩에 붙는 메모리도 두 배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서면서, 9월 18일 국내 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매수가 몰렸습니다. 젠슨 황의 발언은 국내 장이 열리기 전에 나왔으므로 그날 상승의 원인으로 볼 수 있는 재료입니다.출처
- 9/18 미국 정규장, 국내 장 마감 이후국내 장이 끝난 뒤 미국에서 메모리 관련주가 한 번 더 크게 올랐다서울 장이 문을 닫은 뒤 열린 미국 시장에서 저장장치와 메모리 종목이 다시 뛰었습니다. 샌디스크가 10.99%, 시게이트가 6.93%, 웨스턴디지털이 4.13%, 마이크론이 3.92%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8% 상승했습니다. 샌디스크는 S&P 1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겹쳤고, 저장장치 쪽은 데이터센터 수요로 2027년까지 물량이 모자랄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배경으로 꼽혔습니다.국내 영향: 이것은 9월 18일 국내 장의 원인이 아니라 그 뒤에 일어난 일이므로, 오늘 장의 출발점 재료로 읽어야 합니다. 밤사이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새벽에 저점을 찍고 되돌아 오른 흐름과 시간대가 겹칩니다. 다만 상승분이 새 자금 유입이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 빠져나온 돈이었다는 분석이 함께 나왔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출처
- 9/19 에이서 회장 발언, 9/20 CXMT 양산 발표주말 사이 중국에서 '메모리 부족은 끝났다'는 반박이 두 건 나왔다9월 19일 대만 PC 업체 에이서의 천쥔성 회장이 한 국제포럼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에 대해 없다고 잘라 말하며, 업체들이 가격이 계속 오른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다들 재고를 가득 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튿날인 9월 20일에는 중국 최대 D램 업체 CXMT가 5세대 D램 양산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웨이퍼 한 장에서 뽑아내는 칩 수가 기존보다 50% 이상 늘고 24Gb LPDDR5X 제품 두 종도 함께 양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AI 서버 수요 때문에 2027년에도 D램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맞서고 있습니다.국내 영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떠받쳐온 논리가 '물건이 모자라서 값을 우리가 정한다'는 것이었는데, 그 논리에 금이 갈 수 있는 재료입니다. 주목할 점은 두 소식 모두 코스피200 야간선물 거래가 끝난 뒤, 그리고 미국 시장이 문을 닫은 뒤에 나왔다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 갭을 가리키는 어떤 가격에도 이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출처
- 9/16 FOMC, 9/18 미국 채권시장연준이 3년 2개월 만에 금리를 올렸고, 미 10년물 금리는 다시 5%로 붙었다연방준비제도가 9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정했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인상입니다. 물가가 목표를 웃돈 것이 명분이지만, 골드만삭스와 스탠다드차타드 같은 곳은 경기가 과열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에 앞서 9월 14일 장중 5.017%로 2023년 10월 이후 처음 5%를 넘었고, 9월 18일에도 0.05%포인트 더 오르며 5% 근처에 머물렀습니다. 캔자스시티 연은에서는 물가를 잡는 일이 아직 남았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국내 영향: 금리 5%는 돈을 빌리는 값의 기준선이라 주식의 매력을 떨어뜨립니다. 9월 18일 국내 장에서 반도체가 뛰는 동안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일부 대형 금융주가 내렸습니다. KB금융이 2.40%, 신한지주가 2.82% 하락했는데, 금융주에 있던 돈이 반도체로 옮겨갔다는 가설로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날 코스피 금융 업종 지수는 0.26% 올라 업종 전체로는 반대 방향이었으므로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한편 브리핑이 집계한 미 10년물은 전일 대비 1.03% 올라 5.00에 걸쳐 있어, 금리 부담 자체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출처
- 9/18 뉴욕상업거래소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내리며 배럴당 100달러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9월 18일 WTI 10월물은 1.58% 내린 배럴당 100.3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사우디가 후티 반군 공격으로 손상된 동서 송유관을 수일 내 절반가량 복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공급 차질 우려를 덜었습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은 전날 선박 4척만 통과해 평소 16척에 한참 못 미쳤고, 사우디 아람코는 유럽 정유사에 10월 공급이 어렵다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브리핑이 잡은 96.59달러는 이 9월 18일 종가 이후로 더 내려온 값입니다.국내 영향: 유가가 내려가야 물가가 잡히고, 물가가 잡혀야 금리 인상 압박이 줄어듭니다. 9월 18일 국내 증시가 오른 배경에도 유가 진정이 있었습니다. 다만 실제 원유 흐름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시점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되돌아 오를 여지가 남아 있어, 정유와 화학, 항공 업종은 방향을 잡기 전 단계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출처
- 9/12 에세이 발표, 9/14 시장 반응AI 속도를 늦추자는 논쟁이 반도체와 보안주의 자리를 한 주 내내 바꿔놨다앤스로픽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가 9월 12일 AI 능력 개발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춰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발표했고, 오픈AI와 일론 머스크 쪽도 비슷한 입장을 보탰습니다. 그러자 9월 14일 시장에서 반도체가 급락하고 대신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약 14%,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약 13% 오르는 자리바꿈이 일어났습니다. AI가 위험해질수록 보안에 돈을 쓸 것이라는 계산이었습니다. 다만 같은 기사는 이 상승이 실제 수요 증가보다 자금이 옮겨 다닌 결과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국내 영향: 9월 14일 급락했던 반도체가 17일과 18일에 걸쳐 되돌아 올랐고, 그 마지막 자락이 9월 18일 국내 반도체 급등이었습니다. 반대로 보안주는 되돌림을 맞을 자리에 놓였습니다. 한 주 사이에 같은 이야기로 두 번 방향이 바뀐 만큼, 지금의 반도체 강세도 확정된 추세라기보다 아직 논쟁 중인 흐름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출처
향후 일정 · 부동산 · 관전 포인트
향후 일정
- 9월 1~20일 수출입 통관 실적 발표9/21 월요일 국내
- GMIF 2026 메모리 산업 포럼9/22~23 중국 선전
- 미국·유럽·일본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동시 발표9/23 수요일
- 미중 정상회담9/24 목요일 워싱턴
- 메타 커넥트 20269/23~24
- 추석 연휴 국내 증시 휴장9/24~25
- 마이크론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9/30 현지시각, 한국시간 10/1 새벽 5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