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80%인데도 손실일 수 있을까
가상 거래 열 번을 모두 공개하고 승률·평균·중앙값을 비교합니다. 같은 날 여러 종목을 관측할 때 표본 수도 달라지는 이유를 살펴봅니다.
2026-10-09 개편: 이전 글의 확인되지 않은 성과 수치·단정적 설명을 내려놓고, 아래 가상 입력으로 직접 계산하는 학습 글로 다시 썼습니다. 실제 시장에서 얻은 성과가 아닙니다. 수정 전 원문과 변경 이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익이 난 거래가 많다는 사실과 최종 손익이 좋다는 사실은 다릅니다. 다음 가상 수익률 열 개를 한 줄씩 세어 보겠습니다. 수익률은 모두 같은 원금을 기준으로 하고 비용은 제외합니다.
+1%, +1%, +1%, +1%, +1%, +1%, +1%, +1%, −2%, −10%
이 자료는 실제 급등주를 조사한 결과가 아닙니다. 과거 글의 성과표를 복원한 것도 아닙니다. 어떤 요약값이 무엇을 빠뜨리는지 보여 주기 위한 입력입니다.
세 요약값이 서로 다른 말을 합니다
| 지표 | 직접 세는 방법 | 결과 |
|---|---|---|
| 승률 | 이익 8건 / 전체 10건 | 80% |
| 평균 | (8×1 − 2 − 10) / 10 | −0.4% |
| 중앙값 | 작은 순서로 놓은 5·6번째 값의 평균 | +1% |
같은 금액 10만 원을 각 거래에 배정했다면 이익 합계는 8,000원, 손실 합계는 12,000원으로 순손실은 4,000원입니다. 좋은 일이 얼마나 자주 생겼는지만으로 드물게 생긴 큰 손실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중앙값도 전형적인 거래를 보여 주지만 손실 꼬리의 크기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10%를 −3%로 바꾸면 평균은 +0.3%가 됩니다. 승률은 여전히 80%, 중앙값도 +1%입니다. 같은 승률을 보여 주는 전략이라도 손익 구조가 다를 수 있는 이유입니다. 여기서 바꾼 값은 민감도 확인을 위한 가정이며, 실제 손실을 삭제해 성과를 좋게 보이는 처리와 구분해야 합니다.
순차 재투자라면 평균과도 달라집니다
같은 10만 원을 매번 전액 재투자한다면 100,000×1.01^8×0.98×0.9입니다. 끝 금액은 약 95,507.96원, 누적 수익률은 약 −4.4920%입니다. 거래별 평균 −0.4%를 열 번 더한 −4%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복리 계산 도구에 위 열 개의 수익률을 입력하면 기간별 잔액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날 동시에 발생한 종목 수익률 열 개를 시간순 재투자 경로에 넣으면 의미가 바뀝니다. 동시 보유라면 투자 비중, 현금, 자금 제약부터 정해야 합니다.
열 종목이 꼭 열 번의 독립 관측은 아닙니다
열 종목이 같은 날, 같은 업종에서 관측됐다면 공통 사건의 영향을 함께 받았을 수 있습니다. 행이 열 개라는 이유만으로 서로 독립적인 열 번의 실험이라고 가정할 수 없습니다. 여러 날의 신호라도 보유 기간이 겹치면 독립성 문제는 남습니다.
그러므로 실제 표를 읽을 때는 거래 건수와 함께 서로 다른 날짜 수·종목 수·보유 기간도 확인합니다. 이 글의 열 숫자만으로 신뢰구간이나 통계적 우위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입력이 가상이고 표본도 작기 때문입니다.
가져갈 수 있는 기록 양식
각 행에 신호 시각, 종목, 진입 시각, 청산 시각, 투입금액, 비용 전 손익, 비용, 제외 사유를 남겨 보세요. 승률을 먼저 계산하기보다 손실이 큰 행을 원자료까지 추적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합니다. 제외된 거래를 지우지 않고 이유를 남겨야 나중에 결과가 좋았던 행만 남겼는지도 검사할 수 있습니다.
학습 예제 계산 코드는 위 승률·평균·중앙값·복리 값을 출력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여러 조건 중 좋아 보이는 것만 고르는 문제를 이어서 다룹니다.